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식량안보 주력 … 자급률 높인다

2020-09-01 11:51:45 게재

농식품부 16조1324억원

밀 자급률 예산 426%↑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예산기금안 총치출액을 16조1324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15조7743억원에 비해 2.3%(3581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예산 일반지출 규모가 8조2776억원으로 올해 대비 5.7% 늘어나고, 기금 일반지출은 7조8548억원으로 1.1% 감소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식량안보 강화사업이다. 밀 자급 등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분야는 426.5% 증가한다.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가 신규사업으로 지정됐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예산은 47.5% 늘어날 전망이다.

밀과 콩 등 계약재배를 위한 산지유통종합자금이 신규로 449억4800만원 편성됐다. 밀·콩 등 재배농가와 실수요 업체와의 계약재배 소요자금을 무이자 융자하기 위한 지원금이다.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사업에 177억8400만원을 투입한다. 2세대 스마트팜 현장 실증·고도화와 차세대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자금이다. 하동세계차(茶)엑스포 지원금으로 12억원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스마트 농업·공간정비 등 지원 강화로 혁신성장 ·지역개발 분야는 확대되고, 쌀 변동직불금 폐지 감액(2384억원)으로 경영안정 분야는 줄어든다.

주요 정책과제별로 보면 △농업농촌 일자리 지원(1조1251억원·12.1%증가) △식량안보 강화(179억원·426.5% 증가) △농축산물 온라인거래(32억원·신규) △사회적 경제 활성화(360억원·47.5%증가) 등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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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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