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유례없는 긴급 상황이지만 계엄 선포에 따른 정확한 대응 매뉴얼을 알지 못해 국회 상황 등을 지켜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단체장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여당
12.02
2024
경전철 강북횡단선을 신속히 재추진해달라는 서울 성북구 주민들 염원을 담은 서명부가 서울시로 넘어갔다. 2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승로 구청장과 주민대표 14명이 지난달 29일 서명부를 서울시청 민원실에 전달했다. 구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 주민들 열망에 정부와 서울시의 관심과 화답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지역을 잇는 25.72㎞ 노선이다. 동대문구 청량리부터 성북구 길음과 정릉, 양천구 목동까지 7개 자치구를 관통한다. 당초 2조원 규모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계획됐는데 수요 대비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탈락했다. 성북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한달간 10만명을 목표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20개 동 주민을 비롯해 지역 내 8개 대학 학생과 교직원, 종교단체 등이 총출동해 한달이 안되는 기간에 26만명 서명을 받아냈다. 성북
최근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종로구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설제를 원격 살포한다. 종로구는 257대에 달하는 고정식·이동식 원격 살포기를 투입해 시간과 인력을 절약하고 사각지대에서도 신속한 작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원격 살포기는 기상 상황과 실시간 연동해 제설제를 즉시 살포할 수 있는 기기다. 기온 강설량 도로상태 등을 자동 감지하고 눈이 내리기 전에 제설제를 뿌려 도로 결빙을 예방한다. 종로구는 북악산로 자하문로 인왕산로 낙산길 등 주요 도로와 상습 결빙구간 13곳에 고정식 기기를 배치했다. 폭설이 내리면 염화칼슘과 제설제를 빠르게 살포한다. 이동식 기기 244대는 눈이 내리는 상황에 따라 골목길이나 도심 혼잡구간을 이동하며 작업에 효율을 더한다. 종로구는 여기에 더해 사물인터넷 제설함을 활용해 주민들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설함은 관리가 쉽고 사전에 재고를 확인하기 쉽다. 염화칼슘과 제설제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어느 정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 특별교부세 2200만원 포상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28일 ‘2024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2200만원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장관상은 강진군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수상했다. 특히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민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군은 최근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행정을 적극 도입해 왔다. 우선 복지 분야에서 상시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AI 안부전화, AI 스피커를 도입해 매일 350가구의 안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각 마을의 이장과 부녀회장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안심돌봄단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또 안전 분야에서는 마을 내 유일한 복지시설인 경
통합 사례관리 우수기관 선정 양정화 통합사례관리사 장관상 전남 영암군 드림스타트가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제주에서 열린 ‘2024년 드림스타트 사업 보고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양정화 영암군 아동 통합사례 관리사도 개인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일 영암군에 따르면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대회에서 서류와 행복e음 시스템 활용, 현장 설명 등을 통해 영암군 맞춤형 서비스와 행정 지원을 우수하게 평가했다. 영암군은 그동안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했다. 표창을 받은 양 관리사는 아동 통합사례 관리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풀어주고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날 수상에 대해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의 수요
행사 기간 2일부터 13일까지 구매 때 5000원 할인권 제공 전남 무안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맛뜰무안몰’은 연말을 맞아 성탄절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무안군에 따르면 ‘오늘부터 매일 맛 뜰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오는 13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 때 5000원 할인권을 1인당 3매 제공한다. 지난 4월 개점한 맛뜰무안몰은 50회 이상 온오프라인 홍보와 기획전을 펼쳐 현재 회원 1만 6200명에 매출 7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해를 보내고 있다. 김 산 무안군수는 “맛뜰무안몰은 지역민과 소비자들의 관심 덕분에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면서 “다가오는 2025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상품으로 무안군 농특산물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규제 특례로 사업 신속 추진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평가에서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2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 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규제 특례를 허용하는 구역이다. 이번 우수 특구는 전국 181개 특구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고용창출과 매출 증대 등 특구 운영으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 규제 특례를 활용한 실적, 성공적인 특구 운영을 위한 지자체 노력, 향후 발전 방안 등을 종합 평가했다. 기차마을특구는 지난 2005년에 특구에 지정된 이래 5차례 특구 변경 및 기간 연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폐쇄된 역과 철길을 섬진강과 연계해 생태관광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처음 지정 때 23만6294㎡이던 특구 면적이 94만599㎡로 확대돼 공간적 범위와 파급 효과를 대폭 확장했다. 현재 기차마을특구
김성중 부지사 “재난대응 모범사례” 정식 운영 전 철산동 안전주택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최근 폭설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안전주택을 제공해 재난대응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일 광명시에 따르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달 30일 폭설 재난 피해를 입은 가학동 주거용 비닐하우스 현장과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 공간으로 제공된 ‘안전주택’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폭설 피해 이재민에게 신속히 임시 주거공간을 제공한 광명시의 적극 행정이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김 부지사는 “광명시가 이재민들을 위해 훌륭한 안심주택을 제공하는 등 잘 대처했다”며 광명시의 선제 대응과 적극 행정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폭설 사고에도 다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경기도가 긴급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말 폭설로 발생한 이재민 4가구 5명에게 철산동 소재 안전주택을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했
폭설피해 큰 안성·평택·용인 지난 27∼28일 내린 폭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기 안성·평택·용인시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나섰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소집해 신속하게 피해를 파악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평택시는 가집계 결과 폭설 피해액은 농업분야 299억원, 축산분야 238억원 등 500억원 이상이며 앞으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 공장, 소상공인 등 650여건의 사유재산 피해와 교통신호등, 가로수, 야외체육시설 등 600여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정 시장은 대책 회의에 앞서 서탄면의 한 피해 농장을 방문했다. 농장주는 “축사가 전파돼 난감한 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정 시장은 “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와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도 이날 피해 현장을 찾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서울 서초구가 주민참여형 제설대책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서초구는 내 집과 점포 앞 눈치우기 활성화 등 주민 주도 제설문화 조성을 위해 ‘제설지원단 구간책임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폭설이 내리면 ‘내 집앞, 내 점포앞 눈치우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조례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눈 치우기를 유도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서초구는 지역 사정에 밝고 이웃과 친밀도가 높은 주민들로 제설지원단을 꾸려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방배4동에서 69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 제설지원단은 건물 10~20개에 달하는 범위를 책임구간으로 지정받는다. 강설이 예보되면 누리소통망(SNS) 등 비상연락망을 활용해 책임구간 내 주민들에게 눈치우기를 독려한다. 실제 눈이 많이 내리거나 결빙이 예상되면 제설작업에도 동참한다. 적설량이 적으면 동주민센터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작업을 한다. 더 많은 주민들이 눈치우기에 참여하도록 특별한
11.29
최근 열린 경북 구미 라면축제와 김천 김밥축제가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28일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가 발표한 축제결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두 축제가 모은 방문객 수는 모두 25만명에 달한다. 특히 라면축제에는 17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몰렸다. 이는 구미시가 KT AI 빅데이터 융합사업부문과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에 의뢰해 통신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축제 관광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축제가 열린 역전로, 금리단길, 금오산잔디광장 일원에 3일간 16만51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5만5000명에 달하는 수치다. 다만 현지인도 포함된 수치라 모두 관광객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 가운데 외지인 관광객 비율은 약 42.6%였고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날은 11월 2일로 6만8900명이었다. 축제 전 방문객이 9만1400명이었으니 축제기간에 80.7%가 늘어난 것이다. 축제기간 중 전체 소비액은 약 15억원으로 이 가운데 41%
“일찌감치 혼자된 친정어머니가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통해 안정을 찾고 이제는 당신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방과후 돌봄 수혜를 입은 딸도 청소년기부터 봉사활동을 합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 중랑구 전 지역에서 모여든 주민들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근희 국립정신건강센터 팀장이 ‘53년차 주민’ 자격으로 무대에 섰다. ‘내가 사는 중랑’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참이다. 그는 ‘해도두리가족봉사단’ ‘중랑장미축제 자원봉사단’ ‘망우역사문화공원 영원한 기억봉사단’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이웃들 참여를 권했다. 그는 “봉사의 기쁨을 누리고 수혜자로 이웃과 연결되면 좋겠다”며 “가족을 통해 30년 혜택을 누린 저도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 40만명이 서로를 보듬고 돌보는 새로운 복지 연계망을 내년부터 공식 가동한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지원하는 복지 생태계를 목표로 한 ‘중랑 동행 사랑넷’이다.
27일부터 이틀간 폭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모두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기 의왕과 안양에서 전통시장 지붕이 무너졌고, 충남 천안에서는 공장 천장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눈은 멈췄지만 29일 오후부터 다시 눈·비 예보가 있어 지자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폭설이 집중된 경기지역에서만 이틀간 5명이 목숨을 잃었다. 28일 오전 5시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집앞 눈을 치우던 60대 남성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다. 앞서 27일 오후 7시 26분쯤 평택시 도일동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전 8시 40분쯤에는 양평군 옥천면 한 농가에서 천막형 차고가 붕괴되면서 제설 작업 중이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오전 11시 56분쯤에는 안성시 서운면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눈 쌓인 캐노피가 붕괴해 아래를 지나던 70대 직원이 사망했다. 또 화
광주광역시 중심부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임동)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지하 6층·지상 8층)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12월 건축·경관 심의를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허가 관청에 제출했고,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도 한창이다. 2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현지법인 ㈜더현대광주가 최근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기 위해 건축물 조감도 등 관련 서류를 허가 관청인 광주 북구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북구는 현재 건축과 등 9개 부서를 중심으로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건축 및 소방, 장애인 이동시설 등을 점검하는 검토 작업이 끝나면 보완사항을 광주시에 제출하게 되고 후속조치로 건축·경관 공동위원회가 열린다. 광주 북구 관계자는 “큰 문제가 없다면 서류 검토를 다음 주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회는 광주시가 신속한 인허가를 약속한 만큼 오는 12월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복합쇼핑몰 부지에 있는 기존 건축물
부산 기초지자체 공무원들이 사회복지급여를 잘못 지급해 시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됐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29일 사회복지급여 지급 적정성 특정감사 결과 다수의 위법·부당사항들을 확인해, 관련 공무원 85명에게 주의 등 신분상 조치를 취하라고 해당 구·군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 감사위원회가 다룬 △장애인복지급여 △의료급여 △생계급여 △주거급여 △기초연금 등 5개 분야 감사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감사 대상은 최근 2년 내 종합감사를 받은 7개 구·군을 제외한 9개구(중· 동·남·북·해운대·금정·강서·수영·사상)다. 적발된 문제는 줘야할 사람에게는 주지 않고, 안 줘도 될 사람에게는 사회복지급여를 준 것이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해당 구·군은 구 장애인복지급여 분야에서 중증장애인으로 등록되면 의무적으로 월 6만원의 장애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723명에게 모두 5억59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의료급여분야에서는 의료급여 1종 자격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우선 반영 3개 사업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빠진 것을 두고 경기도와 용인시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8일 입장문을 내 “도가 김 지사의 선거공약 GTX 플러스 3개 사업(GTX G·H 노선 신설, C노선 연장)을 우선순위로 건의하면서 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룬 것에 대해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공약했고 2023년 2월 용인·수원·성남·화성 4개 시 시장들과 협약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3호선 연장 대안)을 함께 추진하자고 했는데 그때는 김 지사 머릿속에 지역균형발전 개념이 없었다는 것이냐”라고 따졌다. 이 시장은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4개 시 시장과 협약하면서 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 중앙부
충남도의회가 도서관 책의 선정과 이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은 2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의회는 도서검열을 제도화하는 조례 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충남도서관장이 도서관 자료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자료선정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료를 선정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들은 이미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서관 사서가 선정한 책”이라며 “위원회는 오로지 도서를 제한하는 역할만 해 도서관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사서노동자들의 도서 선정 권한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근 도의원 등 26명 충남도의원은 지난달 말 ‘충남도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개정 이유에 대해 “최근 도서관 어린이·청소년 도서 중 일부 내용의 유해성 논란이 제기됐다”며 “도서관
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에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강서구는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10월 말 현재 강서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은 14만7865명이다. 전체 인구 가운데 26.5%를 차지한다. 구는 이들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5개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등촌3동에 시립강서노인종합복지관이 있고 화곡동 지역에는 구립복지센터 4곳이 있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주민은 하루 평균 2752명에 달한다. 하지만 마곡지구에는 마땅한 노인복지시설이 없어 종합복지관 건립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다. 마곡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선 기업에서 주민복지시설 기부채납을 약속하면서 방안을 찾았다. 구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설계에 반영할 의견을 들었다. 마곡동 743-2 일대에 들어설 마곡노인종합복지관은 연면적 2732㎡ 규모다. 구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G밸리)에 입주한 3개 기업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금천구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하는 3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보기술(IT) 전시회다. 박람회 주최측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수여하는 혁신상은 대회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3개 기업 중 두곳은 인공지능 부문, 나머지 한곳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앱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들 기업 제품은 혁신상 전용관에서 전시하게 된다. 후각 인식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마약탐지 로봇, 스마트 체온계, 탈모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기다. 금천구는 박람회 기간 서울통합관 내에 지밸리관을 운영하는 한편 스타트업 전시관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지역 기업 1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상 수상은 금천구 지원과 기업의 노력이 합쳐진 결실이다. 구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의원과 국민의 힘 김대식의원이 대표 발의한 물리치료학과 학제일원화’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빍혔다. 지난 7월 10일 여야 공동으로 발의한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현재 물리치료학과는 3년제와 4년제로 이원화된 상황에서 4년제 학제개편을 통해 교육의 전문성 제고에 나서게 됐다. 의료서비스 및 교육서비스 개방에 대비하고 최소한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물리치료 교육 및 물리치료사의 교육 연한이 최소 4년제 학사학위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국회를 움직였다. 미국을 비롯한 OECD 국가들의 경우는 5년제 혹은 6년제 학제를 시행하는 국가들도 있다. 그동안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 소속 7개의 보건의료기사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찬성여론을 형성하며 학제일원화 법안 통과에 공을 들여왔다. 또 물리치료학과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전체 물리치료학과 교수 공청회를 시행하며 학제일원화 찬성 여론 형성
건설 본격화 … 2028년 개통 목표 경기 화성시가 추진 중인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동탄 도시철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화성시 수원시 오산시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동 추진한다. 총 99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총 연장 34.4㎞에 이르는 2개 노선, 차량기지 1곳, 정거장 36곳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 승인으로 사업방식이 전 구간 동시 시행에서 단계별 시행으로 변경됐다. 총사업비는 기존 9771억원에서 9981억원으로, 사업 연장 구간은 34.2㎞에서 34.4㎞로 각각 늘어났다. 또 노선 전 구간을 지상화하고 S01, 107, 201 정거장 등 위치를 일부 조정해 동탄 도시철도의 접근성과 교통 환승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