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
2024
코스피가 6일 미국 대선 투표를 주시하며 장 초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08%) 오른 2579.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8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 7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82%) 오른 757.9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72%) 오른 757.23으로 출발해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억원, 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영향을 받으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다만 대선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되고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 10곳 중 9곳은 양호한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해 0.25%p씩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1곳은 고용지표 악화를 우려하며 12월 빅컷(한번에 0.50%p 인하) 단행 가능성을 내놨다. 6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등 대부분 투자은행은 10월 중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했고, 고용 부진도 허리케인, 파업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미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웰스파고, 도이치뱅크, TD 등 9곳은 미 연준이 11월과 12월 각 0.25%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씨티는 유일하게 연준이 11월 0.25%p 인하에 이어 12월 0.50%p을
기업의 회계부정 신고가 늘면서 정부가 지급해야 할 포상금 예산이 바닥났다. 내년 예산까지 끌어다 써도 부족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지급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6일 증선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지급방안을 안건으로 회부해 논의를 벌였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포상금 지급 예산은 4억700만원이다. 하지만 현재 지급해야 할 포상금 액수는 8억5000만원으로 예산의 2배 가까이 된다. 이미 2건의 포상금을 지급, 남은 금액은 3억원 가량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내년 예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예산안에는 4억5000만원이 책정돼 있다. 내년 예산까지 다 써도 1억원 가량이 모자란다. 증선위는 현재 남아 있는 예산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주고 부족한 부분은 예산이 확보되는 시점에 주자는 방안과, 현재 남은 예산 내에서 일정 비율을 감액해서 지급하자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 신복위)가 5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예방치유원)과 '과중한 채무,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과 복지를 연계한 지원 서비스를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복위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예방치유원 전국 15개 센터가 직접 연결되는 핫라인이 구축됐다. 신복위에서 채무조정 상담 중 도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나 예방치유원에서 도박문제 상담 중 신용회복이 필요한 분들이 채무조정과 도박중독치유·재활 상담을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신복위는 도박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교육에 도박의 위험성, 중독 및 예방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경제적인 문제와 신체·정신적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는 도박 중독은 개인의 의지나 책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치료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중견기업 전용펀드 1호 투자기업인 경기도 화성 ‘텍슨’의 화성공장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여러 중견기업들로부터 현장애로,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했다.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11.05
▶1면에서 이어짐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가 1년 전보다 가격이 높은 건 맞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과일값도 전년보다 하락 = 서비스 가격도 2.1%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2.9% 올랐고 이 가운데 외식 가격도 같은 수준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4.2%) △구내식당식사비(4.0%) △치킨(5.2%) 등에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해,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2021년 9월(1.4%)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또 다른 근원물가지수인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13.16으로 1.7%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1%p 하락했다. 역시 2021년 6월(1.5%)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 달 연속 1%대 물가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공
국내 증시가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반기 들어 13조원이 넘는 주식을 내던지며 한국 증시를 떠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들의 낮은 배당수익률과 주주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거버넌스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대주주의 야심에 기업이익이 사용되고 이를 막을 독립적 사외이사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비효율적 자본관리 문제 =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3조18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만 13조8050억원어치 팔아치웠는데 삼성전자(12조6530억원)에 순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 보유량 비율은 지난 7월 10일 32.05%에서 4일 29.36%로 2.69%p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개최된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현 KB뱅크)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을 방문한다. 부코핀은행은 올해에만 4차례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에 3조1000억원을 투입했으며 1조5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신속한 전산화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내주 홍콩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IR)에 금융회사 대표들과 함께 참석한 이후 15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011년 금융권 감독체계를 통합해 단일 감독기구인 OJK를 출범했다. 우리나라의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합쳐진 형태의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조직이다. 금융회사 관련 인허가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인력 운용과 관련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급등했던 석유류·과일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은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국제유가 역시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중동정세 불안으로 다시 오름세여서 연말 물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100)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3% 아래로 내려온 뒤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하락세가 물가 전반의 안정세를 이끌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0.9%나 떨어졌다. 2023년 7월(-9.5%)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석유류는 전월 마이너스로 전환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결정하면서 관련 논란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되면서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금투세 도입에 따른 개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컸던 코스닥 시장 수급이 더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원칙 실현과 금융선진화에 어긋난다며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다. 코스닥은 3.4% 급등했다. 개인투자자가 많은 코스닥은 5일 오전에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 대선 불확실성에 내림세를 보이는 코스피와 다른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더 나아가 민주당이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화 강세탓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6억9000만달러로 9월 말(4199억7000만달러)보다 42억8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며 “분기말 효과가 소멸하면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달 달러화지수 기준 약 3.6% 평가 절상됐다. 이에 따라 유로화 등 다른 통화로 보유한 자산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 3732억5000만달러 △예치금 184억2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 150억50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보유한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
유진투자증권 고경모(사진) 대표이사가 범국민 환경 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8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과 착한 소비를 권장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고 대표는 “오래전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에코백, 텀블러 사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에 걸쳐 추진해 온 하늘공원 ‘유진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약 2,500평 규모의 숲을 조성했으며,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 임직원 걷기 챌린지, 친환경 굿즈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텀블러 사용,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임직원들의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현 KB뱅크)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국정 감사 이전부터 방문 일정이 정해져 있었다고 하지만, 이 원장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만나 부코핀은행 부실 문제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11일 베트남 방문 이후 홍콩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이 같은 일정이 잡혔지만 이후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방문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채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지난달 국감에서 “빠르게 노력해서 내년 흑자전환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당국 안팎에서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부코핀은행은 대출 심사 승인 과정, 대출 실행일과 만기일, 기준금리 이자 계산 방식 등을 모두 수기로 작성하고 있어서 거래 투명성이 낮은 상태다. 대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4일 10차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수수료 인하 방안을 두고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입장 차이가 여전해서다. 상생협의체는 7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재차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배달 앱 1,2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모두 수수료 인하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5일 공정거래위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생협의체 제10차 회의에서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는 네 시간에 걸쳐 수수료 인하 문제 등을 두고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상생협의체 활동 기한(10월 말) 내 마지막 회의였던 10월 30일 9차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추가회의를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상생협의체 위원장인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입점업체와 배달 플랫폼의 의견) 격차가 많
11.04
올해 시장 변동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 위크’가 시작됐다. 이번 주는 글로벌 증시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의 재정 부양 규모가 발표될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미 대선의 경우 5일(현지시간) 출구조사 시점부터 누가 당선될지와 상·하원 투표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또 미 대선 이틀 뒤에 열리는 FOMC도 초미의 관심사다. 0.25%p 금리인하 전망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경기 전망, 금리인하 경로, 중립금리 수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의 14기 전인대 상무 위원회에서의 특별 국채 발행 등을 통한 추가 부양책 발표를 할 지 여부도 주목할 사항이다. ◆미 상하원 권력 지형에도 관심 가져야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대선과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이번 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상장지수상품(ETP)를 기반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기업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4일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CMC) 2024’를 열고 “오늘은 밸류업 지수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상장될 예정이라 더욱 뜻깊은 날”이라며 “기업이 미래 경영목표를 공시하면 투자자가 이를 고려해 투자하도록 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시장에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말 발표된 밸류업지수 기반 총 5110억원 규모의 12개 ETF와 1개 ETN에 대한 상장 기념식도 개최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정부당국, 상장기업 등 약 1000여명이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밸류업 세션에서는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의 밸류업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를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부코핀은행(현 KB뱅크)의 부실 심화로 해외점포에 대한 위험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4대 은행의 해외점포들이 최근 5년간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 34회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 당시 검사 축소로 제재가 잠시 줄었지만 이후 다시 늘고 있어 본점 차원의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금융감독연구 11권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은행권 해외진출 규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논문이 실렸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대 시중은행의 해외점포가 현지 감독당국의 제제를 받은 횟수는 총 34회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4회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5회, 신한은행 1회 등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9회에서 2019년 10회로 증가했고,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사가 축소되면서 2회에 그쳤다. 하지만 2021년 5회
내년 경기전망에 대해 시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둡다.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진 탓에 내수여력이 고갈된 탓이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도 반도체 중심 수출구조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중동지역 긴장 확산과 미국 대선 결과,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 대외변수 불확실성마저 쌓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정부는 ‘괜찮다’고 강조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모두 회복세에 있고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질 것이란 낙관론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 4일 익명을 요구한 기재부 전직 고위관료는 “정부 경제전망의 고유한 특성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는 심리에 큰 영향을 받게 되고, 정부는 정책목표가 최우선 고려사항이어서 민간영역보다는 낙관적 경기전망을 해왔다”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이런 정부 낙관론이 긴축재정이나 재정지출 억제의 근거로 쓰이게 되면 상당한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란 지적도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 조인철 의원(더불어민
올해 자동차보험의 적자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운전자보험 상품에 대한 특약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무사고, 안전운전자들을 위한 특약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은 물론 운전자보험의 안전운전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최근 현대해상이 신청한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허가했다. 보험업계의 특허와 같은 배타적사용권을 받게 되면 일정 기간동안 해당 상품의 독점 판매가 가능하다. 종전까지 운전자보험은 연령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됐다. 현대해상은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불합리하다고 보고 건강보험과 같은 방식을 적용했다. 건강보험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낮은 보험료를, 질병이 있다면 높은 보험료를 받는다. 현대해상은 3년 무사고, 3년 가입경력을 충족하는 고객을 ‘안전운전자’로 분류한 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가입자도 조건이 충족되면 저렴한 상품으로
KB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내 및 해외 종목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AI 실적속보는 기업 실적 발표 내용 요약과 주요 포인트를 추출하는 과정에 생성형 AI 툴을 활용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이에, 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으며, 리서치본부의 분석 통찰력을 접목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의 실적발표 관련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또 실적 발표에 따른 분기 실적 요약, 부문별·지역별 실적 요약,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 코멘트, 주요 Q&A 등이 주요 내용이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최종 검수한다. KB증권은 지난달 23일부터 AI 실적속보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건설기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메타 플랫폼즈, 스타벅스 등 주요 국내외 기업의 실적 발표 핵심 내용을 전달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50여개의 주요 국내 기업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