미세먼지 국외영향, 기상조건 따라 달라
30%에서 80%까지
중국 탓이냐 아니냐. 미세먼지 국외영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기상조건에 따라 30%에서 80%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최근 연구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중국발 미세먼지 탓만 하지 말고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저감 노력은 최대한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가 2017년 9월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자료에 따르면 중국, 북한 등을 포함한 국외영향은 연평균 30~50%, 고농도시(2015~2016년, 연간 18~29일) 60~80%로 추정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연구한 결과도 비슷하다. 중간 연구 결과이긴 하지만 중국 등 국외영향은 48%, 국내 배출은 52%로 나타났다.
국내 배출 요인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배출원 비중이 달랐다. 때문에 미국처럼 권역별 대기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권역별 관리 카드만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내일신문, 2018년 7월 26일자 단독 보도 참조>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대도시 지역과 전국으로 나눠볼 때 대도시의 경우 배출원 1위는 경유차(23%)다. 이어 건설기계·선박 등 16%, 사업장 14% 등의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사업장(38%)이 1위다. 이어 건설기계·선박 등 16%, 발전소 15%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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