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2024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오는 21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기업공개(IPO) 예비 기업을 대상으로 ‘제9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상장 전후에 요구되는 회계 및 세무 이슈와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질적 심사요건과 내부통제 측면의 준비사항을 포함한 성공적인 IPO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부 이원식 과장이 연사로 나서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제도 및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삼정KPMG 김현석 상무와 류수석 상무가 각각 ‘지정감사 시 발생되는 주요 회계 이슈’와 ‘상장 전후 고려할 세무 이슈’를 설명할 예정이다. NH증권 노경호 이사는 ‘실무사례로 보는 IPO’를 주제로 발표한다. 삼정KPMG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글로벌 경제 정책과 금융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성장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강조하며 금융 정책을 완화할 경우 IPO 시장에
11.08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연준 위원 12명 만장일치다. 하지만 향후 금리인하 경로는 불확실하다. 성명서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더 큰 자신감”이라는 표현이 삭제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결과와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자신의 사퇴 및 해임 여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사퇴 요구 시 응할 생각이 없다며 독립성을 강조했지만, 트럼프 2기가 본격 출범하는 내년부터는 매번 FOMC때마다 정치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 결과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운용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이 추가됐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축소돼 통화정책 전환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일부 여건이 조성됐지만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어서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에서 3.25%로 낮췄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3년여 만으로 고금리와 고물가로 내수경제가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였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내수 촉진을 위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좀 더 과감한 정책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정책 전환의 속도를 좀 더 빠르게 가져갈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됐다. 가장 큰 과제인 물가안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으로 둔화했다. 전달(1.6%)에 이어 비교적 빠르게 물가가 안정되는 흐름이다. 한은은 연말까지 대체로 물가안정목표치인 2% 수준으로 수렴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 기준금리 0.5%p 인하에 이어 이번에도 0.25%p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중한 태도와 함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는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는 차단했다. ▶관련기사 10면 미 연준은 7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하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고,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과열됐던 노동시장 상황이 일반적으로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9월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소 신중해진 모습이다. 9월 성명서와 비교할 때 인플레이션이 더 진전되고 있다는 ‘further’ 표현이 삭제되고, 인플레이션이 진전되고 있다는 데 확인을 얻었다는 문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국내 국고채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금융투자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2.936으로 전월 말 대비 12.5bp 상승하고, 5년물은 2.998로 11.1bp, 국고채 10년물은 3.1%로 10.8bp 올랐다. 지난달 초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달 5일 미국 대선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에 국내 국고채 금리도 월중반까지 전 구간에서 상승세는 나타냈다. 월 후반에는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치며 11월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한은 총재가 “성장률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환율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 한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금리는 하락 폭을 다시 되돌림 하며 상승 마감했다. 금투
앞으로 고령자가 각종 보험에 가입하면 자녀를 비롯한 가족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회사 해피콜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고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의견수렴을 마치면 15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해피콜이란 보험회사의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말한다. 가입자가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본사에서 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청약서나 약관을 전달받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보험사나 설계사가 중요한 계약 내용을 알리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는데 형식적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콜센터에서 걸려온 전화통화에 의미없는 응답을 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클릭만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령자가 문제가 됐다. 청력 등의 문제로 해피콜 진행이 어렵거나 금융취약층인 경우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가 상당수 됐다. 이에 따라 해피콜 절차에 대해 대대적 정비에 나섰다. 변액보험, 저축성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내년 경영계획 초점을 건전성 강화에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영업과 투자를 자제하라는 의미에서다. 8일 금감원은 미국 대선과 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하(25bp)하였으나, 국내 금융상황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그간 누적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적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고도의 경계감을 가지고, 비상상황을 가정한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금융회사에 대한 ‘과도한 외형성장 지향’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14조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도 국내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조388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조5090억원, 9월 7조3610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10월에도 매도 추세가 이어지면서 3개월간 총 순매도 규모는 14조258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과 10월 삼성전자 주식만 12조9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10월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지역별로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각각 1조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3270억원으로 가장 많고 룩셈부르크(6610억원), 캐나다(520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금액은 8월 802조710억원에서 10월 728조8700억원으로 줄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의미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한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8일 발간한 ‘성숙기에 접어든 이커머스 시장의 현주소와 도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전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꼽았다. 지난해 국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8607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했다. 하지만 2018년 이래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연간 증감률이 한 자릿수로 낮아지며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1년 7850억달러에서 2030년 7조9380억 달러로 10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커머스 기업은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한 크로스보더 비즈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7일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양국의 신용보증제도 발전,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국 재무부 산하 공적 금융기관인 태국신용보증공사는 1991년 설립된 이래 태국 내 중소기업을 상대로 다양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용보증제도 운영 경험 공유,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 양국 해외진출기업 지원, 신용평가 모델과 리스크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이후 신보는 태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시스템과 구상권 관리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논의를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한 태국 재무부의 파오품 로자나사오쿨(Paopoom Rojanasakul) 차관은 “양국 신용보증기관 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11.07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별로 향후 손해율, 해지율 등을 달리 가정해 ‘고무줄 회계이익’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해지율·손해율 산정의 원칙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원칙과 다른 가정을 할 경우에는 그 차이를 상세하게 공시하도록 해서 보험사의 경영 현황을 외부에서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IFRS17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연착륙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4차 보험개혁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마련했다.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회계기준인 IFRS17이 지난해 시행되면서 보험부채 산출시 반영되는 향후 손해율과 해지율 등 계리가정의 재무적 중요성이 증대됐다. IFRS17은 결산 시점의 시장금리를 감안한 할인율과 손해율, 해지율 등 최적 계리가정을 반영,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계리가정은 개별 회사가 경험통계·
“올해 출시할 딥테크(기술금융) 펀드를 통해 기술혁신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6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에 참석해 지식재산이 혁신기업 자금조달의 발판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식재산 금융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 투자, 보증대출 등 지식재산을 활용해 자금을 융통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8월 기준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금융규모는 10조211억원에 달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잠재된 IP를 매개로 10조원 넘는 자금이 기업의 성장 발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IP금융을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및 수요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IP금융 활용을 위해 ‘IP가치평가 지원 사업’, 은행의 담보IP 회수위험 경감을 위한 ‘담보IP 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담보·보증 위주의 은행권 대출의 문제를 지적하고 성장성 있는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를 언급했다. 이 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금융권 및 중소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열고 “대출 중심으로 이루어진 중소기업금융의 실태를 보면 신용보다는 담보와 보증에 크게 의존하는 현상이 고착화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중 담보·보증 비중은 2015년 66.7%에서 2022년 79.2%로 증가했고, 올해 9월말(80.7%) 80%대로 진입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체계에서는 설령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하더라도 담보 없이는 원활히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무엇보다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대출방식 대신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혁신성 등 기업의 미래를 감안한 대출이 확대되도록 지속적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환호하며 일제히 급등했다. 감세와 규제완화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5.84% 폭등했다. 반면 한국과 중국, 유럽 지역의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57%, 나스닥 2.95%, S&P500 2.53% 상승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5.8%대 급등했다. 트럼프의 감세 및 규제 철폐 공약과 더불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친기업적 정책 추진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 공화당이 백악관과 연방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완연한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금융업종이 6% 넘게 급등했고, 기술 업종에선 테슬라가 15% 폭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했다. 7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24%) 내린 2557.23으로 출발해 오전 9시 28분 기준 2554.64로 전일보다 8.87포인트(0.35%) 하락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00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8억원, 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261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1.05%) 하락한 735.52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2%) 오른 743.47로 출발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36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7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와 미국 국채 금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하지만 향후 미 정부의 재정건전성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 국채 금리는 크게 올랐다. 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화 강세 등 전형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모습이 연출됐다. ◆대선 불확실성 해소…레드 스윕 가능성에 급등 =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3%, 나스닥 지수는 2.95% 상승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전일 대비 상승 폭이 5.84%에 달했다. 4개 지수 모두 종가 기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지난 수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져 올해 누적 650억달러에 육박했다. 반도체 등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서비스수지는 큰폭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계속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11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65억2000만달러)에 비해 70.5% 증가했고, 9월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세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4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억5000만달러)에 비해 세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당초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인 730억달러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비중이 큰 상품수지 흑자가 지속됐다. 9월 상품수지는 106억7000만달러로 8월(65억2000만달러)보다 63.7% 증가했다. 지난해 9월(74억
11.06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34%~59% 증가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브로커리지) 성장은 주춤했지만 해외 주식거래가 늘고 금리 하락에 따른 기업금융(IB) 수익성 개선이 증권사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 금융지주 계열을 포함한 중소형 증권사는 적자 늪에서 허덕이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전히 부동산 PF 충당금에 발목이 잡혀 있는 형국이다. ◆미래에셋증권 순익 257% 증가 예상 =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기관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나온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 5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조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9773억원 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에 기반한 예금 토큰을 활용해 각종 거래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금융서비스 실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은 본부에서 ‘국민체감형 디지털 금융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은 총재 등이 참석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제조하고 발행, 유통하는 법정통화로 기존 화폐의 형태만 바뀌는 것으로 동일한 화폐가치를 갖는다. 예금 토큰은 은행에 맡긴 예금을 디지털 형태로 토큰화해 각종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은은 CBDC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이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각종 테스트에 착수하기 위한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따라서 이날 체결한 협약도 한은의 이러한 작업 가운데 하나로 국민들이 실
우리나라 명목 중립금리의 중간치는 2.5% 안팎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BOK 경제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중립금리는 올해 1분기 기준 -0.2%~1.3%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한은과 정부가 내세우는 물가안정목표(2%)를 더하면 명목 중립금리는 1.8%~3.3%, 중간치는 2.55% 수준이다. 중립금리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참고하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잠재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중립금리는 한 나라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내외 변수 등이 있어 명백하게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현재 실질금리는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말해 통화정책이 다소 긴축적임을 시사했다. 한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