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2024
4일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금융투자와 자본시장(전문)’ 과정으로 금융환경 변화,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상품에 관한 교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수는 동계 방학 중에 실시하며, 이수자는 서울시교육청이 인정하는 연수학점(2학점)이 부여된다. 교육 내용은 학교 금융경제교육의 필요성, 금융투자상품, 새로운 금융트렌드, 자본시장분석과 투자전략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지식과 교육기법 위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금융투자업계에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 금융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물경제의 흐름에 대한 현장감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직무연수과정은 1기와 2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일(30시간) 간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이달 4일부터 투교협 홈페이지(kcie.or.kr)에서 가능하며,
현대캐피탈은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시니어 인턴을 선발해 금융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시니어 인턴들은 또래 시니어들에게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교육 받은 디지털 금융 지식을 전달했다 특히 시니어인턴들은 ‘금융 사기 피해 예방’ 강의를 진행해 범죄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조강사로 역할을 해냈다. 오승완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실은행인 부코핀은행(현 KB뱅크)을 인수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도 인도네시아에서 부실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중국에 진출하면서 자회사 출자규제를 위반했으며 현지 감독당국으로부터 제재도 여러 차례 받았다.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이 늘고 있지만 내부통제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 4대 시중은행들 조차 위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감독연구 11권(은행권 해외진출 규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발간을 통해 “부코핀은행의 2020년과 2021년 부실채권(NPL)비율은 10.16% 10.66%, 신한은행의 자회사인 신한인도네시아의 2020년과 2021년 NPL비율은 5.77%, 3.97%로 인도네시아 감독당국(OJK)이 밝힌 상업은행의 평균 NPL비율(3% 초반)에 비해 상당히 높은
기업 외부감사에서 충분한 감사시간 투입을 위해 도입된 표준감사시간제도가 3년 만에 개정된다.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해 최종 감사예정투입 시간 산정시 반영하고 디지털 감사효과 등도 고려하기로 했다. 표준감사시간심의위원회(위원장 김기영)는 지난달 16일 ‘표준감사시간 공청회안’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외부감사법은 3년 마다 표준감사시간의 타당성을 검토해 이를 반영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는 내년부터 적용될 표준감사시간 개정안을 이날 공고했다. 개정안은 감사인이 합리적인 표준감사시간을 산출할 수 있도록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재무제표의 통합감사, 학습효과, 디지털 감사효과 등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을 표준감사시간 본문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상세지침에 개별특성 및 고유환경의 예시로 우수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경우 이를 고려해 최종 감사예정투입시간을 산정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이와함께 자산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의 비상장
11.01
“(최근 경기지표를 보고) 경기침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GDP 순환변동치가 작년 2분기에 바닥을 쳐서 올라오고 있다. 3분기 수출은 최근 6개 분기 연속 증가한 기저효과와 자동차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조정됐지만 향후 수출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최상목 부총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답변이다. 최근 경기 관련 의원들의 우려에 대한 답변이다. 3분기에 일시적 조정은 있었지만 수출과 내수 모두 양호한 흐름이란 진단이다. 시장 현실은 거꾸로다. 이미 주요 대기업들은 줄줄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상태다. 올해는 물론 내년 경기도 쉽지 않다고 판단한 시장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대기업보다 더 힘든 곳은 바닥경기다. 가계와 자영업자, 중소기업들은 ‘불황이 시작됐다’고 아우성이다. 관련 지표도 불황을 가르키고 있다. ◆국민 58% “더 어려워질 것” =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는 국민인식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국민 58%가
7000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이 출시된다.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 5곳이 2000억원 이상의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고, 12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1곳이 5110억원 규모의 밸류업 ETF와 ETN을 상장한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밸류업 지수 ETF 및 구성 종목뿐 아니라 밸류업 공시를 했지만 지수에 미편입된 종목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존 예상보다 대규모 자금이 유치되는 금융상품 출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한국 자본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후 500억원 증액 가능 = 한국거래소는 10월 31일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과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이들 증권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과 매칭,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추후 밸류
대출금리가 역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줄곧 하락세를 걷던 금리 수준이 8월이후 상승세로 바뀌더니 9월에는 오름폭이 더 커졌다. 이에 반해 고객이 맡긴 예금과 적금의 금리는 내림세를 보여 결과적으로 은행만 배불린다는 비판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은행권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23%로 전달(4.08%)보다 0.15%p 상승했다. 지난 8월(0.02%p↑)에 이어 두달째 오름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3.74%로 8월(3.51%)에 비해 0.23%p나 급등했다. 이번 상승폭은 2022년 9월(0.44%p)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폭이다. 최근 대출금리 상승은 올해 상반기 줄곧 하락세와는 다른 양상이다. 실제로 은행권 신규취급 기준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2월 4.16%에서 올해 7월 3.50%까지 0.66%p 하락했다. 미국과 한국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후변화 위기로 인해 고객들이 부담할 보험료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광민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31일 보험연구원 주최 산학세미나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에서 “기후변화는 보험사의 장기적 자산가치 하락과 신용 위험, 유동성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험사는 손실을 줄이고 부채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기후변화와 보험사의 손해율의 연관관계를 따지기 위해 미국손해보험계리사회가 개발한 계리기후지수(ACI)를 참고했다. ACI는 북미지역의 해수면 상승을 측정한 통계로, 기후변화가 끼치는 손실을 추정하는데 이용된다. 한국은행도 ACI를 참고해 기후위험지수(CRI)를 개발한 바 있다. 정 교수는 “기후변화애는 자연재해와 같은 급성 리스크와 해수면 상승 등 만성 리스크가 있다”며 “연구결과 계약기간이 긴 장기보험과 극한기후에 노출된 자동차보험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도를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지난 31일 서울 종로에 있는 본점에서 환경보호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주제로 ‘개인 컵 사용의 날’과 ‘로비 음악회’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씨티은행 제공
상상인증권이 주원(사진)신임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중소형 증권사 전문가로 평가받는 주원 대표는 “상상인 증권만의 경쟁력 제고와 기업금융(IB) 등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원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 뒤 이사회를 열어 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 주원 대표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주원 대표는 당시 신설 증권사였던 KTB증권을 살린 데다 적자였던 흥국증권도 재임 기간 동안 흑자로 키우는 등 중소형 증권사의 부활을 이끈 바 있다.
하나증권은 손님들의 투자정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리서치센터 투자정보를 산업, 국가, 전략에 따라 70여 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손님이 관심있는 주제 리포트를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주제별 구독 기능과 통합 검색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 하나증권은 발행 리포트에 사용자 질의 답변 기능을 추가해 AI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편 서비스는 하나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원큐프로’와 하나증권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는 하나증권의 우수한 리서치 역량을 디지털 영역에 결합하여 손님들께 새로운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당사의 투자 정보 노하우를 손님들에게 제공하여 자산관리에 기여할 것
가상자산(코인) 시장에서 특정 코인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시세조종을 한 불공정거래 사건이 적발됐다. 자본시장에서 발생하는 주가조작과 같은 유형의 불공정거래가 코인 시장에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법적 처벌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코인 시장에서 불공정거래로 의심되는 사건이 다수 발생했지만 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적발과 처벌이 어려웠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5일 코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긴급조치절차에 따라 검찰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A씨는 해외 가상자산 발행재단에서 전송받은 코인을 국내 코인거래소에서 높은 가격에 매도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여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량 고가 매수주문을 제출한 후 API를 통해 허수 매수주문을 지속·반복 제출했다. API 주문은 일정한 조건 충족시 주문을 제출 또는 취소하는 프로그래밍을 통한 자동 매매주문으로
국내 가상자산(코인) 시장에서 인위적으로 코인 시세를 조종해 부당이득을 얻은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A씨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고 한달 후에 코인거래소는 이상거래를 감지해 심리한 결과를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금융감독원은 2개월 만에 불공정거래 혐의를 확인하고 조사를 완료했다. 수사권이 없는 금융당국이 자본시장에서 벌어지는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해 혐의를 확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대용량 매매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자체 구축한 조사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조사를 완료했으며 검찰의 후속 수사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조치절차(패스트트랙)를 통해 사건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API 매매주문 방식으로 코인 시세를 조종했다. API는 일정 조건을 충족시 주문을 제출 또는 취소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직원들이 운용 목적을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개인의 일탈과 함께 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되면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 내부통제와 관련해 검사를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손실과 관련해 직원들이 장내 선물 매매를 벌였고 손실을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담당 팀장과 부장이 공모한 혐의를 포착했다. 금감원은 본부장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이들이 담당했던 업무 기간으로 검사를 확대해서 손실이 더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검사 방향은 신한투자증권의 내부통제 실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날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회사의
10.31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투자는 증가 전환했다. 3분기 기준으로도 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를 이어갔고 투자는 증가로 돌아섰다. 반도체 생산이 주춤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보다 0.3% 감소했다. ◆반도체생산 –2.6% =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한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3%), 2월(1.3%) 4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지만 3월 2.3% 감소 전환했다. 4월(1.4%)에 증가한 이후 5월(-0.8%), 6월(-0.1%), 7월(-0.6%)에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8월 4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서 1.3%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한 것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최윤범 회장 측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려아연 주가는 유상증자 공시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고 연이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초대형 신주발행 계획으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주주들의 경우 막대한 손실 위험에 직면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등 시장에서는 그동안 최 회장 측이 밝혔던 주주가치 보호, 주주환원의 명분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MBK파트너스·영풍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 추가 대응책과 법원의 판단, 금융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1주당 가격 67만원 … 더 낮아질 수도 있어 =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 내 자율적인 협의가 9차례 논의에도 결국 불발했다. 9차 협의 중 정부가 1차 중재안으로 ‘상위 80% 입점업체에 배달 수수료 6.8%를 부과’하는 안을 냈다. 하지만 플랫폼기업들의 반발로 평행선을 긋다가 회의가 또 밀렸다. 다음주 회의가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상생협의체는 전날 밤 늦게까지 이어진 회의에도 플랫폼업체와 입점업체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공정위와 공익위원들이 1차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불발했다. 일부 입점업체와 플랫폼기업들의 반발로 합의안 도출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밤늦게까지 회의했지만 = 이날 회의에는 플랫폼업체 측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4개사가, 입점업체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가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입점업체 측 관계자는 “대부분 입점업체 측이 중재안에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가 오르는 데는 미국과 한국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피벗)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선반영됐던 것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금리 변동 이해하기’라는 보고서에서 “8월 이후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은 가산금리 정상화를 통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이 올해 7월까지 빠르게 가산금리를 제로(0)수준까지 내려 역마진에 가까운 대출을 시행하다, 8월 이후 과도하게 내렸던 가산금리를 통상수준으로 되돌리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은행권 신규취급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2월 4.16%에서 올해 7월 3.50%까지 0.7%p 가까이 하락했다. 일부 은행의 경우 주담대 금리 하단이 2%대 후반이나 3%대 초반까지 떨어져 당시 기준금리(연 3.50%)를 크게 밑돌기도 했다. 주담대 고정금리와 변
설비투자는 8.4%↑, 한 달 만에 반등 … 건설기성 5개월째 감소 현 경기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변치 0.1p↓ … 7개월간 반등 못해 <그래프:산업활동추이>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투자는 증가 전환했다. 3분기 기준으로도 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를 이어갔고 투자는 증가로 돌아섰다. 반도체 생산이 주춤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보다 0.3% 감소했다. ◆반도체생산 –2.6% =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한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3%), 2월(1.3%) 4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지만 3월 2.3% 감소 전환했다. 4월(1.4%)에 증가한 이후 5월(-0.8%), 6월(-0.1%), 7월(-0.6%)에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해 주기적 감사인 지정을 3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당초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해 주기적 지정제 ‘면제’를 추진했지만 회계투명성 약화를 우려한 비판이 커지면서 ‘유예’로 방향을 틀었다. 주기적 지정제는 상장회사 등이 6년간 감사인을 자유 선임했다면 이후 3년은 금융당국(증권선물위원회)이 외부감사인을 직접 지정하는 제도다.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 이후 회계개혁을 통해 도입된 핵심제도 중 하나이며, 기업들은 감사 부담 증가를 이유로 폐지를 주장해왔다. 31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7회 회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직후 회계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요 회계정책 추진 방향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는 “지정 ‘면제’보다는 ‘유예’(3년)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기업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면서,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해 근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