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2024
항공테크기업 숨비와 공동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과 항공테크기업 숨비는 방산용 드론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초정밀 고성능인 방산용 드론에 탑재되는 2차전지 배터리 팩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첨단 드론이 군부대, 산업현장, 국립공원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벡셀은 드론용 배터리팩 경량화 및 충전 속도와 전류 효율을 중점 연구·개발해 488Wh, 977Wh급 배터리팩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제조 전문 SM벡셀은 최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퍼스널 모빌리티용 배터리 국산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숨비의 드론은 육·해·공군을 포함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서사용하고 있다. 최세환 SM벡셀 대표이사는 “사용자 요구 조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분석해 최적의 배터리팩을 제공하는 것이 자사 배터리팩의 특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25일 한국선급(KR)에서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 아비커스에 따르면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다른 산업에 이용되는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맞게 변형해 획득했다. 아비커스는 선박운항에 실제 적용해 자율운항의 연료절감효과와 탄소저감효과도 입증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3월 자율항해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8월부터 실증에 나섰다. 아비커스는 싱가포르부터 브라질에 이르는 9334㎞ 길이 항로를 수차례 자율운항하며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 최대 15%에 이르는 연료 절감 효과를 밝혀냈다. 연료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탄소 배출량도 1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자율운항 선박을 활용할 경우 탄소배출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
03.26
컨테이너운임지수가 또 내렸다. 부산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도, 상하이발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하락했다. 관심사는 얼마나 내렸는가에 쏠리고 있다. 이제는 홍해위기로 인한 컨테이너운임 상승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홍해~수에즈운하를 지나는 항로는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로 대체됐고, 선사들과 화주들은 여기에 적응했다. 시장을 압박하는 것은 선복량 증가가 물동량 증가보다 빠른 공급증가율이다. 홍해위기가 해결되고 홍해~수에즈운하 항로가 다시 회복되면 운임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희망봉을 돌아가기 위해 투입했던 선박들만큼 초과 공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25일 발표한 KCCI는 일주일 전보다 3.16% 하락한 2326을 기록했다. 7주 연속 하락이다. 전 고점인 2831(2월 5일)에 비하면 17.8% 떨어졌다. 부산항과 연결된 13개 주요 항로 중 유럽 북미를 포함한 11개 항로 운임이 하락했다. 오른 곳은
03.25
국민연금이 26일 열리는 HD현대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상균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5일 “회사는 국민연금의 주총 안건 표결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한석훈) 제5차 위원회를 열고 현대중공업을 포함 20개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표결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현대중공업 지분 6.15%(지난해 말 기준)를 가진 2대 주주다.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는 HD현대 조선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78.02%)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총에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이 사장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 조선해양 사업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2021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취
4대를 이어 등대를 지키는 공무원 가족이 탄생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근무하게 된 김성언(27) 주무관 가족은 직계 4대가 항로표지분야에서 일하게 됐다. 김 주무관의 증조부 고 김도수 주무관은 해방 직후 1946년부터 26년간, 조부 고 김창웅 주무관은 1967년부터 30년간 경남지역에서 등대관리 업무에 종사한 바 있다. 1987년부터 근무 중인 부친 김대현 주무관의 근무기간까지 합산하면 지금까지 92년간 등대지기 역할을 했다. 해수부는 기술직 공무원에 합격해 새롭게 근무하게 된 김 주무관의 근무기간을 고려하면 이들 가족의 근무기간은 100년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김 주무관은 “증조부 때부터 시작된 항로표지 업무를 4대째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친인 김대현 주무관도 “아들도 뜻깊은 일을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전국 7개 양식수협조합장들과 소통포럼을 열고 현장 연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25일 수과원에 따르면 최용석 수과원장과 7개 양식수협조합장들은 지난 22일 경남 통영에서 제9차 소통포럼을 열고 양식 관련 최신정책동향 등을 공유하고 품종별 수협의 현안 사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개 양식수협장은 지홍태 굴수하식수협장,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장, 김성훈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장, 추상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장, 김홍곤 패류살포양식수협장, 김태형 멍게수하식수협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장 등이다. 조합장들은 이번 포럼에서 △수과원 패류연구팀의 기능 강화 △낚시터 방류용 어류의 이식승인 제도 개선 △자연재해 피해 기준의 세분화 검토 △멍게 갈변현상 및 껍질 활용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요청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3.22
부산 소재 해운회사의 화학제품 운반선이 지난 20일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전복된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2명(선장, 기관장)을 포함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생명을 건졌다. 배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다. 잇따른 어선 사고에 이어 일본에서 출항해 한국(울산)으로 오던 화물선이 일본 해상에서 전복되는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당국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열린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에 참석, 어업인들에게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남정치망수협 부산시수협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등 5개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 부산시 해양경찰청 등에서 참석했다.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안전을 위한 특별대책기간을 선포하고 사고예방 대응에 들어갔다. 해양경찰청은
4월 총선에서 주요 정당들이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를 비례대표로 추천해 줄 것을 요구하며 결집한 해양계 유권자 운동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한국수산회 등 해양·수산단체들은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해양수산분야 전문가로 추천된 김인현 고려대 교수가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럐 비례대표 후보 30번에 배정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향후 향후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지난달 선장 출신의 해상법 전문가인 김 교수를 인재로 영입하자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례대표 상위 후보로 추천하기 위해 결집했다. 운동본부 등은 “아쉽고 슬프다”면서 “주요 정당의 공천결과를 보면 해양수산가족들이 국민들과 여·야정당에 대해 ‘해양국가 대한민국’의 중요성을 좀 더 제고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20번까지 발
HD현대가 아산 정주영 창업자의 23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HD현대는 21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 5층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과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추모사에서 “기술개발의 요람인 GRC에서 창업자의 흉상 제막식을 갖게 됐다”며 “창업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HD현대를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손자인 정 부회장은 “포기나 좌절 없이 항상 도전했던 창업자의 행보처럼 HD현대 또한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세계 1위 조선회사를 넘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과 영암에서도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관에 위치한 창업자 흉상 앞에서 추모 행사를 갖고 사내방송을 통해 추모 특별 영상을 방영했다. 현대삼호중공
이달 28일로 예정된 HMM 주주총회에 해운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HMM 소액주주들이 3% 의결권 모집을 목표로 세를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김경배 HMM 사장의 유임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액주주들, 3% 의결권 모집 나서 =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는 주주 600여명이 참석해 경영진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과 의견을 쏟아내며 주총장을 달궜다. 이들은 “SK하이닉스는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데, 삼성전자는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 경쟁력 때문인가”, “지난해에는 실적이 안 좋아서 주주 환원도 기대에 못 미쳤다. 올해 실적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확실하게 나아지나” 등을 캐물었다. 28일 서울 여의도 HMM 본사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HMM 정기 주주총회도 열기가 오르고 있다. HMM은 18일 매각협상 과정 등에서 목소리를 냈던 소액주주 홍이표씨의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
●콤사, 직원 전문성 교육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2024년도 종합교육훈련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전문성 확보를 위한 주요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선박안전관리사 지원 프로그램에는 지난달 12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 수십 명이 몰렸다.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전문성과 생산성 강화를 위한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 과정도 준비 중이다. 어선원 안전보건체계 구축 등 정책환경 변화에 대비해 공단의 전문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도 마련됐다.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상예보사 양성 과정도 추진된다. 현재 공단은 기상예보사 5명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항로의 여객선 운항 여부를 하루 전에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경 서특단, NLL 훈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21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03.21
어업인들과 정부 공공기관 등이 잇따른 어선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열린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남정치망수협 부산시수협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등 5개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 부산시 해양경찰청 등에서 참석했다. 이들은 어선안전조업에 뜻을 모으고 △출항전 안전 점검 및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무선설비(통신기) 및 위치발신 장치 상시·정상 작동 확인 △사고예방 안전수칙 준수 등을 다짐하는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강 장관은 어업인들에게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어업 활동은 위험요인이 커 어업인들이 안전의식을 세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조선산업 현장에 필요한 설계·연구 등 전문인력을 매년 1000명 규모로 양성하는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강경성 1차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 대표,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지난 5일 가동된 민·관 합동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부족한 조선산업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산업부와 조선사가 공동 추진하는 인력양성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미래조선기술 분야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조선사는 교육공간과 강사 지원, 지자체는 지역별 조선산업 특화시설 제공 등을 통해 협력하며 현장 인력 수요에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문을 연 수도권 센터 외에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 동남권 센터 등 전국 주요 권역별로 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21일 부산 민락어민활어위판장에서 진행 중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을 방문, 수산물을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으며 소비자 의견을 청취했다. 강 장관은 “현재 수급상황을 감안했을 때 3월이 올해 수산물 물가관리의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다”며 “물가 안정세가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3월에 할인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할인 방출하는 등 수산물 물가관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수급 불안품목인 오징어 등 주요 어종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되면 수산물 물가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행사다. 16일부터 전국 66개 시장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03.20
올해도 남해안 연안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19일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연안 해역의 홍합(담치류)에서 허용기준(0.8mg/kg 이하)을 초과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2.6 mg/kg)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과 마비성 패류독소 합동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패류독소가 검출된 곳도 6곳에 이른다. 경남 창원시(송도, 명동) 거제시(대곡리, 구조라리) 고성군(내포리, 외포리) 연안 6곳에서 허용기준보다 낮은 농도의 독소가 검출됐다. 수과원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패류(조개류)나 피낭류(멍게, 미더덕 등)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할 때 체내에 축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마비성패류독소가 발생하지만 해마다 발생 시기와 해역은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해에는 거제 능포 해역에서 1월 5일 발생해 7월 14일 소멸했다. 담치류 굴 개량조개 미더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독소가 검출됐고
03.19
컨테이너선 운임이 또 내렸다. 부산항을 출항하는 13개 주요 항로 운임을 종합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6주 연속, 상하이항을 출항하는 15개 주요 항로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각각 6주, 5주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KCCI는 일주일 전보다 5.17% 하락한 2402를 기록했다. 3일 앞서 발표된 SCFI는 5.98% 떨어진 1772.92였다.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을 억제하는 기본 요인은 공급과잉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하락하던 운임은 지난해 11월 후티반군이 홍해 항행 선박을 공격하면서 반등했다. 가뭄으로 파나마운하 통항이 줄어든 것도 겹쳤다. 지정학적 위기, 기후변화라는 시장 외부 충격이 공급과잉 기조의 시장을 흔들었다. 하지만 시장에서 외부충격을 흡수한 이후 상황은 변했다. 선사들은 홍해위기에 대응해 ‘홍해~수에즈운하’ 항로 대신 남아프리카희망봉을 우회하면서 선박을 추가 투입했고, 운항 일정
부산항만공사(BPA)는 18일 부산항 내 터미널운영업체들 이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국내 항만 역사상 처음 이뤄지는 항만운영업체들 사이 이동 계획 중 첫 번째 일정인 신감만부두(부산항 북항 소재) 반납이 지난 15일 순조롭게 끝났다고 발표했다. 부산항 개항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는 ‘신감만부두 운영사(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DPCT)의 부산신항 이전 및 부두 반납’ → ‘자성대부두 운영사(허치슨)의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이전 및 운영시작 → 자성대부두 운영종료 →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등이 진행되는 과정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터미널 운영사의 물량을 신항으로 옮기면서 시설개선, 운영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복잡한 과정을 차질없이 관리해야 한다. 공사는 이 과정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 및 운영사와 협업을 위한 전담조직(북항운영준비단)을 구성하고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북항 터미널 이전 현황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이 18일 해양안전 및 안보 특별경계기간을 발령했다.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44일간이다. 이번 경계발령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선 전복·침몰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경은 강한 계절풍과 높은 파고 등으로 기상이 악화된 데다 짙은 해무가 끼는 농무기, 행락철 등이 다가오면서 해양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 선박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410척 13명이었지만 올해는 267척 25명이다. 사고선박 척수는 줄었지만 인명 피해는 늘었다. 경계기간 동안 해경은 봄철·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을 철저히 하면서 안보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도발 등 해양안보위협 대응태세 확립을 포함 해양경찰관 자체 복무기강 점검을 통해 복무기강이 해이해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특히 사고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
03.18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플랜트 설계 개조기업 가스엔텍과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이 지난 14일 43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 중 일부다. 현지 2개 산업단지에 설치돼 있는 14개 화력발전소를 LNG시설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해양설비 등 공급망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공사기간 2년과 운영기간 20년을 합쳐 22년이다. 사업 발주처는 피엘렌 이피아이(PLN EPI)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로 총 사업규모는 4조4000억원에 이른다. 해양플랜스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 전체 단계 중 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보수·개조·해체 등이 이루어지는 구간에서 이뤄진다. 해양플랜트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을 창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해수부는 ‘한-인니 해양플랜
통영 앞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히거나 가라앉은 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포항에서도 어선 전복사고가 일어나 1명이 실종됐다. 1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구조당국은 이날 경비함정 9척, 관공선 4척, 해군함정 1척, 항공기 4기, 민간선박 3척을 동원해 지난 14일 새벽 침몰한 어선의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한다. 해경은 또 지난 9일 전복사고로 실종된 5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경비함정 8척, 관공선 4척, 해군 1척, 항공기 4기를 투입해 진행한다. 해경은 사고원인에 대한 분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복사고가 난 어선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합동감식반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결과는 다음달 중순 즈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침몰선박에 대한 조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침몰한 선박을 인양해야 하지만 선박이 가라앉아 있는 사고 해역 수심이 60m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인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