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경찰 고위직 평균재산 9억9천만원
전년대비 5800만원씩 늘어 … 자녀·부모 고지거부 10명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찰청은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무원 29명의 평균재산이 9억9345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5800여만원씩 늘었다. 이 중 재산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10명,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3명이었다.
강신명 청장은 9억4133만원으로 재산이 경찰 평균수준이었다. 전년보다 3610만원 늘었다. 서울 성동구 자택의 가격과 봉급저축, 부동산매각 잔금이 늘고 모친 소유의 아파트 값은 소폭 떨어졌다.
경찰 고위직 중 가장 부자는 본청 최현락 기획조정관으로 재산이 47억4615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억6156만원 늘었다. 최 기획조정관은 "부인이 마산에서 25년 이상 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는데 예금이 많이 늘었고 상가건물 2채에서 나온 임대료 수입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산변동액이 가장 큰 고위직은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이었다. 권 청장은 재산이 2013년 5억9051만원에서 지난해 10억744만원으로 1년 만에 4억여원 늘었다.
권 청장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집 가격을 종전 공시지가에서 구매가로 수정 신고하면서 액수가 늘었고 모친이 고향인 경북 예천에 있는 아버지 생가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경찰 고위직은 한진희 경찰위원회 상임위원(15억1361만원), 허영범 본청 보안국장(13억7294만원), 김성근 본청 외사국장(17억6594만원), 서범수 울산청장(14억1521만원), 정해룡 강원청장(14억5883만원), 윤철규 충북청장(10억7260만원), 백승엽 경남청장(11억4445만원),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11억449만원) 등 8명이었다.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보유중이던 SK하이닉스 주식을 전량 처분하면서 재산이 전년보다 1억여원 늘어 8억2664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인물은 박상용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으로 2676만원이었다.
한편 부모 또는 자녀의 재산공개를 거부한 사람은 10명으로 전체 등록대상자의 3분의 1에 달했다.
이상원 본청 차장, 정용선 본청 수사국장, 허영범 본청 보안국장, 김성근 본청 외사국장, 김덕섭 경찰교육원장, 윤종기 인천청장, 서범수 부산청장, 윤철규 충북청장, 백승호 전남청장, 백승엽 경남청장 등 10명은 독립생계, 타인부양 등의 이유로 부모나 자녀의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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