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2024
정부가 2027년부터 부산·울산항과 미국 서부 시애틀·타코마항을 잇는 항로를 무탄소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s)로 운영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전략’를 보고했다. 녹색해운항로는 해상운송 전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항로다.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따라 친환경 해운·조선 산업을 주도하려는 국가의 핵심 정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미국과 2022년부터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호주 싱가포르 덴마크 등 주요 해운국과도 녹색해운항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호주와는 올해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공동연구에 착수, 친환경 에너지수송을 활성화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와는 유럽을 잇는 ‘메가 녹색해운항로’를 만들고, 덴마크와는 친환경 선박 기술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최대 국적선사 HMM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규제목록에 올랐다. HMM은 2일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HMM 관계자는 “정부지분이 50% 넘으면 ‘관제 해운기업’(Controlled Carrier)으로 지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해당 목록에는 코스코 OOCL 등 중국의 4개 선사가 등재돼 있었다. HMM이 중국 선사에 이어 유일하게 관제 해운기업으로 등록된 것이다. 미 연방해사위원회는 정부가 통제하는 선사가 해운시장에서 ‘경쟁자에 대해 정부 지원을 부당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요금검토 등을 적용한다. 이에 대해 HMM 관계자는 “해당 목록에 오른 선사는 운임변동 30일 전에 신고해야 하는데 한국과 미국은 해운에서 상호우호조약이 있어 별도로 사전 신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업에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MM은 1, 2대 주주인
07.01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 저장성 닝보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해상 실크로드 항구 국제협력 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항만·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해상 실크로드 항구 국제협력 포럼’은 닝보시 인민정부와 저장성 교통운수부·해양경제발전부가 공동 주관하고, 닝보항 등 저장성 전체 항만을 운영·관리하는 저장성해항그룹이 주최한다. 올해 포럼에는 인천항만공사 상해대표부를 포함 30여개 국가 1000여명의 항만·물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만 서비스 향상을 주제로 논의했다.인천항만공사는 “화물 물동량 세계 1위인 닝보항과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인 이우시가 속한 저장성은 인천항의 중요 교역지”라며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저장성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한국해운협회가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현대글로비스의 가스 해상운송 진출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해운협회는 그동안 3자 물류를 강화해야 한다며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을 반대했지만 현대글로비스의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진출에는 침묵하고 있다. 1일 해운협회 고위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의 액화천연가스 해상운송 시장 진출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정리된 입장을 발표할지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10일 성명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이와 다른 행보다. 당시 협회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5월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을 통한 친환경 해상운송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2자 물류업체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 시도를 의미하며 해운업계에 끼칠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06.28
수협중앙회가 27일 전국 어업인명의로 낸 성명서를 통해 난개발 해소와 수산업 보호에 대한 구체적 방안 없는 해상풍력특별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협은 지난 20일 김소희(국민의힘·비례) 의원이 22대 국회에서 첫 발의한 해상풍력 관련 특별법안이 수산업계와 소통 없이 풍력업계에 유리한 조항 위주로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수협은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어업인 중심 민관협의회 구성 △국가가 입지를 발굴하고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정하는 계획입지 전면도입 △기존 입지 부적정 사업에 대한 입지 적정성 평가 도입 △해상풍력으로 영향을 받는 수산업 지원 재원 근거 마련 등 수산업계 4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최필종 수협 해상풍력 대책위원회 수석위원장(멸치권현망수협조합장)은 “현재 전국 해상풍력 허가가 90여건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허가를 받았어도 입지 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사업은 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가 팬오션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HD현대는 27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이 팬오션 미국선급협회(ABS) 등과 '선내 안전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을 활용한다.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 운항 중인 선박의 사고를 방지하고 비상·돌발 상황을 자동인식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팬오션의 17만4000㎥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을 적용, 효과를 검증해 나간다. 탄소배출 감소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와이즈'가 적용된다. 팬오션은 오션와이즈를 적용해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선박 운영효율 향상과 비용도 절감할 계혹이다. ABS는 오션와이즈의 신뢰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27일 내일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임직원과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안전한 근로 현장에서 사업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전국 어촌·어항·어장의 각 사업장에 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업무개시 이후 그가 내린 첫 번째 지시사항이다. 홍 이사장은 “공단의 안전관리대상 사업장은 전국 530곳에 이른다”며 “관련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2년간 계속 1명씩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예방체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취임사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을 강조하는데 역점을 뒀다. 그는 안전 외에도 △일 잘하고 업무에 만족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조직문화 만들기 △청렴하고 공정한 경영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 정착 △조직 안팎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강조했다. 홍 이사장은 “우리 어촌지역은
미국이 중국의 해양굴기에 뒤쳐진 해운·조선산업을 다시 강화하고 해양지배력을 회복하겠다는 움직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한화그룹이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것도 미국이 자국 해운·조선을 재건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흐름 속에서 나타났다. 미 의회는 지난 4월 중국의 해양패권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해양전략을 위한 의회지침’을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함께 발표했고, 미 해군은 지난달 이 지침을 채택했다. 미 의회 지침은 ‘쇠퇴하는 미국의 해양력을 되돌리기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윤희성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장은 27일 “미 의회 지침을 보면 미국이 막강해진 중국의 해양세력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대응할 필요성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자국 해운·조선산업을 단기간에 직접 강화하기 어려운 미국은 동맹국과 협력할 수밖에 없을텐데 우리는 이런 흐름을 기회요인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06.27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울릉심층수, 에이치(H)해운이 울릉도 심층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26일 공동협약서를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2014년 울릉도에 개소한 울릉도·독도 연구의 전진기지다. 울릉도·독도의 해양생태계 변동 관측과 해양생태계 보전, 해양수산자원 증·양식,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을 담당한다. 독도누리호를 활용해 독도특수목적입도객을 지원하고, 울릉도독도해양생태관·해양보호구역방문자센터 운영을 통해 해양교육 업무도 수행한다. 울릉심층수(대표 황성욱)는 2004년부터 울릉도 태하 인근 수심 418m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울릉심층수 ‘청아라’를 생산하고 있다. 에이치해운(대표이사 박흥국)은 경북 후포-울릉 항로를 정기 운항하는 카페리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1만4919톤. 여객정원 628명)를 운영한다. 울릉심층수화 함께 경북 포항의 향토기업 대아그룹 계열사다. 세 기관은 협약을 바
06.26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5대 시중은행 등과 함께 민간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선박전환과 신재생 에너지 물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해운산업의 투자수요가 많고 관련 산업을 통해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민간 금융 관계자들에게 “해진공과 협업을 통해 해운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선박을 건조할 때 선주들의 건조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은 해진공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해진공은 보증기능을 통해 금융기관의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해수부와 해진공은 탈탄소·디지털 전환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운산업에 민간금융기관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수요처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진공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해 각 민간금융기관들과 협력관
SM그룹은 우오현(사진) 회장이 여주대 신입생 836명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8억3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SM그룹에 따르면 2022년에는 12억원, 2023년에는 13억원의 장학금을 여주대에 기부한 바 있다. SM그룹은 우 회장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여주시 등 관계 지자체·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우 회장은 “여주대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급변하는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를 키워내는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장학사업과 함께 2020년 코로나19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참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가 세계 6대 선급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선급협회는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건조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HD현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로이드선급과 일본해사협회로부터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LNG FSRU)의 사이버 복원력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HD현대는 지난해 5월 한국선급을 시작으로 프랑스선급 노르웨이선급 미국선급 등에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절차 및 방법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선박 사이버 복원력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이미 발생한 정보 보안사고 피해를 최소화해 선박 운항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해킹·랜섬웨어 등 보안공격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사이버 복원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HD현대가 인증을 받은 세계 6대 선급은 국제선급협회 소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제3대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지난 24일 공개모집 계획을 확정했다. 지원서류 제출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공사가 임추위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추천하고, 임명권자(해양수산부장관)가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자격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6.25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 상승세가 계속 되는 가운데 운임 상승의 직접 원인을 제공한 중동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거론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후티반군의 상선 공격에 대응한 유럽연합(EU) 작전을 확대하고,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군사작전 책임자의 의견이 제기됐다. 24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보고서(KCCI)는 일주일 전보다 6.2% 상승한 4572를 기록했다. 4월 22일 이후 10주 연속 상승세다. 부산항을 출발한 세계 13개 항로 중 중국항로를 제외한 12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중국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이 12m 컨테이너 한 개당 46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KCCI는 지수 4000선을 돌파한 이후에도 3주 연속 치솟으면서 5000선 돌파도 눈앞에 뒀다. 지난달 20일 3158로 3000선을 넘은 지수는 4주만인 이달 10일 4043으로 4000선을 넘어섰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21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
06.24
미국이 한국의 투자를 본토에 유치하는데 성공하면서 자국 조선산업 강화 흐름에 불을 당겼다. 미국은 최근 ‘국가 해양전략을 위한 의회지침’을 채택하면서 해운·조선산업 부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한화그룹에 매각한 것도 이런 흐름에서 나왔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해군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우리의 새로운 ‘해양외교전략’의 판도를 뒤집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해운조선전문언론 지캡틴은 한화그룹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델 토로 장관이 미국 내 상업·해군 조선소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투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밝혔다. 델 토로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한화 경영진을 만난 것도 해양외교전략 강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캡틴은 해군 정보국 보고서와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조선 능력이 미국의 230배에 이른다며, 이런 불균형은 3조~6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해양경제에
06.21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창원시 해군기지사령부를 방문해 아덴만·소말리아 해역으로 출정하는 청해부대 제43진 왕건함(함장 해군대령 최종수) 부대원들을 환송했다. 청해부대는 2009년 문무대왕함 파병을 시작으로 아덴만 해역에서 다국적 연합함대와 해상안보작전과 선박호송 서비스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은 올해 2월에 파견한 제42진 대조영함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 2번째줄 오른쪽에서 8번째 강도형 해수부 장관, 9번째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10번째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제1회 선원의 날 기념식 해양수산부는 21일 국립한국해양대(부산 영도구) 대강당에서 ‘새로운 시작, 우리의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제1회 선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6월 셋째주 금요일인 ‘선원의 날’은 국민에게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선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첫번째 선원의 날을 기념했다. 해양대는 9000톤급 실습선 ‘한나라호’를 개방해 누구나 선원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선원 관련 사진 전시, 선원 유니폼을 입고 찍을 수 있는 사진 촬영부스, 가상 항해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했다. ●‘키홀 플라즈마 배관 자동용접’ 삼성중공업은 ‘키홀 플라즈마 배관 자동용접’ 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조선업계 최초로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라즈마 용접은 고속으로 분출되는 고온의 플라즈마 아크를 이용해
중형조선소 HJ중공업이 유럽 선주사와 총 2억2000만달러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선주사가 2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2척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2m, 폭 42.8m,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했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2026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이 친환경 설비를 장착하면서도 연료 효율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각종 환경 규제도 충족한다. 회사에 따르면 수주 선박은 국제해사기구의 강화된 선박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Ox Scrubber)가 설치되고, 향후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해운·조선업계의 탈탄소 대응에서 연료전환보다 친환경선박으로 개조가 부각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양종서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포시도니아2024에 나타난 선박시장의 이슈’에서 선박시장의 이슈와 주요 조선산업국 현황 등을 발표했다. 짝수 연도 6월 첫주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는 2년에 한 번씩 홀수 연도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노르쉬핑(Nor-Shipping)과 함께 세계 최대의 해운·조선박람회로 꼽힌다. 포시도니아2024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 3~7일 열린 올해 박람회에는 138개국 3만2527명이 방문했고 2038개 기업·기관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한국의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도 참여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조선사와 조선기자재사 선급 해운사 브로커(선박매매 중개인) 등 기업들과 각종 해사기관과 국가들의 전시회와 각종 컨퍼런스, 기술세미나, 홍보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선박시
06.20
HD현대중공업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을 처음 선보였다. 해양경찰청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함정 선진화 및 기술 역량 등을 선보인다. HD현중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전시했다. 첫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임무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감시 수색·구조 재난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항해 거리와 내구성도 높였다. 주원호 HD현중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경의 주력인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