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2024
인천시가 추진 중인 F1(표뮬러1) 그랑프리 대회 유치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인천시가 세계 10 대 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내세운 사업이지만,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절차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다. 혈세낭비를 우려하는 시민사회와의 갈등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F1 대회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공고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추경에서 논란 끝에 용역사업비 5억원과 자문료 5000만원을 확보했지만 용역을 맡을 업체를 찾지 못해 4개월째 시간만 보내고 있다. 당초 구상은 8월 용역을 발주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F1 대회 기본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타당성 용역이 늦어지면서 올해 안에 F1그룹 측과 인천 대회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려는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용역 지연으로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국비를 지원받겠다는 인천시 구상 또한 차질을 빚게 됐다. F1 대회는 올림픽·월드컵
경기도는 9개월째 지속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44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예산은 도내 상급종합병원 등 27개 의료기관의 응급실 등 비상진료 인력 신규 채용과 의료진의 야간·당직·휴일 근무수당으로 사용된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응급실 전담의사 특별수당 등 총 80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금액까지 더하면 지역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총 424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이 투입된다. 재난관리기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예방·대응·복구에 필요한 재원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한편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 중추 기관인 아주대 병원 응급실은 지난 9월부터 전담의사 공백으로 일부 운영이 제한됐지만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전담의사 2명을 신규 채용해 12월 1일부터는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유럽순방 반도체외교 성과 한국 반도체산업전망 공유 “이번 유럽순방에서 3조원 유치, 인력양성 이런 성과도 있었지만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과 한국 반도체산업의 전망 등을 공유하고 같이 가야 할 파트너로 인식하게 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후 첫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한국 반도체산업의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김 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후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출장 전에 공부를 많이 했다”며 “투자 성과도 중요하지만 반도체산업의 장래를 어떻게 할까,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할까 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순방의 가시적 성과는 3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3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네덜란드 알레르 ASM 본사 회의실에서 ‘상생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11.01
2030년까지 협력업체 부품구매 등 청년 인턴십 등 채용 기회도 확대 ‘반도체 외교’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ASM을 찾아 2030년까지 3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경기도내 대학 졸업생들의 우선채용 기회 제공과 인턴십 프로그램 연계 등 청년들의 채용기회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3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알메르에 있는 ASM 본사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함께 히쳄 엠사드 대표(CEO), 폴 베르하겐 재무총괄이사(CFO) 등을 만나 경기도와 화성시 ASM 간의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ASM은 우선 경기도내 공급업체와 협력(1조5000억원 부품구매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ASM이 도내 기업들에게서 사들이기로 한 물건은 증착장비를 만드는데 필요한 부품들이며 ASM 매출규모로 볼 때 구매액은 매년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는 경기도민과 경기도 소재 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고용
10.31
김동연 경기지사가 유럽순방의 핵심목적인 ‘반도체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 지사는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의 반도체 노광(露光)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해 웨인 앨런 총괄부사장(CSPO)과 임원들을 만났다. 김 지사와 웨인 앨런 총괄부사장은 세계 반도체산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공유하면서 양측 간 투자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담은 당초 30분 예정이었으나 1시간을 넘겼을 정도로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회담엔 정명근 화성시장과 최한종 ASML코리아 대표, 루드 클라센 ASML글로벌 대외협력 전략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AI 반도체의 부상과 패권주의에 따른 국가 간 갈등으로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면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성장 잠재력과 경기도-ASML의 협력강화 필요성을 조목조목 언급했다. 이어 김 지사는 “(화성시에) 삼성과 공동리서치 센
10월 31일~11월 2일 킨텍스서 532개 기업, 612개 부스 운영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주관하는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4)’가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지페어 코리아’는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 전시회다. ‘재밌게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11월 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선 생활용품 건강·헬스 뷰티 식품 등 소비재에서부터 인공지능(AI)·IT 등 미래산업 분야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뷰티관 △식품관 △생활용품관 △건강·헬스관 △미래산업관 5개 테마관에서 532개 기업이 612개 부스를 운영하고 해외 30개국 등 국내외 구매자 900여명이 참석한다. 첫날 스타트업 8곳이 자사 기술력과 시장성을 소개하는 ‘IR 피칭데이’가 진행된다. 중국의 왕홍(인플루언서)과 협력해 K-뷰티 제품의 중국 진출을 돕는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 라이브
‘2024 DMZ OPEN 국제음악제’ 11월 9~16일 고양아람누리에서 DMZ를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축제 ‘2024 DMZ OPEN 국제음악제’에 전 세계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몰려온다. 오는 11월 9~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음악제에는 백건우, 박혜상, 윤홍천,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KBS 교향악단 등이 참가한다. ‘오래된 시작’ ‘영화와 삶에 대하여’ ‘나무와 종이 그리고 리듬’ ‘현과 건반의 숙론’ ‘진지한!’ ‘다양한!’ ‘유빌라테! 운명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1월 9일 개막공연에는 KBS교약항단(지휘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으로 화합의 장을 펼친다. 아리랑 환상곡(최성환)은 2008년 평양에서 뉴욕 필하모닉이 연주했던 곡으로 평화와 화합이라는 ‘DMZ OPEN 페스티벌’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10
정책금융의 혁신에 기여한 공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발전 유공 혁신금융부문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혁신기업 지원과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 구축, 금융시장 안정화, ESG 금융 확대, 탄소중립 실천 기업 지원 강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적극 추진, 정책금융의 혁신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신보는 1996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1호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누적 50조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경기도 지역경제의 지속 성장을 돕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혁신금융부문 표창은 그동안 경기신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도내 기업들의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 매우 뜻깊다”
중위소득 150% 이하 등 신청 가능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 광주시 송정동에 건설중인 ‘광주송정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3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주택유형으로, 거주기간은 최장 30년이다. 광주송정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오피스텔(공공준주택)로 건설되며, 이번 공급물량 전체 88호 중 60%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고령자 등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40%는 일반공급한다. 경기광주역(경강선 지하철)이 가까운데다 인근에 시청, 법원, 행정복지센터와 대형마트 등 생활 기반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또, 송정초, 경화여중·고, 광주고 등 교육 여건도 좋다. 광주송정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11월26~29일 GH주택청약센터 (https://apply.gh.or.kr)를 통해 청약 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과 관련한 신청자격, 임대료, 입주자선정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G
비상대응체제 등 5개 사항 “경기도민 안전이 최우선” 유럽순방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30일 자정(현지시간, 한국시간 31일 오전 8시) 네덜란드의 숙소에서 납북자 가족들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과 관련해 긴급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전단발송 가능지역 순찰강화 등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전단 살포 예정지인 파주 임진각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다섯가지 사항을 특별 지시했다. 특별지시 사항은 파주 이외 대북전단 발송 가능지역 순찰 강화와 △한반도 긴장고조에 따른 도민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할 것 △안전 안내문자, 언론브리핑 등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 △비상 대응체제 수립 및 업무 담당자 비상근무 실시 △특사경 파주시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이다. 김 지사는 “오늘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며 “출국 전 대성동 등 접경지역 주민들을 만나 생활불편에 대한 얘기를 듣고 왔는데
반도체 등 5개 분야 우호협력 구축 김동연 “첨단기술 선도할 혁신동맹” 경기도가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와 첨단미래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유치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한 경기도 대표단은 30일 오후 2시 45분(현지시간) 노르트브라반트주 주청사에서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정명근 화성시장, 이나 아데마(Ina Adema) 노르트브라반트 주지사와 마르테인 반 그뢰위트하위센 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와 이나 아데마 주지사는 MOU에 서명하고 기념선물을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반도체 기후테크 스마트농업 청년청소년교류 문화예술 5대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에서 첨단산업·기술의 선두에 서 있는 두 지방정부의 협력관계를 저는 ‘혁신 동맹’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반도체와 더불어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10.30
29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수원 광교 신청사에서 이천시와 ‘이천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세용 GH 사장과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천지역 개발을 위한 신규사업 후보지 발굴과 이를 위한 행정지원, 기업 유치 및 산업용지 실수요 확보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권 일대는 수도권정비계획과 팔당호 수질보전 관련 규제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활 인프라 및 일자리 문제를 겪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GH와 이천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발전에 디딤돌이 될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광명시 국제포럼 개최 국내외 11개 지방정부 참여 국내외 탄소중립 선도 도시들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지방정부로부터 확장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 광명시가 29일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2024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참여한 국내외 11개 도시는 이날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탄소중립 국제포럼은 광명시가 국내외 결연도시와 탄소중립 목표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국제행사이다. 포럼에는 독일 오스나브뤼크, 미국 오스틴, 중국 랴오청, 일본 야마토시, 충북 제천시, 전북 부안군, 전남 신안군, 전남 영암군 등 광명시와 자매결연한 국내외 도시가 참여했다.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도시인 서울 은평구와 경기 오산시도 함께했다. 참가 도시들은 공동 선언에서 “기후 위기로부터 지속 가능한 삶을 지키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정보
수소 하루 1.8톤 생산 주택·병원 등에 공급 경기 안산시가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수소 시범도시’로서 첫발을 뗐다. 안산에서 생산한 수소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면 수소차를 충전하거나 주택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안산시는 29일 오후 안산도시개발에서 ‘수소 시범도시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산시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울산시, 전북 완주시·전주시와 함께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뒤 총 477억원(국비 20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217억원)을 투입해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 8개월 간 수소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프라 구축사업은 수소의 생산 저장 이송 활용 안전관리 5개 ‘기본요소’와 대부도 내 풍력발전과 연계한 ‘특화요소’로 나눠 진행됐다. 안산도시개발 내 유휴부지에 하루 1.8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LNG 수소추출기, 총 13.15㎞의 이송용 파이프라인을 설치했다. 시는 이렇게 생산
경기도가 오는 2025년 4월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 4년간 경기도 금고를 책임질 금융기관을 모집한다. 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금고 지정 계획’을 도청 누리집과 도보에 공고했다. 경기도는 다음달 13일 도청 5층 서희홀에서 금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금고 지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안서는 11월 21과 22일 양일간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구분해 각각 접수하면 된다. 한 금융기관에서 금고별로 중복해서 신청해도 된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12월 19일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심의해 제1금고와 제2금고 대상 금융기관을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심사 항목은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금고 지정 과정의 최우선은 공정”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절차에 따라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고를 지정하겠다”고 말했
2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전시회 방문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 것” 첨단산업 투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을 찾은 김동연 경기지사는 29일(현지시간) 유럽시장 개척에 나선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독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를 찾았다. ‘비즈니스 엑스포’에 버금가는 이 전시회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인천 전남 등 국내기업 약 300곳이 참여했다. 경기도에선 참여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80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관 내 부스 20여곳을 둘러보며 중소기업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업인들도 김 지사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하며 자사 제품을 적극 소개했다. 김 지사는 라면 자동 조리기계 등을 생산하는 ‘크리쉐프’(경기 남양주), 빨간색 대형 랩핑로봇이 물체주위를 돌며 자동으로 포장하는 기술을 선보인 ‘명신물산’(경기 파주) 등 톡톡 튀는 제품들을 보고 연신 “신기하다”
10.29
김동연 지사, 유럽순방 첫날 오스트리아 경제장관과 합의 경기도가 오스트리아와 반도체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협력채널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첨단산업 투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순방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는 28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장관과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회담에서 “오스트리아는 많은 ‘히든챔피언’(세계시장 점유율 1~3위인 강소기업)을 가진 산업강국”이라며 “오스트리아 기업의 경기도 진출 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스트리아 강소기업들의 경기도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분야로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제약 신재생에너지 화장품(뷰티) 등을 제시하고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상호 협의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의 제안에 코허 장관은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코허 장관은 “해당 분야들은 오스트리아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서로 중점 분야에
28일 비엔나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 김동연 경기지사가 ‘대한민국 판갈이 전략’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역설했다. 김 지사는 28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국제센터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에서 “어느 정도 삶의 양적 조건이 충족된 지금은 (과거의) 성공경험을 버리고 개발연대 경제운영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장으로 도약하기 힘들다”며 이 같이 말했다. ‘휴머노믹스(Human+Economics)’는 김 지사가 제시한 후반기 경기도정 핵심 전략이자 대한민국 정책 비전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휴머노믹스’ 정책의 키워드를 ‘기회’ ‘균형’ ‘신뢰’ 세가지로 요약했다. 그는 “기회라는 개념의 핵심은 ‘중산층’을 키우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뉴ABC’(우주항공-바이오-기후테크)와 ‘구ABC’(인공지능-배터리-반도체)의 조화를 이뤄내 경제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제격차 교육격차 기후격차 국
10.28
10월 29일은 ‘지방자치의 날’이다. 내년이면 전국 4대 동시지방선거(기초·광역지자체장 및 의원)가 시작된 지 만 30주년을 맞게 된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예산·권한을 지자체·의회 등 지방에 넘겨주는 것을 지방자치 발전의 주된 척도로 삼았다. 하지만 이제는 자치의 참 주체인 주민의 책임성과 결정권이 얼마나 보장되느냐가 척도가 돼야 한다. 그래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살아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지방자치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내일신문은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방자치의 근본인 ‘주민자치’를 바로세우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두번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 “주민자치가 지방자치 근본이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 스스로 지역을 다스리는 것이며 개정안은 이를 위한 주민 참여, 주도권 보장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정작 2019년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선 주민자치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