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일상·문화 준비 … 문화·관광산업 조기회복 지원

2020-09-01 11:41:04 게재

문체부 예산안 6조8273억원

한국판 뉴딜 세부과제 발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도 예산안 6조8273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비 총 3470억원을 증액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과 문화를 준비하기 위해 온라인에 기반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하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 등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실감형 한국대중음악(K-pop) 공연제작 지원 290억 △디지털 인문뉴딜 11억원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49억원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지원 20억원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 524억원 △관광산업 융자지원 6000억원 등이다. 이 외 △신한류 확산과 연관 산업 동반수출을 통한 경제성장 견인 △한국어·한국문화 교류확대 등에 주력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 부문에 2조1832억원을, 콘텐츠 부문에 1조470억원을, 체육 부문에 1조7491억원을, 관광 부문에 1조4859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총 51개 세부과제를 발굴했다. △실감·융합콘텐츠 등 디지털뉴딜 분야 과제 47개 △친환경 생활 SOC 구축 등 그린뉴딜 분야 과제 2개 △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등 안전망 강화 분야 과제 2개로 구성된다.

5세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증강·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데 1335억원을 투입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과 문화 분야를 접목하는 융합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521억원을 투자한다.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위해 문화 예술 체육 부문의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521억원을, 문화 부문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데 301억원을 투자한다. 문화 부문 데이터 기반 구축에는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과 확산, 도서관정보서비스 구축 운영(국가문헌의 보존과 지식정보자원 공유기반 구축, 차세대 통합자료관리시스템 구축, 전자책 납본확대와 서비스 플랫폼 구축), 저작권 유통 지원과 이용활성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내년에 보다 주력하는 사업은 문화예술 분야의 경우 '4차산업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K-도서관 구현'이 있다. 영상 촬영 미디어 창작공간 90개 조성에 22억5000만원, 무인대출반납서비스 구축에 20억원 등 49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관광 분야는 '코로나 이후 관광기업 혁신 성장 및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171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중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에 65억원, '관광 선도기업 글로벌 육성 지원'에 51억원을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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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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