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2024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와 협력하던 한화생명이 오는 12월 미국에 AI연구소를 세워 운영키로 했다. 한화생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AI 연구소를 세운 뒤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 수익을 늘리고 리스크를 줄이는데 AI연구소를 를 전면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개인의 기억 자산화 △AI와 헬스케어산업의 접목 △글로벌 AI거버넌스 연구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눈길 끄는 것은 AI 거버넌스 연구다. 대개 기업들이 AI를 수익적 측면에서 운용하는데 반해 AI본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연구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스탠포드대와 세계 각국의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가 인간의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2014년 빅데이터 전담부서(TF팀)를 설립한 이후
대신파이낸셜그룹 임직원이 이웃과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대신증권은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해 ESG 교육과 헌혈 및 기부캠페인을 진행한 ‘2024 대신 ESG Week’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SG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ESG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활동에 직접 참여해 성취감을 얻고자 준비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이외에도 장학사업,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소외계층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본사 및 영업점에서 진행한 물품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물품은 비영리 공익법인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됐다. 의류, 잡화, 도서, 가전 등을 기부해 종이컵 4만1076개 분량인 282k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임직원 142명이 동참한 헌혈 활동으로 모은 헌혈증은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국소아암 재단에 기부했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준혁 교수가 ‘자본시장 변화와 투자자 보호
BC카드와 한국조폐공사가 정부의 각종 지류형 공공바우처(종이상품권)를 카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공결제 분야 개선에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갖고 내년 초 카드형 공공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일부 복지 지원을 위해 종이상품권 형태 바우처를 지급해 왔다. 하지만 지류 바우처가 손실, 훼손, 분실되면 예산이 집행되지 않거나 지방자치단체 등 담당자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등 개선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류 바우처가 카드형으로 전환될 경우 정부 예산 투명성은 물룐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폐공사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바우처 발급 등을 맡고 있다. BC카드는 코로나19 시기 긴급재난지원금부터 그린카드, K패스 등 공공결제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두회사의 협력은 공공결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조폐공사와 협력을 통해 정부 정책에 특화된 공공결제 서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발 인원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놓고 금융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올해 합격자는 1250명으로 지난해 1100명 보다 150명 늘었지만 회계법인들이 채용인원을 줄이면서 일부 합격자들이 취업을 못하고 실무수습 기관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금융당국이 지난해(1100명) 보다 올해 최소선발예정(1250명)인원을 대폭 늘린 이유는 회계법인 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 등 회계업계가 아닌 영역에서 회계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1일 공인회계사자격·징계위원회(위원장 김소영)를 열고 2025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회계업계와 기업,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내년도 회계사 필요 수요를 조사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을 통해 2400개가 넘는 상장회사 전체의 수요를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의 포용금융’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한국의 포용금융과 지속가능 성장전략 공동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포용금융의 실천과 확산을 위한 ‘성과평가 지표’를 제안했다. 금융 접근성·가용성·회복탄력성, 소비자 역량강화 노력 등 4가지를 금융회사들의 포용금융 성과평가로 정했다. 금융접근성은 지역적 접근성과 모바일앱, 웹사이트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성과 다양성, 취약계층 및 새로운 고객들을 위한 기반 시설과 프로그램 제공 여부로 평가했다. 금융의 가용성은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보편적 접근, 금융상품의 비용과 이자율·수수료 등을 투명하게 안내하는지 여부, 거주지 요건에 따른 제한
유재훈(사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금융안정계정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안정계정 도입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지만 제도화에 실패했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회사 부실화 이전에 선제적으로 금융회사를 지원하는 제도다. 유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금융안정계정이 도입돼야 할 시점”이라며 “아울러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결정된 만큼 더더욱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안정계정은 한국에서 최초로 발명해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에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이 넘게 운영해 오고 있는 제도”라며 “위기시에 시급을 다퉈 도입하기보다는 기왕 있는 도구상자를 열어 활용하도록 시장이 안정적이라면 도입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 발의된 금융안정계정 도입 법안은 예금보험기금 각 계정으로부터의 차입금, 예금보험기금채권발행, 보증료 수입금 등을 재원으로 부실 우려가
보일러 등을 제조하는 귀뚜라미가 하청회사 기술을 중국 업체에 전달됐다가 과징금과 검찰 수사도 받게 됐다. 귀뚜라미는 제품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귀뚜라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50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귀뚜라미그룹의 지주회사인 귀뚜라미홀딩스 법인도 검찰에 고발한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받던 부품의 구매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부품 기술자료를 중국 등 다른 업체에 전달했다. 귀뚜라미는 2020년 7월~2021년 3월에는 보일러의 온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더 싸게 납품받으려고 기존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32건을 중국 경쟁업체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일본 3대 금융그룹이 역대 최고치 실적을 이어갔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FG)등은 지난주 올해 상반기(2024년4월~9월) 결산 실적발표를 갖고 이자이익 증가와 해외사업 성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5495억엔(약 22조9500억원)의 순이익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UFJ는 같은 기간 35.6% 증가한 1조2581억엔(약 1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쓰비시UFJ측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이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연간 750억엔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가메자와 히로노리 사장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고객 계좌수와 예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실적 개선에는 정책보유주의 매각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책보유주란 기업간 상호 주식을 보유하는 것으로 최근 일본 금융당국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상호출자 해소를 권고하면서 도요타 등 대기업이
11.18
“한국의 디지털 전환과 핀테크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에 배운 한국의 디지털금융에 대해 본국에 널리 알리고 싶어요.” 인도네시아 출신 무함마드 이산씨(32)와 인도에서 온 파질라씨(25)는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 학업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본국에서 한국의 민간회사와 영사관에서 근무했던 인연을 계기로 한국 유학까지 결심했다고 한다. (사)밥일꿈(이사장 이옥경)이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후원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아시아 K-뱅커 스쿨’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정부의 외국인 장학생제도(GKS)로 국내 대학에서 주로 석·박사 과정에 있는 아시아 19개 국가, 3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금융산업 현황과 글로벌 금융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학생들이 본국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의 금융산업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러한 취지
기업 회계감사를 맡은 외부감사인이 다음해에 교체된다는 점을 인지, 해당 기업에 대한 마지막 감사라고 여기면 독립성 강화로 이어져 감사품질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17년 이전에는 기업에 대한 외부감사 기간 중에 다음 연도 후임 감사인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감사인이 이번이 최종 감사인지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외부감사법이 전면 개정된 2018년 이후부터는 감사인 선임기한이 단축되면서 기업 감사 기간 중에 다음해에도 해당 기업의 감사를 맡게 되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1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회계학회가 발간한 회계저널(2024년 10월호)에 실린 논문 ‘감사인 선임기한 단축이 최종감사의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에는 감사인 선임기한 단축의 정책효과를 확인하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담겼다. 논문을 작성한 전규안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교수와 전용석·정우창(숭실대 회계학과 박사과정)씨는 “개정 외부감사법에 따라 감사인 선임기한을 앞당김으로써 감사인의 독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국내 주식시장은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투입할 밸류업 펀드 2000억원의 약발을 받을지 주목된다. ◆인플레 상승 우려에 미 국채금리 4.5% 근접 =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과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10월 소매판매 지표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당분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었고, 이는 주요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10월 소매판매는 9월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소비 경기의 견조함을 시장에 재확인 시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불투명하게
최근까지 ‘내수 회복세’를 자신하던 정부 전망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뒤늦게 보수 기조로 돌아섰다. 내수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이미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정부가 지나치게 고집을 부린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카드 승인액이나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긍정적 지표로 제시한 소비자심리지수도 ‘낮은 포복 중’이다. 여기에 한국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칠 미국 대선 결과까지 더해지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자칫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강조 =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7개월 동안 사용한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은 아예 삭제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수도 경기의 일부“라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표현에 (내수에 대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Lai Sun Group)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고 하나금융그룹측은 18일 밝혔다. 홍콩 무역발전국은 홍콩 무역 증진과 홍보를 위해 1966년 설립된 홍콩 준정부기관으로, 중국 내 13개의 지사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날 조찬 모임에서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홍콩 재계와의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 중인 ESG, 핀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은 한국거래소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센터장 신영철)와 함께 이달 28일 한국거래소 부산본사(BIFC) 62층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중소기업 회계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은 “지방 소재 상장기업 및 중소기업의 회계 및 세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며 “세미나에는 딜로이트 안진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부울경 소재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기업 관리를 위한 최신 회계 및 세무 방안 등을 강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재호 딜로이트 안진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비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이 최신 회계·세무 지식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대선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자산에 돈이 몰리는 현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증시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안정조치의 즉각 시행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필요한 때 언제든지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면제,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 등 시장안정조치가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높은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유관기관도 밸류업 펀드를 속도감 있게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을 확정해 이번 주부터 자금 집행을 시작하고, 3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과도한
11.15
유럽중앙은행(ECB)이 상업용 부동산(CRE) 하락에 따라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 위험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국내 부동산펀드 등이 미국과 유럽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정확한 위험 평가와 함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최근 업무정보를 통해 ECB가 분석한 ‘유로존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 및 위험’에 대해 보고했다. ECB는 상업용 부동산 간접투자와 관련해 “투자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향후 상업용 부동산발 쇼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말 간접투자는 부동산개발회사 4880억유로(한화 약 722조원), 펀드 9103억유로(1351조원), 신탁 1160억유로(171조원)에 대한 주식·지분 등으로 전체 규모는 1조4000억유로(2072조원)에 달한다. 부동산개발회사에 대한 지분투자는 부동산펀드(1460억유로)와 보험 및
이틀 전 코스피 2500선 붕괴에 이어 2400선도 무너졌다.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계획을 밝히면서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매파적 발언도 강달러 현상을 부추기며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했다. 재 달러 강세가 글로벌 자금의 달러자산 선호 현상이 맞물려 있음을 고려할 때 강달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순매도에 증시 급락 = 1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을 내줬다. 이날 전일보다 5.81포인트(0.24%) 떨어진 2413.05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22.08포인트(0.91%) 내린 2396.78에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58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9억원, 30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
은행권 예대금리차 확대에 금융당국이 재차 경고에 나선 가운데 원인은 결국 관치에 따른 인위적 대출금리 인상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예금과 대출이 시행된 잔액기준 예대금리 격차는 축소되는 데 반해, 새롭게 여수신이 이뤄지는 신규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는 거꾸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국내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추이를 보면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시중은행 가운데 여수신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지난 9월 신규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는 모두 전달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1.21%p)이후 신규 기준 예대금리차가 7월(0.77%p)까지 하락하다 8월(0.84%p) 확대 전환된 이후 9월(1.29%p)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에 반해 KB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올해 3월(2.70%p)이후 9월(2.40%p)까지 6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포함된 가계예대금리차만 떼어 내 살펴보면 더 뚜렷하
내년 2분기부터 일반 공모펀드를 거래소에서 주식·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는 판매사의 온·오프라인 채널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공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으며 복잡한 가입·환매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이용 중인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관계기관, 참가회사와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는 전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연내 거래소 규정안 마련해 내년 1분기 거래소·예탁원 시스템 개편, 거래소 상장심사 등을 거쳐 내년 2분기부터 상장 공모펀드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상장 공모펀드는 ETF의 기초지수 연동 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 ETF와도 차별화된다.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투자자 보호 기반 위에서 적극적 운용과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벤치마
▶1면 ‘은행 연체’에서 이어짐 올해 9월말까지 은행의 누적 신규연체 발생액은 24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1조~2조원 초반에 머물던 신규연체 발생액은 이후 2조원을 훌쩍 넘겨 올해 8월 3조원에 달했다. 201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9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줄었지만 6월(2조3000억원) 보다 많았다. 금감원은 “최근 주요국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연체 우려 차주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에 대해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의 연체율 관리 강화에 따라 9월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0.62%)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