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
2024
김관영(사진)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통합되면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 대신 ‘자체 시 승격을 추진하겠다’는 완주군을 고려한 맞춤형 카드를 제시한 셈이다. (내일신문 7월19일자 4면 보도 참조) 김관영 지사는 22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시의 통합은 누구 편을 드는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전주와 완주를 통합해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자랑스러운 역사 계승이란 세가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통합에 부정적인 완주군 입장과 관련 “교육, 복지, 농업예산 축소를 우려하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전주·완주 주민 의견을 수렴해 통합 이전 각각 투자된 재원과 혜택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통합이 성사되면 광역시에 준하는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도지사의 권한도 대폭 이양하겠다”고 강조했다.
07.22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해법을 찾기 위해 대구 군위군을 찾아 군공항 이전 성공 사례를 직접 살폈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해 주민 갈등을 극복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유치에 성공했다. 반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무안군 반대로 십수년째 답보상태다. 최근 전남도와 무안군이 참여하는 3자회담을 이달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일정조차 못잡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조성 중인 대구시 군위군을 방문해 최종 이전지역 선정 및 추진 현황 등을 살폈다. 강 시장은 이날 김진열 군위군수를 만나 주민 설득 과정과 이전지역인 군위·의성 공동 합의과정, 주민 지원책 등을 꼼꼼히 청취했다. 특히 공항조성 현장을 찾아 활주로와 소음완충지역 배치 계획을 상세히 살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에 필요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07.19
복합쇼핑몰 광주 진출을 노리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명암이 엇갈렸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 용도변경을 마무리했다. 반면 광주종합터미널에 복합쇼핑몰 등을 짓는 신세계측 계획에 난색을 표시했다. 19일 광주시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18일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지구단위계획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심의안은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비롯해 49층 규모 특급 호텔과 랜드마크 타워, 4186세대 아파트 조성 계획을 담았다. 또 민간사업자가 내기로 한 공공기여금 5899억원(현물 및 현금)에 대한 분납 시기와 600억원 규모 특급 호텔 건립 이행 보증 방안도 포함했다. 광주시와 민간사업자는 협상을 통해 공공기여에 포함된 도로와 공원. 공공용지 등을 복합쇼핑몰 개점 전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현금 3000억원 공공기여는 개발사업 착공부터 준공 사이 5년에 걸쳐 광주시에 분
07.17
전남도 대표 관광 상품인 ‘남도한바퀴’가 7월부터 광주시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전남·광주 공동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지난 4월 전남관광재단과 광주관광공사가 남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이뤄졌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공동 상품은 지난달부터 운행하는 여름 관광 상품을 바탕으로 광주시 주요 관광지를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회 운행한다. 화요일에는 형형색색 꽃 단지가 조성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포함한 ‘화순·담양 비경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금요일에는 광주시 제7호 기념물이자 역사와 문화를 품은 포충사를 경유하는 ‘함평·무안 낭만 데이트’ 상품을 선보인다. 남도한바퀴는 다른 지역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서 출발한다. 또 송정역에서 탑승과 하차도 가능하다. 주요 관광지마다 문화관광해설사 설명이 곁들여져 광주·전남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가 운영하는 광주시티투어도 전남 관
07.16
현직 단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도 하차한 전남 곡성군과 영광군에서 오는 10월 16일 재선거가 치러진다. 16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단체장 출마 예정자들은 다음 달 4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다음 오는 9월 26~27일 후보자 등록을 하게 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10월 3일부터 시작되고, 같은 달 10일~11일 사전 투표가 실시된다. 곡성은 이상철 전 군수가 지난 5월 임기 2년을 남겨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실시된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최근 출마를 선언한 유근기 전 곡성군수를 비롯해 7~8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유 전 군수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대광 전 곡성군의원과 정환대 전 전남도의원과 최강현 부부행복연구원장 등이 출마할 예정이며, 박웅두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도 최근 입당했다.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에선 손경수 전 죽곡면 자치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에선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과
07.15
감사원이 7월부터 광주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예비감사(사전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첨단3지구 대행개발사업과 소나무 불법 이동 등이 감사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감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15일 광주시감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달 초부터 광주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예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예비감사는 본격적인 감사에 앞서 자료 조사 및 관련자 면담 등을 통해 사업 전반을 파악하는 감사 절차이며, 본 감사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감사 대상에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첨단3지구 대행개발사업과 소나무 300여 주 불법 이동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도시공사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정감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21년 8월 국가 연구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첨단3지구 대행개발사업자 모집에 나섰고, 이듬해 5월 대
완주군 ‘반대 서명부’ 전북도에 제출 주민투표 진행시 갈등 불가피 할 듯 전북 완주군이 전주시와의 통합 대신 자체 시 승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북자치도에 제출했다. 통합추진단체가 제안한 전주·완주 행정통합에 대한 사실상의 반대의견으로 주민투표 방식으로 찬반을 정할 경우 주민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완주군은 전주·완주 통합 찬반 입장의 주민 서명부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 완주군의 의견서를 작성해 지난 12일 전북자치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통합추진단체는 지난 6월12일 군민 6152명의 서명이 담긴 통합 촉구 건의서를 완주군에 제출했다. 또 지난 9일에는 통합반대대책위원회가 3만2785명의 서명부를 작성해 제출했다. 완주군이 찬·반 서명부를 검토한 결과 통합찬성 서명부 가운데 4223명이 유효 서명자로 판정돼 주민투표에 필요한 정족수(1693명)를 넘긴 것으로 집계했다. 완주군은 그러나 △일방적인 행정통합으로 인한 주민 갈등 우려 △의회 및 각 사회단체의 지역 여론
07.12
사업 주도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광주 중앙공원1지구(아파트 2772세대) 개발사업자 내분이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법원이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자인 빚고을중앙공원개발(주) 주주 변경과 관련된 소송에서 대주주인 롯데건설과 공동시행사인 광주시에 유리한 판결을 내려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제13민사부는 최근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전 주주였던 케이앤지스틸이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지분변경 승인금지’ 등의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광주시는 이 사건 주식을 발행한 회사도 아니고 주식에 대한 권리 등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주식의 주주가 누구인지를 확인해 줄 권한이나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다"고 판시했다. 특히 케이앤지스틸이 주주 변동에 관한 승인금지 청구 근거로 삼았던 공모지침서(제안요청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적용될 뿐이고, 이후에 이뤄지는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절차는 사업협약서에 따라 규율된다고 판결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지분은 지난
07.11
광주시 숙원사업인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3자회담이 이달 안에 열릴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빈손 회담’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무안군이 반대 입장을 고수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지 불투명한 상태다.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10일 광주에서 3자회담 일정과 안건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에서 구체적 회담 일정과 안건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7월 안에 개최한다는 원칙만 재확인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빈손 회담이 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면서 “3자회담은 7월 안에 무조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안군은 군 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지난주 열릴 예정이었던 실무협의가 10일로 연기됐다. 실무협의 연기에 따라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3자회담이 오는 20일 이후로 미뤄졌다. 무안군 관계자는 “광주 군
07.10
지방소멸 위기지역으로 분류된 전남 강진과 신안군이 혁신적인 인구정책을 도입해 출생아 증가를 이뤄냈다. 강진군은 최고 5040만원까지 지급하는 육아수당을, 신안군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햇빛아동수당을 각각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신안군은 지난 2022년 만 18세 미만 주민에게 지급하는 햇빛아동수당을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올해 연간 80만원을 지급하는 햇빛아동수당은 태양광 발전 수익금으로 지급한다.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주민참여로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할 경우 주민참여수익금 10%를 햇빛아동수당으로 지원한다. 또 해상풍력 100MW 미만 발전사업자는 주민참여수익금 중 40%를 햇빛아동수당으로 지원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에 따라 주민참여로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 압해면 등 8개 주민협동조합이 지금까지 햇빛아동수당으로 31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신안지역 태양광과 풍력발전단지 증가로 햇빛아동수
07.09
석사 학위 논문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반면 전두환과 12.12군사반란을 미화했다고 지적받고 있는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광주시에 이어 5.18 관련 단체와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해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강 후보자는 당시 신문 기사 등을 인용한 것으로 해명하고 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기념재단 등은 8일 “5.18을 왜곡 폄훼한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1995년 ‘우리나라 역대 국무총리의 정치적 위상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 학위 논문에서 역대 대통령 지도력 등을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전두환과 노태우가 주도한 12.12 군사반란을 ‘거사’로 미화한 반면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표현했다. 또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인을 동원해 광주시민을 무력 진압한 전두환을 ‘국가의 안정을 내세운 결정을 과감성 있게 발휘하고, 리더십이 출중한 인물’로
07.08
광주광역시는 석사 학위 논문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 폄훼한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시는 7일 대변인 입장을 통해 “강 후보자는 자신의 석사논문에서 12.12 군사반란을 ‘거사’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왜곡·폄훼했다”면서 “강 후보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시는 이어 “헌정질서 파괴와 무고한 시민 학살자 전두환을 ‘국가의 안정을 내세운 결정을 과감성 있게 발휘’하고, ‘리더십이 출중한 인물’인 것처럼 호도했다”면서 “이는 반헌법적 군사쿠데타를 미화하고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짓밟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정부와 여당은 5.18을 왜곡·폄훼한 국민의힘 도태우 공천파동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낙마를 경험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진 인사를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는 1995년 ‘우리나라 역대 국무총리의 정치적 위상에
07.05
광주시민단체가 민선 8기 광주시정 평가에서 복지정책인 ‘통합 돌봄’을 높이 평가한 반면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5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참여자치21은 4일 ‘민선 8기 2년 광주시정 평가’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 대표적 복지정책인 통합 돌봄을 높이 평가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4월 기존 돌봄이 가진 선별 및 신청주의 문제를 과감히 혁신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도입했다. 도입 1년 만에 1만5276명에게 2만8000건의 맞춤형 돌봄을 지원해 전국 지자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시정평가를 발표한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도 통합 돌봄을 호평했다. 참여자치21은 복합쇼핑몰 유치 노력을, 광주경실련은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특별법 제정 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소통 노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지적했다. 두 단체는 광주시가 지난 1년간 시민들과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07.04
신세계백화점이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복합쇼핑몰과 60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등을 짓는 개발계획 신청서를 조만간 광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신청서가 들어오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운영지침)’에 따라 공공기여 방안 등을 정하는 협상대상지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양측은 운영지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터미널 개발에 따른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안에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부지(10만711㎡)에 수조원을 들여 복합쇼핑몰과 6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을 짓는 ‘개발계획(안) 검토 신청서’를 광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월 4700억원을 들여 터미널과 터미널 사업권을 인수했고, 이곳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문화관(2만2877㎡)은 철거를 위해 휴업에 들어갔다. 도시계획시설인 터미널에 복합쇼핑몰 등을 지으려면 운영지침에 따라 사전협상 절차를 밟아야 한다. 사전협
07.03
광주시와 전남도가 전남대 등 지역 4개 대학을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되도록 지자체와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대전·대구시와 함께 3개 지역 보건연합대학이 지정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컬대학30 지정은 오는 9월에 있으며, 지난 4월 전남대와 광주보건대 연합,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 등이 각각 예비대학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Glocal)대학’으로 지정해 대학 혁신과 구조조정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2일 대전·대구시와 함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대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 유일, 초광역 연합모델인 광주 대전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은 3개 보건대학이 연합해 우수한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아시아 최고 전문대학 진
학력향상 도전학교 1251개 학급 운영 “교육 때문에 전북 떠나는 학생 없어야”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일 “향후 2년 기초학력을 넘어 학력 신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북교육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북은 수년간 학력이 전국 최저 수준이었으나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초등학생은 65.5%, 중학생은 36.9%, 고등학생은 30.5%나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교육감은 “교육 때문에 전북을 떠나는 학생은 없어야 한다”며 “학력 신장을 통해 전북의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학력 향상 도전학교 1251개 학급 운영, 가정 화상영어 프로그램 확대, 초등학교 학년 단위 총괄평가 시행,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를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전주, 익산, 남원, 진안 등 권역별로 수학체험센터를 설립하
07.02
민간자본 3000억원을 들여 전남 순천에 짓기로 했던 ‘전남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이 적정 부지를 못 구해 4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건립이 무산될 경우 수십억원 예산 낭비에 따른 책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순천시, NHN엔터프라이즈(주)는 2021년 3월 순천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3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이 협약으로 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환과 인재 양성, 200여 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다. 예산 집행 등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면 장비 구축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시스템 관리도 훨씬 쉬어진다. 행정안전부도 이 같은 효과를 감안해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 공모에 나섰다. 전남도는 NHN엔터프라이즈와 협약을 바탕으로 공모에 참여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환에 따른 사업비
07.01
국가 폭력 피해자와 가족 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는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트라우마센터)’가 1일 광주와 제주에서 공식 출범했다. 제주 4.3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간직한 광주와 제주에서 각각 출범하지만 여전히 예산과 정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범 운영 중인 트라우마센터가 1일 광주와 제주에서 각각 출범식을 가졌다. 센터는 지난 2021년 제정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폭력, 적대세력 및 국제 테러단체 등에 의한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020년부터 광주와 제주에서 치유에 필요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지난 4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224㎡) 규모로 완공됐다. 제주도는 4.3항쟁의 상처를 보듬고 특화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센
지역여건 고려한 지자체 협력 방안 모색 새만금 군산·김제·부안 특별지자체 시도 1일 도지사 취임 3년차 기자회견서 강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전북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전남도를 아우르는 광역경제 공동체 협의를 구축하는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자치도 브리핑룸에서 취임 3년차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교통망 등 가능한 분야의 협력을 시작으로 과거 정책협의회에서 중단된 호남권 광역자치단체간의 협력체계를 재가동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 “올해 안에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을 포함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새만금을 매개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멸 위기 극복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구·경북 등에서 추진 중인 행정통합 움직임 등과 관련한 대응과 관련해 ‘특별자치도 협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와 조만간 특별자치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라 광역경제 동맹’ 협의를
06.28
본지는 지난 5월 23일, ‘다시 불거진 광주첨단3지구 특혜 시비’ 제목으로 대행개발 사업자가 대행계약을 어기고 무단으로 96가구나 늘려서 사업계획을 변경해 승인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행개발 사업자는 “광주시도시공사의 첨단3지구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A5 블록 아파트 가구수를 488가구→584가구로 증가)이 변경되자, 대행계약에 따라 관련 법률 및 계획 등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부득이 사업계획을 변경 신청하여 적법한 절차와 협의 과정을 통해 승인권자인 광주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승인받은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 본문의 ‘무단으로’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대행계약을 어기고”라는 표현을 “대행계약과 달리”로 수정한다. 2. 기사 부제목 첫줄을 ‘당초 계약서와 달리 96세대로 늘어나’로 수정한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