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
2024
1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올랐지만 지역난방 요금은 동결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31일 “지역난방 요금은 도시가스 요금 조정으로 5.3%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조정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 요금은 연료비 정산제와 연동제 등 크게 두 가지 원칙에 따라 조정된다. 지역난방에 연료를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8월 1일부로 6.8% 인상하기로 하면서 연동제 원칙에 따라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엔 정부 물가 안정 정책에 따라 급격한 난방비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요금 동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지역난방공사는 밝혔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정산제 원칙에 따라 7월 1일부로 지역난방 요금을 9.53% 인상한 바 있다. 정산제는 글로벌 에너지가격 변동 등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기간 불일치로 발생하는 실제 연료비와 요금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7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간 동결해온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국제 LPG 가격과 환율 등을 반영한 결과로, 8월 1일부터 국내 LPG 공급 가격은 ㎏ 또는 리터당 30원~60원 이상 오른다. SK가스는 8월 프로판 가격을 ㎏당 1299.81원으로 정했다. 전달보다 60원 인상된 가격이다. 부탄 가격은 리터당 35.04원 올린 927.21원으로 정했다. E1은 가정·상업용 LPG 가격을 ㎏당 1300.25원, 산업용 LPG 가격을 1306.85원으로 각각 62원씩 인상했다. 부탄 가격은 리터당 927.79원이다. 지난달 1일 유류세 인하율 축소조치에 따라 환원액을 반영해 올랐던 리터당 부탄 가격(891.58원)보다 36.21원 상승한 것이다.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7월 1일부터 LPG 유류세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다음 주에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발전 5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 유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산업계 휴가가 집중된 7월말~8월초가 지나고 조업률이 회복되면 전력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누적된 폭염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수요도 이 시기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8월 7일 전력 수요가 93.6GW(기가와트)를 기록하며 역대 여름철 최대 수요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에도 비슷한 시점에 지난해 수준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력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전력피크 주간 수급대응
07.31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자원 공기업들이 자원안보 전담 기관으로 지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9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을 자원안보 전담 기관으로 지정해 자원안보 정책 수립을 추진한다. 이들 기관은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자원안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또 국가자원안보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자원안보 진단·평가 등에서 지원 역할을 맡긴다. 정부는 주요 에너지·자원 관련 기관에 공급망 점검·분석을 실시토록 요청하고 산업부는 그 결과에 따라 각 기관에 시정·보완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핵심자원 평시 비축기관으로는 석유공사 가스공사 석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광해광업공단 에너지공단을 지정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의 대형 원전과 SMR의 기자재 설계, 제작, 구매, 시공 및 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될 예정으로,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4일에는 플루오르사 등과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4
전력사용패턴을 분석해 기업의 경영상태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iM뱅크(옛 대구은행, 은행장 황병우)와 30일 대구 iM뱅크 본점에서 ‘지능형전력계량시스템(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AMI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 시간대별 요금정보 등의 전기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 계량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 경영상태 예측 모델은 기업의 전력사용 데이터(패턴)를 분석해 경영 관련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한전은 iM뱅크와 8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유의성과 예측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성과분석 후에는 다른 금융기
07.30
올해말 만료 예정인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가 3년 연장된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원유수입의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2월 6일 공포된 석유사업법 개정의 후속조치다. 우선 12월 일몰을 앞둔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를 2027년 12월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미국과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 중동이외 지역에서 수입한 원유에 정부가 비용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동원유 수입비중은 2021년 59.8%에서 2022년 67.4%, 2023년 71.9%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은 중동 이외 지역에서 도입되는 원유에 대
창립 50주년을 맞는 고려아연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비철금속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왔다. 공급망 불안정으로 원자재 값이 널뛰는 와중에도 비철금속만큼은 고려아연이 수입하는 원료값이나 판매가격이 거래기준이 된다. 자원빈국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려아연이 유럽과 일본기업을 상대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온 과정은 세계 최대 아연 생산기지인 온산제련소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온산제련소는 한국 비철금속 산업의 심장으로서 철강 건설 자동차 조선 등 K-산업 전반의 미래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연·연 생산 세계 1위 = 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온산제련소는 ‘최초’와 ‘최고’를 거듭해왔다. 고려아연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이 한창이던 1978년 온산공업단지내 최초로 온산제련소에서 첫 아연괴를 생산했다. 1970년 17.7%에 불과하던 국내 아연 자립도는 온산제련소가 본격 가동한 1980년 114.6%으로 대폭 상승했다. 아연괴 외에도 부산물로 생
07.29
고압 송전선로 14개 노선 총연장 1153㎞, 2036년까지 구축 클러스터 성공 관건…입지선정·환경평가 거쳐 2031년 착공 목표 경기도 용인을 중심으로 조성예정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량의 전기를 공급할 3조7000억원 규모의 송전망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받았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00조원대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고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전력 공급을 위해 345kV(킬로볼트) 대규모 송전망 건설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함에 따라 6월 2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사업 예타 면제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가 될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과 용수의 적기 공급이 관건으로 꼽힌다. 연초 기준으로 19개의 생산 팹(fab·반도체 생산공장)과 2개 연
김동섭(사진)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1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6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7일로 끝났지만,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총괄하는 석유공사 수장의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의 연임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9일 정부 관계자는 “석유공사 사장이 1년 연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문재인정부 시절에 취임했지만 석유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동해 대륙붕에서 제2의 동해 가스전을 찾는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광개토 프로젝트는 2031년까지 총 24공의 탐사시추와 약 1만7000㎢의 물리탐사를 수행해 과거 동해가스전의 4배에 달하는 1조입방피트 규모의 새 가스전을 개발하고, 연 40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시설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석유공사는 대량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됐을
07.25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4일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에너지 혁신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혁신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천, 안정적 전력공급, 국가 미래 성장 기여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국가기간망을 신속확충의 필요성을 곱씹어 보았다”며 “미래 먹거리가 될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모두 전력산업의 기반 위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AI 산업의 확대와 급속한 전기화로 인해 전력망 투자 비용은 기존 10차 설비계획에서 산출했던 56조5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한전의 현재 여건상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023년 대비 2036년 전력망 설비규모는 송전선로의 경우 1.6배, 변전소 1.4배,
07.24
정부가 올해 세계 첫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한 가운데 청정수소발전이 시작되는 2028년 우리나라가 약 40만톤의 청정수소를 수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전경영연구원은 24일 ‘2030 글로벌 청정수소 공급 전망’ 보고서에서 청정수소발전에 따른 청정수소 수요 증가를 예측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자발적인 수요 물량이 발생할 경우 청정수소 수입 규모는 59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되면 ‘그린수소’, 탄소포집으로 생산되면 ‘블루수소’ 등으로 분류한다. 각국 정부 차원의 수소 수입 지원도 강화되는 양상이다. 유럽은 2030년까지 연간 최대 70만톤의 청정수소 수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 일본은 2030년까지 연간 40만~49만톤의 청정수소 수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고서는 에너지시장 분석업체인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
07.23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2일 충북혁신도시에서 수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수소안전아카데미’를 개소했다. 수소안전아카데미는 야외 실습장과 4개의 실내 실습장, 14개의 숙소동으로 구성됐다.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수전해 방폭 튜빙 등 13종의 실습설비를 구축했다. 튜빙은 수소충전소에서 고압의 수소가 흐르는 금속배관이다. 교육과정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자와 튜빙시공 등 총 6개의 법정교육과 함께 기업체 및 연구소의 요청에 따른 주문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7.22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수원시와 환경분야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2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와 ‘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수도 수원 조성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의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관련 △진행상황 공유를 위한 핫라인 개설 △시민공감을 위한 홍보 △시민과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는 2028년 12월까지 중유를 사용하는 기존 집단에너지시설을 LNG 집단에너지시설로 개체 완료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19일 경남 밀양시 소재 나노산단내 부북변전소에서 336MW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최초로 가압(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투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6개 변전소(영주·함양·예산·영천·신남원·부북)에서 시행된 총 용량 978MW ESS 건설사업 중 마지막 가압으로, 국내 최대규모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부족 등 필요한 시기에 송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한전은 “이번 가압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 전원연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최대 1GW의 발전제약 완화가 가능해 전력공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업은 사업 준비부터 설비개선, 최종 가압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ESS 대표기업(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전자 삼성SDI)과 유관기관(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배터리산업협회 전기산업진흥회)과 함께 수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이달에만 중부·남부∙남동발전과 잇따라 계약하며 K-가스터빈 제작부터 서비스, 발전소 건설을 모두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 함안복합발전소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을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해 202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 기기 등을 함께 공급한다. 발전소에서 파워블록이란 터빈 발전기 냉각시스템 등 전력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들이 모여 있는 구역을 의미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일 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 10일 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이번 수주로 7월에만 K-가스터빈의 제작∙서비스∙건설을 모두 수주하는 ‘트리플
07.19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앞장서 이끌어가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한국수소연합’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18일 취임한지 백일을 조금 넘긴 김재홍 회장을 만나 기관명칭 변경·조직개편 이유와 향후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코트라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수소연합(옛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은 어떤 기관인가.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2017년 3월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세계 수소산업 선도를 위해 민·관 협의체 형태로 설립됐다. 현재 150개 이상의 국내기업, 유관기관, 지자체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회원사는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SK E&S,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다. ●기관이름 변경은 흔한 경우가 아닌데 이유는 기존 기관명은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기관 성격도 분명히 나타나지 못했다. 융합, 얼라이언스라는 단어가 얼마나 어렵게 느껴지나.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한국석유공사는 18일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경북도-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지자체와 한국석유공사 간 지역발전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항만으로서 포항영일만항 활용과 상호 협력성과 창출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포항 현장사무소를 지역 내 설치·운영하고, 지역업체를 활용한 기자재 보급기지 선정, 지역 신산업 육성에 대한 협력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섭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각종 우려를 해소시킴은 물론 해당 사업이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신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익 최우선 원칙하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탐사시추, 투자유치에 기술적·인적 역량을
투자교육·맞춤 컨설팅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18일 울산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사회적경제기업 투자유치 교육을 위한 약 1000만원의 지원금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울산센터에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초기 창업기업이 사업 아이템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하고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울산센터가 합께 후원하고 사회적기업 ㈜앨리스 및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업이 사업을 수행한다. 동서발전이 전달한 지원금은 울산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22곳을 대상으로 대중투자 기획 및 성공 노하우 교육과 프로젝트 설계, 투자자 보상상품 구성, 홍보방안 등 일대일 맞춤상담에 쓰일 예정이다. 향후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울산 코트라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활용해 기업 제품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펀딩 온라인 전용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성장
07.18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회사가 출범한다.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은 양사 합병으로 현재에너지(석유 LNG 등)와 미래에너지(재생에너지 수소 SMR 등)는 물론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화 사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8월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각각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산출됐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SK이노베이션 신주는 11월20일 상장될 예정으로, 합병 후 SK이노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