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유례없는 긴급 상황이지만 계엄 선포에 따른 정확한 대응 매뉴얼을 알지 못해 국회 상황 등을 지켜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단체장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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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비정상적 접근사례 확인 19일에서 14일로 앞당겨 인사혁신처가 오는 19일 공개 예정이던 ‘2024년 5·7급 민간경력자 채용 면접시험’ 결과를 14일 조기 공개했다. 일부 응시자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시험결과를 확인하는 사례가 발생해 혼선이 예상되자 내린 결정이다. 인사처는 14일 일부 응시자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내부 정보에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시험결과를 확인한 사례가 발생하자 응시자 혼란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면접시험 결가를 조기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경력자 채용 면접시험 결과는 14일 오후 10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조기 공개됐다. 인사처는 이 같은 상황이 해킹에 의한 정보유출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응시자가 사이버국고고시센터 내 가려진 정보를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접근해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접근 경로나 사전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사처는 이번 사례와 관련, 시스템상의 보안 취약점 등을 신속히 파악해 필
14일 교류협력 업무협약 관광객유치 등 공동홍보 한국공항공사 14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 간사이공항그룹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공항과 간사이공항간 직원을 파견해 공항 운영 비결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과 해외 관광객 유치 공동 판촉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간사이공항그룹은 일본 간사이 지역 3대 공항인 간사이국제공항 이타미공항 고베공항을 운영하는 일본 공항운영 기업이다. 이 가운데 간사이공항은 오사카·교토·고베 등 간사이 관광지역을 아우르는 대표 국제공항이다. 공사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 5개 국제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주 284회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무안~간사이 노선 재취항도 앞두고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기회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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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에면 고향사랑기부 민간플랫폼 문이 열린다. 지난해 광주 동구와 전남 영암군에서 민간플랫폼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공감만세 ‘위기브(Wegive)’에 전국 2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모금 창구를 개설한다. 제도 도입 초기부터 오프라인 모금창구를 운영해온 농협은행을 포함해 국민·기업·신한·하나 등 5개 은행도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고향사랑기부를 받는다. 그동안 주춤했던 고향사랑기부가 연말정산 시기를 앞두고 열린 민간플랫폼 효과를 등에 업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민간플랫폼 모금을 시작하는 곳은 공감만세가 운영하는 기부플랫폼 위기브다. 이르면 다음달 2일부터 공식 모금을 시작한다. 공감만세는 14일 현재 20개가 넘는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성동·은평구와 광주 동·서·남구, 충남 부여·청양·서천·금산군, 충북 진천·음성군, 전남 신안·화순·담양·영암·곡성군, 전북 익산시, 경남 거창군, 경북 김천시와 의성·영덕군, 강원 태백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은 일반 여성 취업과는 준비과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경력이 끊어진게 아니라 그 기간 만큼 다른 형태의 경력을 쌓았다는 의미에서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보유여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 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사업 ‘우먼업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먼업프로젝트는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만 30~49세 서울거주 여성에게 월 30만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원을 지급하는 구직지원금, 기업과 연결된 참여자에게 3개월간 월 239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인턴십, 인턴을 마친 참가자를 정규직 또는 1년 이상 계약직으로 채용한 기업에 300만원을 지급하는 고용장려금 등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기를 시작한 우먼업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구직지원금 5212명, 인턴십 204명, 고용장려금 지급 46명 등 모두 5462명의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도전을 지원했다. 지난해 구직지원금을 받은 참가자 261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허브밸리 인근 옛 국립축산과학원 부지가 정부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군락지 아래로 166만㎡의 넓은 대지에서 1971년부터 운영해 온 가축유전자센터가 2019년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면서 공터로 남아 있던 곳이다. 전북 남원시와 전북자치도는 이곳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해 영·호남을 포함한 남부권 경찰교육의 중심지로 키우자고 제안하고 있다. 경찰청은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에 더해 연간 5000명 수용이 가능한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전북 남원시와 충남 아산시, 예산군 3곳이 후보지로 정해졌고, 최종 후보지는 내년에 발표한다. 정부는 기존 중앙경찰학교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며 접근성·부지확보·신속개발 등이 가능한 지역을 후보지 요건으로 들었다. 남원시가 내놓은 후보지는 전체가 기재부 소유 국유지로 토지 매입 비용이 없어 즉시 개발이 가능하다. 경쟁지역인 예산군과 아산시 후보지의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1948~1970) 열사의 옛집이 복원돼 다시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과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는 13일 전태일 옛집(대구시 중구 남산동 2178-1)에서 열사의 옛집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은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 입구에서 분신한 지 54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옛집 매입과 복원에 크고 작은 정성을 보탰던 시민과 시민단체,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깔끔하게 정비된 낮은 담장은 성금을 낸 기부시민들의 이름이 새겨진 벽돌로 만들었다. 모금에 뜻을 함께 했던 시민들은 3000여명이 훨씬 넘었다. 옛집 매입비 5억9000만원, 복원비용 3억원 등 옛집 복원에 들어간 8억9000만원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움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후원으로 마련됐다. 옛집은 전태일 열사가 1963년 5월 대구 청옥고등공민학교
서부내륙고속도로 12월 개통을 앞두고 이와 인접한 충남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예산군 청양군 부여군 등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자체들은 일제히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예산(8만명) 청양(3만명) 부여(6만명) 등 지자체들은 모두 군 단위로 지방소멸지역이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예산군은 응봉면과 오가면 일원 111만3954㎡ 규모로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200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착공했으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를 품고 있는 만큼 1차 일반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대전~당진 고속도로에 이어 수도권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도 개통을 하는 만큼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군 밑에 위치한 청양군과 부여군은 모두 첫 일반산업단지다. 수도권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어느
주민 반대로 3차 공모가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대상지역이 4곳으로 압축됐다. 광주시는 이곳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과 평가절차를 거쳐 내년 초 1순위 대상지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13일 서구 등 3개 자치구가 제출한 6곳을 대상으로 부지 적정성 검증 등을 통해 조사대상을 4곳으로 압축했다. 4곳은 서구 서창, 광산구 동산·삼거·지평 등이다. 남구 양과와 광산구 동호는 입지여건 부적정으로 제외됐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 응모 요건은 부지경계 300m 이내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매각 동의는 60%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 개발제한구역(GB) 환경성평가 1·2등급 및 생태자연도 1급 지역 등은 제외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번에 제외된 곳은 모두 개발제한구역 1·2등급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후 4곳을 대상으로 타당성용역을 실시해
서울 양천구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공원을 청년들 결혼식장으로 내준다. 양천구는 예식장 예약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해 오목공원 중앙정원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목공원은 지난해 대수선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공간이다. 구는 최근 청년층이 결혼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회랑과 중앙정원을 야외 예식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결혼비용 폭등을 뜻하는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상황에서 청년층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는 공간은 오목공원 전체 면적 중 10% 가량인 2252㎡ 규모다. 최대 15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정원결혼식’은 내년 4월부터 가능하다. 양천구는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오목공원을 내줄 계획이다. 예비 신혼부부 10쌍과 대기자 20쌍은 2025년 1월 2
서울 마포구가 국가보훈대상자인 주민들 낮밥을 챙기기로 했다. 마포구는 ‘마포구민이 차려드리는, 보훈밥상’을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훈밥상’은 7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사업이다.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을 우선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보훈밥상 대상자는 당일 오전 조리한 영양가 높은 효도밥상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점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안부 확인과 건강 법률 세무 등 각종 상담까지 한 자리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동주민센터에서 상시 모집한다. 주민들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효도밥상을 제공하는 기관을 연계한다. 오는 19일에는 보훈회관 운영협의회에 소속된 9개 보훈단체, 마포복지재단과 손잡고 ‘보훈밥상 홍보단’ 발대식을 연다. 보훈밥상을
서울 동작구가 수능을 끝낸 입시생들에게 수시 모의면접을 지원한다. 동작구는 15일과 16일 신대방동 입시지원센터에서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모의면접’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모의면접은 동작입시지원센터가 주관한다.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실전같은 면접을 통해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이도록 돕기 위해 준비했다. 서울지역 주요 대학 공공입학사정관을 비롯해 수년간 진학지도를 해온 전문가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면접관마다 학생 3명을 맡는다. 회당 60분씩 진행된다. 면접관들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 기본적인 공통 질문부터 출제 경향에 따른 대학별·전형별 맞춤 문항까지 자문을 해준다. ‘서류 기반’과 ‘제시문 활용’으로 나뉘는 각 대학 면접방식을 고려해 학생들이 실제 지원한 전형에 따라 대비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모의면접을 마친 뒤에는 전문적인 조언과 함께 개선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을 알려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모의면접을 통해 학
DMZ활용 디지털커뮤니케이션 기업 브랜드 상승 및 홍보 효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부문에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14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며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상 수상은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상황에서 DMZ를 다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DMZ OPEN 페스티벌’(@dmzopen_official)과 ‘올댓디엠지(@allthatdmz)’ 2개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 경기도 DMZ에 담긴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DMZ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DMZ OPEN 페스티벌’
이달 통합브랜드 개발 착수 내년 하반기 100대 시범운영 경기 광명시는 내년부터 ‘공공자전거’를 도입한다. 공공자전거는 공공 목적으로 구축한 자전거 공유서비스로 시민편의와 교통수요 분산,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여러 지자체가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는 이달 ‘공공자전거 통합브랜드 개발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애플리케이션 운영프로그램 개발과 공공자전거 제작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공공자전거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광명시가 공공자전거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광명에는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공유 전기 자전거 약 600대가 운영 중이다. 시는 우선 내년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인근 주택에 공공자전거 100대를 배치해 시범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현재 공공자전거를 운영하는 서울 등 타 지자체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을 하면서 출퇴근 이용 추이 등 교통분담률 데이터를 확보, 이를 활용해 기존 시가지와 현재
18일 창립식 개최 기업 경쟁력 강화 경기 성남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연합회’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지역 시스템반도체 24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연합회가 출범하면서 지역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창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국회의원,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 윤원중 가천대학교 부총장, 시스템반도체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가천대학교 김용석 석좌교수의 ‘성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전략’ 특별강연에 이어 연합회 회장단 및 운영위원장 선출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성남상공회의소 내에 사무국을 설치해 성남 소재 시스템반도체 기업 240여곳을 대상으로 분기별 운영위원회를 열고 K-반도체 거점 도시로서의 성장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간데미근린공원 토지 손실보상 서울고법 원고 항소 기각 판결 경기 부천시는 오정구 고강동 ‘간데미근린공원’ 관련 토지 손실보상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6일 토지소유자가 부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수용보상금 증액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 항소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소송액 802억원과 변호사 비용 3억4000만원 등 소송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부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고강동 일대 장안근린공원(11만6104㎡)과 간데미근린공원(2만5435㎡) 조성사업 관련 토지주들과 소송을 이어왔다. 토지주(원고)는 간데미근린공원 조성사업에 편입된 토지 보상금을 매입 당시 용도지역인 주거지역으로 판단해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토지수용 과정에서 토지주에게 땅 2만4000여㎡에 대한 47억여원을 보상했지만 토지주는 667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수용재결 당시 토지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지만
세계적 반도체장비 기업 전체부지의 19.6% 규모 경기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제2용인TV)’에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 한국법인이 입주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제2용인TV 전체 면적 27만1755㎡(8만2205평)의 19.6%에 달하는 5만3292㎡(1만6120평)를 확보, 국내 반도체 사업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R&D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업단지’에 2만7032㎡(약 8177평)의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도쿄일렉트론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로 2023년 매출액 규모 세계 4위, 아시아 1위 기업이다. 시는 도쿄일렉트론이 제2용인테크노밸리에 입주하면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상승효과를 가져와 반도체 생태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
‘반려식물은 내친구’ 주제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서 경기도가 식물 애호가와 반려식물에 관심 있는 도민을 위해 ‘반려식물 축제’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14일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가 ‘반려식물은 내친구, 생활속의 반려식물’이란 주제로 오는 17~18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사)한국치유농업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힐링, 독특함, 나눔이라는 테마로 바쁜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반려식물을 통해 소소한 치유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다양한 식물들로 꾸며진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은 잠시나마 자연의 품에 안기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힐링할 수 있다. 전시존에는 평소 보기 어려운 희귀한 식물들이 준비돼 자연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식물과 생활가전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생활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바쁜 일상속에서 마음의 여유와 자연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반려식물 재배를 장려해
국가시범지구로 전국 첫 준공 주거·산업·상업 복합기능 갖춰 원도심 혁신 거점 역할 기대 경기도는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사업’이 이달 중 준공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의 지구단위개발을 통해 쇠퇴한 지역에 주거와 공공·상업·일자리·생활SOC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 쇠퇴하는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이다.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난 2019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으며 2021년에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한다. 지은지 30년 넘은 성사1동 행정복지센터와 원당역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고양시 성사동 394번지 일원에 2개 동, 연면적 9만9837㎡ 규모로 조성된다. 고양성사지구가 준공되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118가구가 입주하고 2만5667㎡ 규모의 산업지원시설에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공영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SOC)과
시 “사실 아냐” 반박 경기 의왕시의회 더불어민주당·무소속 의원들이 “김성제 시장이 시의원에게 욕설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왕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채훈 김태흥 서창수 의원과 무소속 박현호 의원은 13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장이 설령 듣기 싫은 소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주민대표인 의원을 향해 욕설을 한 것은 시장이 주민을 욕한 것과 다름없다”며 “시민 앞에 진심 어린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직후 회의장 밖에서 한채훈 의원과 김 시장이 말다툼했다. 김 시장은 임시회에서 한 의원이 5분 발언을 하면서 자신을 향해 “김 시장”이라고 부르며 다그치듯이 말한 데 대해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이 과정에서 김 시장이 자신을 향해 “이 XX야” “싸가지 없는 XX”라고 욕설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50개 시·군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
시민사회·정치권 비판 “군사정권에도 없던 일” 국립부경대학교가 시설보호를 명목으로 경찰을 불렀다가 학내에서 학생들이 강제연행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는 대학생연합단체와 13일 부경대학교 본관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떻게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에서 경찰병력을 요청해서 학생들을 끌어낼 수 있는가”라며 “민주화를 이뤘다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이 지난 9일 저녁 2박 3일간의 총장실 앞 농성 종류 직후 발생했다. 앞서 학생들은 7일 오전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하다 학교 측이 정치적 행사라는 이유로 제지하자 총장직무대리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고 9일 오후 8시 30분쯤 학생들은 자진 해산을 결정했다. 대학 역시 처음에는 대학본관 정문으로 나가도록 안내했다. 문제는 해산과정에서 발생했다. 해산 소식을 들은 외부 학생들과 시민단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