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유례없는 긴급 상황이지만 계엄 선포에 따른 정확한 대응 매뉴얼을 알지 못해 국회 상황 등을 지켜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단체장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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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중구가 초보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중구는 오는 25일 저녁 7시부터 사회초년생 1인가구를 대상으로 연말정산 교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중구에서 살거나 직장생활 등을 하고 있는 1인가구 40여명이 을지로4가 을지유니크팩토리에 모인다. 도심 제조업 관련 장비 대여와 창업지원 교육 등을 주로 하는 공간이다. 구는 사회생활에 첫 발을 뗀 초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생활밀착형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원천징수 영수증 확인 방법,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활용법, 근로소득세의 기본 구조 등 전반적인 연말정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구는 “사회초년생들이 연말정산 과정에서 절세 원리를 익히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전·월세 집 구하기’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건축물대장 등 부동산 서류 읽기, 계약서 확인법, 분쟁에 대처하는 법 등을
‘경기 RE100 포럼’ 개최 서해안·북부·동남권 중심 재생에너지특화지구 조성 경기도가 오는 28일 개최하는 ‘2024 경기 RE100 포럼’에서 발전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적화하는 내용의 ‘경기 RE100 특구’ 청사진을 제시한다. 경기도는 서해안·북부·동남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내년부터 참여 시·군 공모에 나선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100% 사용하는 ‘글로벌 RE100’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36개 기업(29개 기업 본사·사업장 경기도 소재)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물량 부족과 높은 비용으로 RE100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경기 RE100 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 RE100 특구란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해 4월 24일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공공·기업·도민·산업 4개 분야 13개 과제 가운데 하나다. 민간사업자에게 재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의 21주년 신체극인 ‘AGAIN, AGAIN’이 12월 6일 저녁 7시30분 대전청소년위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제스튀스는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신체연극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문 신체극 단체다. 이번 공연은 제스튀스가 제작·주최하고 창작공동체 미메시스 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신체극 ‘AGAIN, AGAIN’은 최 희 대표의 연출로 행복에 관한 메시지를 현대마임 특유의 섬세한 몸짓으로 그려낸다. 현실의 아이러니와 아슬한 욕망에 발 딛고 있는 군상의 모습에서 과연 우리가 찾는 행복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그간 제스튀스의 창작 모티브가 되어왔던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그 속에서 충돌하는 다양한 이야기와 사회적 메시지를 발견하며 신체극이라는 몸의 짙은 호소력으로 전달해왔던 창작업의 연장선이다. 제스튀스 특유의 신체극 메소드몸-심리-호흡의 긴밀한 연결과 섬세한 신체표현 기법으로 극의 흡입력을 더한다. 또한 위트있고 상상력 넘치는 극 연출로 공연관람의
벼 재배농가 안정 예산 30억원 편성 전남 영암군은 사회적 대화를 거쳐 쌀값 하락에 대응하는 30억원 규모 벼 재배농가 경영 안정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영암군은 이날 영암군청에서 영암군의회 의원과 지역농협, 농업인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를 열렸다. 지난 9월 출범한 협의체는 지역 주요현안인 쌀값 하락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영암형 사회적 대화기구’다. 영암군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본예산에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편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이상 고온과 벼멸구 피해로 쌀 생산량 감소와 쌀 가격 변동성 증대 등 지역농업 현실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선 농식품부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한해 영암군 벼 생산량 50% 이상을 처리할 RPC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쌀 산업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전망이다. 영암군은 RPC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고품
무안군, 전통시장 활성화 장관상 수상 전남 무안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난 4월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공로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확정했다. 무안군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무안군은 지난 2023년 중기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및 주차 환경개선사업 등을 국가와 전남도 예산으로 추진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공연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어린이 판매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골목형상점가 지정 조례’ 등 상권회복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 청계면 목포대학교 후문 골목형상점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산 무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무안군과 상인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전국 17개 시·도의 내년도 지방채 발행규모가 9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방채 발행 규모가 늘어나는 셈이다.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향후 지방재정 건전성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내년도 17개 시·도가 계획하고 있는 내년도 지방채 발행액은 9조7753억원이다. 예산 규모가 큰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1조9389억원과 1조8806억원이고, 예산 규모가 가장 작은 세종시도 1095억원을 발행한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전북·전남도 각각 6130억원과 5043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부산(7300억원) 충남(6691억원) 인천(5657억원) 광주(5091억원)도 5000억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한다. 이처럼 지방채 발행규모가 늘어난 것은 민선 8기 전반기까지 유지해오던 지자체들의 건전재정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17개 시
오는 26일까지 나눔기부 235개 상품 20% 할인해 전남 곡성군 대표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이 오는 26일까지 ‘나눔기부 참여업체 상품을 대상으로 2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22일 곡성군에 따르면 입점업체가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이번 나눔기부는 곡성몰과 다른 쇼핑몰의 가장 큰 차이다. 곡성군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착한 쇼핑몰 구축을 목표로 입점 신청 단계부터 ‘나눔기부 실천’[을 공유했다. 현재 42개 업체가 나눔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곡성몰에서 ‘나눔기부’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곡성몰 입점 업체들은 곡성 어린이들을 위해 판매 수익 일부를 매월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교통비 의료비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된다. 올해만 어린이 26명이 도움을 받았다. 이번 기획전 대상은 40개 업체 235개 품목으로 절임배추 유럽상추 사과 유정란 등이다. 20% 할인과 함께 모든 상품을 무료 배송한다. 곡성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고품질 상품을
경북도의회, 대표이사 부적절 태도 질타 재감사에도 개선없어 부실답변 감사의뢰 경북도 산하기관인 문화재단이 경북도의회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최근 경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 대표이사가 부실하게 대응해 감사 중단에 이어 재감사까지 받았으나 개선되지 않아 장관출신 문화재단 대표에 대한 자질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재단 대표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20일 경상북도 문화재단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실시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 7일 실시된 감사에서 부실한 답변과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재감사를 결정했다. 지방의회의 산하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거나 재감사가 실시된 것은 이례적이고 보기드문 초유의 사태다. 문화환경위 위원들은 재감사에서 지난 7일 지적된 문화재단 조직운영 비효율성과 저조한 사업성과, 불투명한 예산집행과 수의계약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춘우 의원(영천)은 “문화재단이 조직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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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조성 365일 내·외국인 무료개방 인천국제공항에 체험형 K콘텐츠 상설 전시관인 ‘K컬처 뮤지엄’이 생겼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인천공항에 K컬처 뮤지엄을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K컬처 뮤지엄은 기존에 미디어 전시관으로 운영하던 ‘비비드 스페이스’를 새단장해 1189㎡ 규모의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조성됐다. 외관 전면에 설치된 대형 건물외벽영상(미디어 파사드)을 포함해 발광다이오드(LED) 체험관 2곳 등 총 6개의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 파사드와 전시관 #1·#2에서는 한국의 자연,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등을 주제로 한 최신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12개의 몰입형 콘텐츠를 상설 전시한다. 특히 5m 높이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바다 속으로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상상의 바다’와 키네틱 아트(운동이나 움직임을 강조하는 예술작품) 방식으로 보석의 질감을 표현한 ‘젬스톤’이라는 콘텐츠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
첫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로 기술력 입증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은 2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척의 7700TEU급 LNG DF(이중연료) 컨테이너선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이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선주사인 그리스 나비오스의 안젤리키 프란고우 회장과 슌지 사사다 사장, 용선사인 HMM 김경배 사장,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척의 선박은 각각 ‘HMM OCEAN’과 ‘HMM SKY’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지난 2022년 수주한 총 2억 4000만 불 규모의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당시 HJ중공업은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 선박 시장 진입을 위해 영국 선급으로부터 적합성 승인을 획득하여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상선 시장 재진출 이후
플래시 전자빔 측정 연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은 21일 의학물리연구팀 정동혁 박사가 한국의학물리학회 주최로 개최된 세계방사선의 날 및 정기총회에서 플래시 전자빔 측정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동혁 박사는 ‘플래시-방사선치료 전임상 연구용 전자빔 조사장치의 초기 선량측정’이라는 제목으로 의학물리학 전문 학술지인 Progress in Medical Physics에 논문을 게재하여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플래시-방사선치료는 초당 40 그레이(Gy) 이상의 고강도 방사선을 0.1초 이내에 종양에 쪼이는 기술로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 기술로 알려져 있다. 그레이(Gy)는 방사선의 에너지가 물질에 흡수되는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 그레이는 물질 1kg 당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는 것을 의미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물리연구팀은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과 함께 전임상 연구용 전자가속기를 개발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적합 심사를 받아 2022년 1
태국 사립대 랑싯대에 … 외국인유학생 5000명 유치 목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대학에 선정된 전북대가 태국에 제1호 JBNU 국제센터를 설치했다.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를 위한 첫 출발인 셈이다. 전북대는 양오봉 총장과 조화림 국제처장이 지난 19일 태국 명문사립대인 랑싯대학을 방문, 첫 해외대학 국제센터인 ‘랑싯 JBNU 국제센터’ 설립 현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랑싯 JBNU 국제센터’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정보 제공 등 유학 전반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교류 사업의 핵심으로 유학생 5000명 유치를 천명했다. 랑싯 대학에 설립한 JBNU국제센터를 통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지난해 랑싯대학교를 방문해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 및 유학 박람회를 개최, 태국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의 매력을 알리며 깊은 인상을 남긴
경기도 인구규모별 3곳 선정 지자체별 1억5000만원 교부 경기도는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 결과 화성시와 시흥시, 안성시가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를 목표로 도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다. 도는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우수사례 정성부문에 대한 발표회 평가와 생활폐기물 분야 정량부문 14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 성남시가 우수, 부천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인구수 11~20위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하남시가 장려상을 받았고 나머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에서는 안성시(최우수상) 가평군(우수상) 양평군(장려상)이 수상했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화성시, 시흥시, 안성시에는 각각
다음달 1일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차량에는 차량용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개정된 소방시설법이 3년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시행된다. 소방청은 이날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차량용소화기를 증정하는 ‘씽크 세이프 안전 이동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새로운 제도 홍보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티맵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12월 1일까지로 다음달 10일 응모자 중 1000명을 선정해 차량용소화기를 나눠줄 예정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차량화재는 승차정원과 상관없이 엔진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정비불량 같은 부주의, 교통사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차량용소화기 설치 의무대상을 5인승 차량까지 확대한 이유다. 실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화재는 총 1만1398건으로 해마다 화재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차량용소화기
충남에 각종 산업폐기물 등이 몰려드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해선 환경영향평가 조례 등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대대적으로 제·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익법률센터 ‘농본’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20일 오후 충남 공감마루에서 주최한 ‘난개발·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충남지역 조례 제정·개정 방안’ 토론회에서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워 각종 폐기물 등 환경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발제에 나선 김형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정책팀장은 “충남은 유해성이 큰 지정폐기물 매립비중이 2022년 기준 전국 2위(19.3%)이지만 도 차원의 환경영향평가 조례가 없고 시·군에서도 미진한 상황”이라며 “난개발·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정책팀장은 “조례의 의미와 역할을 작게 생각할 수 있지만 조례는 법률만큼 중요하고 일정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정책팀장은 현재 충남에 필요한 조례로 도 차원의 환경영향평가 조례 제정과 주민들
전남도가 새로운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수요 일시적 정체(캐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검토 등이 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이차전지는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다. 2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20일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원료소재 생산기술 고도화 등 30개 이행과제를 만들고 있다. 전남 광양에 조성될 특화단지는 내년에 정부의 지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정이 이뤄지면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설비투자와 연구시설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전남도는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서 원료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광양에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 리튬솔루션과 포스코 필바라리튬 솔루션 등이 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의 이온은 충전될 때 음극으로 이동하고, 방전할 때 양극으로 되돌아오면서
지난해 말부터 구청장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처음으로 사과입장을 밝혔다. 윤 구청장은 그동안 언론과 시민단체의 입장표명 요구를 묵살해오다 전날 시민단체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하루 만에 공식입장을 내놨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20일 구청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신상의 이유로 주민께 실망을 안기고 심려를 끼쳐 동구 행정 책임자로서 송구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구청장은 건강 문제와 관련 “연말까지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주민들에게 짐이 될 것 같으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여러가지 건강 문제가 있는데 현재는 건강상태가 70%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다만 ‘중요한 결정’이 사퇴여부에 대한 결정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연말부터 건강이 좋지 못해 연가와 병가를 쓰면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며 “치료 중에도 직무수행 공
부산시가 지은 지 40년 된 사직야구장을 허물고 개방형으로 재건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의 추진 현황과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신축 야구장은 1985년 건립된 사직야구장 위치에 새로 짓기로 했다. 관심이 쏠린 돔구장은 짓지 않기로 했다. 1조원 이상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다는 점에서 개방형 야구장으로 조성한다. 대신 아파트가 밀집된 주변변화와 부산의 응원문화 등을 고려해 경기장 지면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지어 소음과 빛공해를 최소화한다. 좌석 수는 현재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전체 연면적은 3만6406㎡에서 전국 야구장 최대규모인 6만1900㎡로 대폭 늘린다. 좌석 크기를 키우고 최근 경향을 반영해 가족, 어린이 공간 등을 다양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야구장 내·외부에 스포츠 에이전시 등 입주공간 스포츠펍·레스토랑 키즈카페 복합체험공간 등을 조성한다. 다양한
지방공기업이 관할구역 밖에서도 개발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체 간 협의를 거쳐 관할 외 사업권도 부여해 지방공기업 투자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이지만 전국을 관할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있는데 지방공기업에 관할구역 밖 사업권한까지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0일 ‘지방공기업법’과 ‘지방출자출연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지방공기업이 지자체 간 상호 협의를 거친 경우 관할구역을 벗어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안심리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도는 정부 개정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개정안이 발표되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는 “지방 지자체와 인구소멸 대응 위해 추진하는 골드시티 등 지방과 서울이 주택정책에 있어서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