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
2024
전국 민주화운동단체들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촉진한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1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와 부산지역 민주운동단체들은 최근 부산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에서 ‘부마항쟁과 5.18정신 계승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선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헌법 전문은 헌법 본문 앞에 위치한 서문이다. 일반적으로 헌법 전문에는 헌법 성립의 유래, 헌법 제정과 개정의 역사, 헌법 지도이념과 기본원리 등을 기술한다. 따라서 헌법 전문은 헌법 전체 해석 지침이며, 실질적인 최상위 규범에 해당한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민주화운동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헌법 전문 수록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현재는 3.1운동과 4.19 이념만 반영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은 “부마와 광주의 피와 눈물로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
08.16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저출생과 인구 감소에 대응한 특단의 대책으로 ‘출생기본수당’을 내년 1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출생기본수당이 다른 출산장려정책과 결합할 경우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내년 1월부터 출생기본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되는 출생기본수당은 전남에서 아이를 출산하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출산장려정책이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지급 시기· 방식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고 지급 근거가 되는 ‘출생 기본수당 지급 조례’도 입법 예고했다. 조례에 따르면 보호자가 아이를 출산한 이후 읍면동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별도 심사를 통해 출산수당을 지급한다. 다만 아이가 전남 밖으로 전출하거나 거주 불명 또는 지급을 거부할 경우 중단된다. 18세까지 정상
08.14
광주광역시가 대규모 용도변경이 이뤄진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29만6000㎡) 도시관리계획을 확정하면서 3개 용지 건물 높이를 49층까지 허용해 초고층 시대를 예고했다. 또 이곳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신축 때 바로 옆 광주천과 보행연계 계획을 반영하도록 했다. 부지 면적 3만3000㎡ 규모인 더현대는 오는 2027년 입점 예정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 도시관리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 짓는 건물의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 제한 등이 모두 확정됐다. 도시관리계획에 따르면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랜드마크타워 용지 층수가 광주에서 가장 높은 49층 이하로 정해졌다. 주상복합시설과 복합쇼핑몰 용지도 같은 높이로 확정됐다. 49층 허용은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확장과 함께 광주버스터미널 부지에 지으려는 주상복합건물 높이를 정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확장과 주상
전남도가 폭염 장기화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감시설 설치와 취약계층 지원 등에 2167억원을 투입했다. 또 폭염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근무시간 조정 등을 권고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폭염 누적 일수는 41일이며, 이에 따른 온열질환자는 모두 28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와 연령 성별 등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자 중 야외 활동이 많은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농업인과 현장근로자가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과 논밭 등이다. 이에 전남도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 영농인과 현장근로자 등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우선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영농인과 현장근로자 낮 시간대 야외 작업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 건설과 물류, 조선 등 폭염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근무시간 조정 등을 권고했다. 폭염 장기화에 따라 가축과 수산물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120개 축산농가에서 닭 등 14만9000마
08.12
광주시와 전남도가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조짐에 대응해 치료제 수급 관리와 표본감시체계 등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감소하던 코로나 확진 입원 환자가 지난 6월부터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중순 148명이던 입원 환자가 최근 861명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 9일 5개 자치구 보건소와 약사회, 의사회 등과 함께 코로나 확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 치료제 품귀 대책과 관련해 보건소 및 약국과 채팅방을 만들어 실시간 재고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를 비롯해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호흡기 감염 의심환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코로나 표본감시체계를 강화하고, 22개 시·군 보건소를 통해 환자 발생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 확진 환자는 적절
08.09
지방소멸 위기를 놓인 전국 지자체가 연간 5000명을 수용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재 유치 의사를 밝힌 곳은 전남 10개 시·군을 비롯해 충남 6개 시·군, 경북 문경 등이며, 최근 경찰청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9일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현재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시설로는 신임 경찰 교육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연간 5000명을 수용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해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예상되는 부지 면적은 18만㎡ 이상이며, 강의동과 숙박시설, 식당과 훈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입지 여건은 대중교통 등 접근성이 좋고 생활 여건이 잘 갖춰진 지역이다. 특히 환경 등 개발제한 요소가 없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 7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부지 모집’에 나섰고, 최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았다. 경찰대학을 유치할 경우 연간 5000명
08.08
민간자본 3000억원을 유치해 올해 말까지 전남 순천에 짓기로 했던 ‘전남 1호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투자협약 이후 4년이 지나도록 부지 매입 계약이 안 된데다 국정원이 최근 보안상 문제로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민간 데이터센터로 이전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서다. 데이터센터 보안을 다루는 국정원 결정에 따라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이 전면 재검토될 상황이다. 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순천시, NHN엔터프라이즈(주)는 지난달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계획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계속 지연된 데이터센터 부지 매입 계약과 국정원이 검토 중인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대책 등이 주로 다뤄졌다. 앞서 전남도와 순천시, NHN은 2021년 3월 순천에 3000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순천시는 협약 당시 데이터센터 부지로 순천만 정원박람회
08.07
김영록 전남지사는 답보상태에 빠진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로 광주시와 무안군이 참여하는 3자 회동을 다시 제안했다. 또 예비이전후보지가 선정될 경우 군공항 이전에 앞서 광주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먼저 이전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지만 광주시 반응은 냉랭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추석 전에 한번 더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진전된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까지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과 동시에 광주 국내선(광주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즉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무안지역 발전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등을 통한 미래 생명산업 육성과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을 포함한 미래형 신도시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확실하고 전향적인 지원사업을 (무안에) 제시해야
광주광역시가 ‘양궁 전종목 석권’이라는 파리올림픽 영광을 내년 광주에서 개최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재현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9월 광주에서 세계 양궁 3대 대회인 세계양궁연맹총회(2~3일)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5~12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22~28일) 등이 잇따라 개최한다. 가장 큰 대회인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구호를 ‘평화의 울림’으로 정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구호에 걸맞게 대회 결승전을 5.18민주광장에서 치를 계획이다. 또 전쟁과 내전 등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운 국가의 선수단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3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8개 분야 38개 지원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8개 분야는 총괄지원과 문화관광, 교통대책과 시민참여 등이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08.06
정부기관이 협약을 어기고 100억원에 가까운 분담금 지급을 미룬 광주시의 일방적 조치를 문제 삼아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 5차 년도 지원금을 크게 삭감했다. 이에 따라 지역혁신플랫폼 참여 대학이 추진한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 육성 계획 등이 차질을 빚게 됐다. 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4차 년도( 2023년 3월~2024년 2월) 분담금 97억원을 늑장 지급한 광주시의 일방적 조치에 따른 불이익으로 지역혁신플랫폼 정부 지원금 50억원을 삭감했다. 이로 인해 정부 지원금이 당초 계획했던 416억원에서 36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더 큰 문제는 정부 지원금이 줄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분담금도 같은 비율로 감소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플랫폼 예산은 국비(70%)를 비롯해 광주시와 전남도 분담금(30%)으로 충당된다. 이번에 정부 지원금이 50억원 삭감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분담금 역시 각각 11억원 줄어 사업
08.02
정부에 추천할 전남 의대 신설 대학 선정이 늦어도 오는 11월 결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최근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만들어 대학 선정 일정 등을 확정했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 의대 신설 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 구성 및 선정 일정 등을 공개했다. 지난달 26일 구성된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의대 교육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고,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위원회는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을 결정하고, 미추천 대학과 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한다. 설립 방식은 의대와 대학병원을 한곳에 두는 방식과 분리해 배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설립 방식 기본안을 마련한 다음 오는 7일부터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실시한다. 공청회는 7일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8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9일 순천 전남동부지역본부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달
08.01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광역시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광주시 전략산업인 미래자동차 등 이동수단(모빌리티)과 인공지능(AI)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최근 자체 지방시대위원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 정책이다. 광역시 기준 495만㎡(150만평) 면적 상한에서 신청 횟수나 분야 등을 제한 없이 요청할 수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신설 및 창업기업은 법인세 감면, 공장 신·증설에 대해선 지방세 감면 등 세제 지원과 투자유치보조금 등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 신청 면적은 빛그린산업단지와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등 195만㎡(59만평) 규모다.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모빌리티 분야는 지역 제조업 매출액 기준 43%를 차지하는 대표산업으로 연간 72만대 자동차 생산능
07.31
“예부터 나주 전주 개성을 빼고는 음식을 논하지 말라고 했어요. 말하자면 세 지역이 한식의 성지인 셈이죠. 50년생인 저는 개성에서 태어나 나주로 피난 와 살고 있습니다.” 남도 반가음식 대가 천수봉 명인. 호탕한 웃음으로 짤막하게 소개했지만 많은 것을 짐작하게 했다.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지명이다. 나주는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전라도 남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런 덕에 나주 음식은 남도를 대표했다. 개성은 원래 음식으로 이름난 곳이다. 고려시대 도읍지로 오랜 시간 동안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풍부한 식재료와 활발한 상업 활동을 바탕으로 눈부신 식문화를 꽃피웠다. 나주는 친정어머니 고향이다. 개성으로 시집 간 어머니 음식은 개성과 나주 음식을 접목했고, 이런 손맛이 고스란히 명인에게 이어졌다. 천수봉 명인은 제1호 남도음식 명인으로 유명하다. 전업으로 음식의 길
07.30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함께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3자회담이 열렸지만 무안군 반대로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30일 3자회담 지속 여부 등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3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 산 무안군수 등은 29일 오후 6시 전남 영암에서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비공개 3자회담을 가졌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은 김 산 무안군수가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에 반대하면서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자회담 계속 개최 여부를 놓고 30일 오전까지 막판 조율을 거쳐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무안군은 3자회담 계속 개최도 반대한 반면 광주시와 전남도는 회담 개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3자회담 계속 개최를 공동 입장문에 넣는 것에 대해 무안군이 부담스러워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
07.29
원형 복원을 앞둔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전지 옛 전남도청 내부를 꾸밀 전시 구상이 최근 5.18 관련 단체에 처음 공개됐다. 옛 전남도청이 본관 등 5개 구획으로 나눠 복원됨에 따라 건물별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전시 내용을 구상했다. 내부 전시 내용은 오는 10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5년 10월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29일 5.18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최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 전시 설계 및 제작·설치 기본설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옛 전남도청을 도청 본관과 경찰국 본관, 상무관과 도청 별관, 도청 회의실 및 경찰 민원실 등 5개 구획으로 나누고 각 주제에 맞는 전시 내용을 구상했다. 우선 옛 도청 본관과 경찰국 본관, 상무관 전시 내용을 ‘최후 항전을 기억하는 현장 기념의 장’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옛 도청 본관에 설치될 전시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07.26
전남지역 단체장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잇달아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량을 받으면서 재선거가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0월 치러지는 재선거가 확정된 곳은 영광과 곡성 두곳이며, 박홍률 목포시장도 직위 상실 위기에 놓여있다. 26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박홍률 목포시장 부인 A씨가 25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열린 항소심에서 1심과 다르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 A씨는 경쟁후보 당선 무효를 유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박정훈)는 이날 전·현직 목포시장 부인 등 피고인 6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와 공범 2명에 대해 1심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종식 전 목포시장 부인 B씨 등 나머지 3명에 대해선 벌금형을 선고한 1심형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시장 당선 무효를 유도하기 위한 금품수수 행위 지시 및 보고 정황이 비교적 확실하고, A씨가 공범들의 범행에 최소한 관여했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
07.24
파키스탄 등 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이 인권도시를 표방한 광주에서 인권 및 인권행정 등을 배운다. 이번 연수는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스웨덴 라울 발렌베리인권연구소(RWI) 등이 함께 진행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국제교류센터 등은 아시아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지방정부 인권행정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국가는 방글라데시(3명) 스리랑카(3명) 파키스탄(3명) 키르기스스탄(2명) 투르크메니스탄(3명) 등 5개국 14명이다. 14명은 현지에서 인권 행정 또는 취약계층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인권의 역사와 기본 개념 △인권과 공공 행정 △인권 쟁점 △인권 행정 등으로 구성했다. 또 국립 5.18민주묘지와 사적지, 아시아문화전당(ACC) 등에서 현장 학습과 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를 방문해 인권 행정 사례를 살펴본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가 한국국제협력
전북 김제시 ‘맛보자고’ 품평회 맛·가격·대표성 따져 9곳 선정 10월 축제 음식부스에서 선보여 전북 김제시 신풍동(동서로 278) 마당김밥. 김제평야가 키운 신동진쌀로 지은 밥과 당근으로 만든 김밥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안심식당으로 지정돼 위생상태도 인정 받은 곳이다. 오리고기를 판매하는 아빠덕애(김제시 하동)는 훈제요류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홀랜드(서암동)는 돈가츠를 판매하는 곳으로 추억의 경향식집으로 통하는 곳이고, 다오세(신풍동)는 아구찜과 시래기가 어우러진 요리로 전북음식문화대전에서 향토음식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 김제시가 지평선축제(10월2~6일)에서 선보일 지역특화음식점 9곳을 선정해 24일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김제시 죽산면 지평선새마루에서 열린 품평회에선 9곳 맛집이 축제장에 내놓을 기본음식을 현장에서 조리해 참가자들의 품평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기본 재료는 물론 축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1~2인분을 다회용기에 담아 내놓고
정부, 권역별 공모 … 전북대 강원대 선정 국가예산 등 612억원 투입, 개방형 운영 정부의 반도체공동연구소 권역별 공유 기관으로 전북대와 강원대가 선정됐다. 전북대는 국가예산 444억원 등 612억원을 투입해 특화 인력양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23일 교육부의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에 강원대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중심 대학으로 전북대와 강원대 연구소가 공유체계를 마련해 반도체 특화 연구와 인력양성에 나서게 된다. 권역 공유대학에 선정되면서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과 장비비 280억 원 등 모두 444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63억 원, 전주시 30억 원, 완주군 15억 원,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 원 등 158억 원의 대응자금 등 총 612억 원을 확보해 안정적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핵심장비 도입,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까지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북대는 반도체
07.23
‘김 생산량 세계 1위’인 전남도가 오는 2026년 국제 마른김거래소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국제 거래소 운영을 통해 마른김 품질을 표준화하고 수출 가격을 높여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게 전남도 구상이다. 마른김은 최근 김밥이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 ‘검은 반도체’로 불리고 있다. 23일 한국김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오는 2026년 마른김 국제 거래소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제 거래소를 운영 중인 국가는 중국과 일본 두 나라뿐이다. 국내에는 지난 1월 충남 서천에 설치됐지만 거래 물량이 적어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마른김 생산량 2억2940만속(1속 100장) 중 59%에 달하는 1억3600만속을 생산하는 김 주산지다. 이 가운데 전남이 80%(물김 기준)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지만 품질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제값을 못 받고 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 양식어가와 시설 등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