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5
2024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해양·환경 관측을 담당하는 천리안위성 2B호 마스코트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9월 2일까지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인공위성 공전주기와 지구 자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 볼 때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하나의 위성에 해양탑재체(GOCI-Ⅱ)와 환경탑재체(GEMS)를 보유해 아시아와 한반도 지역 해양·환경감시, 기후변화 관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천리안위성 2B호(해양·환경) 특색이 나타나는 이미지를 제작해 이메일(nosc@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고 수상작은 해양조사원 등의 위성 관련 사업과 정책을 홍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포스코와 바다숲 활성화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와 공단은 지난 12일 기후변화에 대응한 바다숲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공단에 따르면 4개 기관은 포스코의 성공적인 바다숲 사업을 위해 △실무협의체 세부 추진방안 △수산자원조성과 블루카본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확대 방안 △포스코 소재지 대상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발굴·협의 등을 논의했다. 또 △바다숲 조성요소 기술개발 △생물다양성 증진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협력 등 바다숲 활성화를 민·관 협력에 더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4개 기관은 지난 4월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20억원(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 인근 해역에 2.99㎢ 규모 바다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광양권역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철강 부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의 정책 효율성 등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5일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총 96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공단은 △모바일 기반 선박엔진 원격검사 도입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시스템 구축 등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선박검사원이 출장·방문으로 진행하던 기존 검사 방식에 원격검사를 결합했다. 지역·날씨 등 환경적 요인으로 검사를 제때 하지 못하는 등 여객선사나 어업인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지난해 6월 국내 선박검사기관 최초로 선박엔진에 대한 원격검사를 도입하고, 인천과 목포에 원격검사실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확보에 힘썼다. 올해부터는 원격검사 대상을 2톤 미만 소형어선 3만여척까지 확대했다. 종이로 발급되던 선박검사 증서도 전자증서 형태로
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마린)이 해운·물류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 ‘씨벤티지’에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마린에 따르면 씨벤티지는 2018년 설립했다. 선박위치정보 날씨 항만·항로네트워크 등에 대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선박이동경로와 도착시간, 화물위치를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항만의 선박 대기 현황과 물동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운물류 추척·가시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마린은 AI 기반 탈탄소·운항 시스템 ‘오션와이즈’ 서비스에 씨벤티지의 플랫폼 개발·운영 능력을 결합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투자계약을 시작으로 △선박 사이버보안 △스마트십 기술 및 플랫폼 고도화 △메타오션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해양 분야 AI·디지털 솔루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
07.12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제8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총 40개 상품이 접수됐고, 5개의 우수 해양관광상품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려견과 함께 요트를 타는 상품인 ‘요트위드펫’(통영), 해양치유센터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인 ‘물아일체’(완도), 갯벌처험과 어촌체험마을을 즐길 수 있는 ‘갯벌 웰니스’(고창), 해녀와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해녀 수중스튜디오’(제주), 파도를 이용해 맨몸서핑을 즐길 수 있는 ‘돌고래 되어보기 파도타기 체험’ 등이다. 해수부는 5개 상품의 사업화를 위해 1억6000만원의 자금과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국민 SNS체험단’을 모집해 해양관광상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러시아·인도 북극협력 강화 러시아의 해운항만미디어 포트뉴스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인도 과학자들이 극지방 연구와 물류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트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북극·남극
한화오션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스마트 조명시스템 상용화에 나섰다. 1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선박에 적용되는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한국선급(KR)에서 획득했다. 개념승인을 받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은 선박 구역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도를 조절한다. 선박 내부 복도는 모션 감지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통행이 있을 때만 조명이 켜진다. 엔진룸에는 시간에 따른 조도 제어를 적용해 근무시간 외에는 밝기를 평소의 5%까지 줄인다. 식당 등 공용 공간은 밝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를 설치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선박에 조명 중앙제어 프로그램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조타실에 위치한 중앙제어장치의 조명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에 설치된 조명을 개별 또는 그룹별로 제어할 수 있다. 조명의 상태 확인 및 고장 알람 감지도 가능하고 이에 대한 기록 기능도 제공한다.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기준으로 스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이 국내 최대 화주 기업인 삼성전자에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양사에 따르면 HMM은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을 상대로 미납 운송료 1300만달러 지불을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미납 운송료는 체선료(Demurrage) 지체료((Detention) 등이다. 글로벌 물류전문지 로드스타에 따르면 HMM은 캘리포니아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HMM의 적법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체선료 지체료 등을 제때 지불하지 않아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체선료는 선박에서 화물 양륙이 늦어져 발생하는 비용과 손실에 대한 요금이다. 항구의 하역 능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항만 노동조합 파업 등으로 화물 하역이 어려울 때 선사가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화주나 화물인수자에게 받는 할증료다. 지체료는 화주가 정해진 시간 안에 컨테이너박스나 트레일러 등을 반환하지 못할 때 선사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선사는 컨테이너회전이
한국의 조선기술로 북유럽 수산업 강국 아이슬란드 어선을 전기추진선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동훈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연구본부 전문연구원은 12일 “ 2022년 아이슬란드 요청으로 시작된 사업은 지난해 12월 양국 26개 기관이 참여한 ‘아이슬란드 전기어선 개량사업 및 업무협약’으로 이어졌고 올해는 업무협약 내용을 하나씩 이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참여기관들은 오는 10월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전기추진선으로 개조할 어선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기관들은 아이슬란드 어선 개조사업을 바탕으로 한국의 중소선박 관련 산업이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확산되는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 6만여척의 어선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는 것도 과제다. ◆10~14m, 3.5톤, 300~400마력 규모 어선 대상으로 = KMI와 중소조선연구원 등은 지난달 27~28일 부산 그리핀베이호텔에서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의 전기소형선박 개발을 위한 ‘한-아이슬란드 업무협약
07.11
10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정부가 진행 중인 동해석유시추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도 제대로 역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내일신문 6월 14일자 ‘영일만 석유시추 해수부 허가 거쳐야’ 참조 윤준병(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 의원은 이날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 탐사시추계획을 알았는지, 해수부와 관련 협의가 있었는지” 물었다. 윤 의원은 강 장관이 “발표 전에 협의는 없었다”고 답하자 “앞으로는 ‘패싱’당하지 않게 하라”고 주문했다. 공유수면관리법과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공유수면에서 석유 등 광물을 채취하려면 공유수면관리청(해수부 지방청)에서 공유수면의 점용 또는 사용 ‘허가’를 받고, 해역이용협의를 거쳐야 한다. 석유공사는 2021년 4월 경주에서 동쪽으로 75㎞ 떨어진 해역에서 석유 등을 탐사하기 위한 공유수면점용사용 허가를 신청하고 탐사를 진행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시추계획은 (공유수면 점·사용,
07.10
조선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번역 서비스 ‘AI 에이전트’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의 선박 건조 현장에 실제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조선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를 돕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했다. 조선업 맞춤형으로 만들어 선박 건조 현장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HD조선해양은 현장 및 국가표준 조선용어 1만3000개와 선박건조 과정에서 사용하는 4200개의 작업 지시 문장을 수집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학습시켜 조선업 맞춤형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AI 에이전트는 채팅앱 챗봇서버 번역모듈로 구성했다. 작업자가 채팅앱에 대화 내용을 입력하면 챗봇서버를 통해 메시지가 번역모듈로 전달되고, 자동 번역 후 채팅앱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HD조선해양은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HD현대중
07.09
4월 이후 치솟은 컨테이너해상운임이 이달 안에 고점에 이를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8월부터 예고된 미국의 관세인상을 앞두고 진행된 조기 수출물량에 대한 수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8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7.5% 상승한 5135를 기록했다. 4월 22일 이후 12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주와 같이 부산항을 출발한 세계 13개 항로 중 서아프리카항로를 제외한 12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2022년 11월 7일 지수 2892로 출범한 KCCI가 5000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KCCI는 코로아 팬데믹으로 컨테이너해상운임이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2022년 1월 7일)한 이후 하락세에 들어선 상태에서 출범했다. KCCI가 지난달 10일 4043으로 4000선을 넘어선 이후 5000선을 넘어서기까지는 5주 걸렸다. 5월 20일 3158로 처음 3000선을 넘어선 이후 4000선을 넘기까지 4주 걸린 것에
07.08
해양수산부가 8일 올해 도선사 수습생 25명을 발표했다. 올해는 156명이 수습생 선발시험에 응시해 약 6대 1의 경쟁을 거쳤다. 도선사는 국내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인력이다. 올해 7월 기준 전국 항만에 256명이 근무 중이다.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은 총톤수 6000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승무한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 25명은 7월 중 본인이 근무하게 될 항만을 배정받고, 해당 항만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의 도선 실무수습을 받게 된다. 내년 초에 실시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정식으로 도선사 면허를 받아 활동하게 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5월까지 수산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한 12억7310만달러를 기록했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은 4억3291만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31.7% 증가했다. 김은 지난해 연간 7억9255만달러(5월까지 3억2860만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해수부는 △한류로 인한 해외 인지도 상승 △외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 △주변국 작황부진 등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산물 수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참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2억4972만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생산량이 늘고 유럽연합 일본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갔다. 전체 수산물 수출에서 각각 34.0%, 19.6% 비중을 차지하는 김과 참치가 지난해보다 수출이 대폭 늘어나며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2.4%를 차지하고 있는 삼치는 3069만달러로 40.7%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완효성 비료생산설비를 증설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 완효성 비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8일 발표했다. 팜한농은 지난해 7월 121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에 3호기 증설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완효성 비료 연간 생산능력은 2만4700톤으로 늘었다. 팜한농은 “농업인들에게 고품질 완효성 비료를 적기에 원활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팜한농은 2017년 질소 인산 칼리를 100% 코팅한 완효성 비료 ‘한번에측조’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는 코팅껍질이 햇빛에 분해되는 광분해 완효성 비료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광분해 완효성 비료인 ‘광분해 한번에측조’는 100% 코팅 비료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7.05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정하고 그 한도 안에서만 조업하는 ‘총허용어획량’(이하 TAC) 제도가 어업인들 속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서해에서 많은 연안어업인이 조업하는 꽃게에 대한 TAC 적용을 현재 진행 중인 인천의 특정해역과 연평도 해역에서 서해 전체 해역으로 확대한다. 최근 연안어업의 어획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동해 붉은대게는 TAC 적용을 현재 근해통발에서 연안통발·연안자망까지 확대한다. 꽃게와 붉은대게의 연안 TAC는 ‘준비’ 단계부터 적용해 2028년부터는 모든 연근해어업이 <정착>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TAC적용 대상은 지난해와 같이 17개 업종 15개 어종이지만 할당량은 42만7065톤에서 64만2790톤으로 늘었다. 업종·어종별 쿼터 배정은 자원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위한 노력 =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노력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국제수산기구를 만들어 공해에서 각국이 경쟁
■휴가철 수산물 할인 지원 해양수산부는 5일 여름 휴가철 수산물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50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7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마트·온라인몰에서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휴가 특별전’을 개최한다.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소비자가 마트(18개사)와 온라인몰(27개사)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대중성어종과 바다장어 우럭 전복 멍게 등의 수산물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체별 할인 품목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
세계적 스테디셀러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북극항로 이용이 인류에게 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극항로는 미국 러시아 등이 패권다툼을 하는 북극해에서 러시아 연안에 가깝게 형성돼 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4일 인천에서 열린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이아몬드는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고, 우리 행성에 있는 물의 97%를 차지한다”며 “전 세계를 이동하고,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바다가 아닌 모든 지구를 유지하는데도 바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이익이 변하고 있다”며 “북극 해빙이 녹으면서 파나마 운하나 수에즈 운하를 통한 해상이동 경로보다 북극을 통해 더 짧고 값싸게 북대서양과 북태평양 사이의 동·서 선박 운송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5일까지 이어지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첫번째
07.04
부산항 신항에 국산 항만장비가 추가 투입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3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단계 부두에서 운영할 항만장비 제작·설치를 국내 기업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발주규모는 컨테이너크레인 6대, 트랜스퍼크레인 34대다.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선박으로 싣는 작업을 하는 컨테이너크레인은 HD현대삼호중공업이 6대, 컨테이너를 장치장(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나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트랜스퍼크레인은 HJ중공업이 34대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각각 1632억원, 1700억원(부가세 제외)이다. 2-6단계 부두는 지난 4월 완전 자동화 부두로 문을 연 신항 7부두(2-5단계. 3개 선석)와 연결해 2027년 9월 개장할 예정이다. 2-6단계가 완성되면 신항 7부두는 대지면적 총 1353만㎡와 5개 선석으로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2-5단계와 2-6단계를 포함한 신항 7부두는 동원그룹의 동원글로벌터미널이 운영한다. 현대삼호중공업과
07.03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3사가 올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조선산업의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면 미래가 불확실할 것이라는 진단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같은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이하 비전 2040)을 공개하고 향후 10년간 업계와 함께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으로 추격 = 산업부는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조선산업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초격차 기술에서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지난 6개월간 2040년까지 민관합동 조선산업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발표한 ‘비전 2040’은 △‘선박건조 강국’을 넘어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강국’으로 도약 △‘노동 기반 선박 건조 시스템’에서 ‘자동화 기반 선박 건조시스템’으로 혁신이라는 목표 아래 친환경·디지털·스마트 3대 분야에서 확보해야 할 100대 핵심기술을 선별했다
07.02
2050년 국제해운에서 탈탄소를 달성하겠다는 국제해사기구(IMO) 시간표에 맞춰 각 국가들과 해운·조선 부문 기업들의 주도권 각축이 치열하다. 한국 중국 일본도 미국으로 가는 태평양 항로에 탈탄소 해운을 구현하기 위해 다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국제해운 탈탄소화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2022년부터 준비한 한·미 녹색해운항로에 2027년부터 선박을 투입·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 44개 녹색해운항로 준비 중 =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s)는 해상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항로다.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저장해야 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탄소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해운·조선 산업을 주도하려는 국가의 주요 핵심 정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