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2024
당선작에 ‘1년 패스’ 증정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는 대곡∼의정부 교외선과 관련해 ‘교외선 전용 철도패스’ 이름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외선은 1963년 개통한 뒤 지난 2004년 운영을 중단했다. 올 12월 고양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30km 구간 재운행에 들어간다. 이달 20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해당 패스의 특징을 담은 이름과 의미를 적어 이메일(korail_tour@kor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코레일과 경기도, 고양·양주·의정부시가 공동으로 △교외선 철도패스에 맞는 감각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당선작에게는 교외선을 1년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외선 1년 무료 패스’를 증정한다. 코레일은 교외선 운행 무궁화호를 1일 4000원에 자유석 또는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외선 전용 철도패스’를 내년 2월 출시할 예정이다. 전 구간을 횟
11.11
주택시장에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선호가 강해지면서 신·구아파트 매매가격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높아진 가운데 신축 선호가 더 강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11일 직방이 실거래정보를 러닝머신으로 분석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와 5년 초과 아파트값이 1.31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기준 전국 5년 이내 아파트 평균 가격(3.3㎡당)은 2145만원으로, 5년초과 아파트(1635만원)에 비해 1.31배 높았다. 이는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27배와 비교해 가격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서울은 5년이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5559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3960만원)보다 1.40배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전통적으로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 영향으로 입주연한이 오래된 아파트값이 높은 편이었지만 재건축 완료에 따라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최근 새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지원과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주택도시기금에서 나가는 사업자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택도시기금에서 돈을 빌려 임대주택을 지은 사업자가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대출금 조기 회수)이 발생한 규모가 2년 6개월간 4500억원대로 급증했다. 사업자대출 기한이익상실이 늘었다는 것은 주택사업자들이 공공·민간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기금에서 대출받았지만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도시기금의 기한이익상실은 5746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 중 주택사업자들이 받는 사업자대출이 4565억원으로 79%를 차지하고, 주택 구입·전세대출 기한이익상실은 1182억원 규모다. 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납입금과 건축인허가,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과정에서 국민주택채권 판매액으로 조성한다. 기금은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및 이력 관리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체계적인 법 적용을 위한 하위 법령 개정안을 다음달 2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정부가 차량에 탑재하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사전에 시험·인증하는 제도다. 정부는 현대차·기아 등 일부 제조사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조기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받으려면 국토부에 배터리 제조사 생산지 주요원료 등이 기재된 배터리 제원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진동 충격 낙하 등 12가지 배터리 시험 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안전성 인증을 한 뒤에도 국토부는 성능시험 대행자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통해 3년마다 적합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함께 도입되는 이력 관리제는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이를 자동차등록원부에 함께 기재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경영과학회로부터 제15회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은 경영과학을 이용해 조직의 발전과 경쟁력을 향상시킨 기업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15회째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물류 현장에 경영과학을 접목해 공급망관리(SCM) 최적화와 효율화를 구현한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 최적화를 통해 철강운영시스템 배차 시뮬레이션 AI 모델, 중고차 자동 매입가격 산정 AI 모델 등을 개발 및 도입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인력비용 절감, 작업시간 단축, 가격 신뢰도 확보 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과학 우수 적용사례로 평가받았다. 해외 현장 물류 최적화 사례도 주목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프랑스와 미국 서배너 공장에서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과 배송시간을 단축시켰다. 프랑스에서는 기존의 개별 물류망을 통합해 주요 수요지 인근으로 수입 물량을 이원화해 물류비용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0일까지 30일간 전국 1977개 건설현장에서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5개 지방 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에서 점검 인력 1373명을 투입한다.이번 점검에선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일 때 시공하는 동절기 콘크리트인 ‘한중 콘크리트’ 타설·양생 시공관리 대책을 수립했는지와 폭설·강풍 대비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가 어떤지를 집중 점검한다. 땅이 얼면 변형될 수 있는 흙막이 가시설과 계측기 설치·관리 상태도 살핀다. 관계기관 중복 점검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1500억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에는 고용노동부와 국토부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부실시공, 안전 및 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벌점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KBI건설이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한 ‘고천2초 교사 신축공사’를 147억원에 수주하고 11일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천2초 교사 신축공사’는 의왕시 공동주택부지 내 단독주택 4400여세대 증가로 인해 늘어난 초등학생들의 수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510일이다. 공사규모는 연면적 1만1599㎡로 지하 1~지상 5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꿈나무들이 공부하는 공간인 만큼 철저한 일정 준수와 안전한 시공으로 개교 예정일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1.08
친환경 건설산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순환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을 줄이고 철거 후 재사용이 가능한 목조건축물의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치솟는 건축 원자재가격으로 순환건축을 지탱하는 목재사용량은 줄어들고 있다. 국산 목재 활성화를 통한 목조건축물 확대 등이 순환건축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3년 목재이용현화조사 결과 목재이용량은 2843만㎥ 로 전년 대비 2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는 주택분야에서 조립식과 모듈러 주택에 가장 적합한 재료다. 전원주택용이나 공공청사 등에서 목조주택을 활용하고 있는데 2023년 공사비 급등에 따라 주택 건설 실적이 하락한 원인이 있다. 전체 목재이용량은 줄었지만 국산 목재이용은 늘어난 것은 긍정적 신호다. 국산목재이용량은 530만㎥로 전년대비 25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목재자급률은 15.1%에서 18.6%로 3.5%p 올랐다. 산림청은 지난해 고금리와
경기도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3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전국 미분양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통계청 미분양주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분양주택 현황 점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였다. 이 중 경기도가 9567가구(14.2%)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동안 미분양이 가장 많았던 대구가 9410가구(13.9%)로 그 뒤을 이었으며 경북 7330가구(10.9%)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2022년 8월 3180가구에서 지난해 8월 5401가구로 2000가구 이상 증가했다. 8월에는 1만가구에 육박하며 3년 전보다 3배로 불어났다. 경기도 미분양 물량은 평택시가 3159가구(3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천시 1217가구(12.7%), 안성시 899가구(9.4%), 고양시 682가구(7.1%), 양주시 679가구(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11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달보다 크게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2.2포인트 내린 108.8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도가 전달보다 21.8포인트 떨어진 103.2로 집계돼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서울이 16.0포인트 떨어진 108.3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9월 분양 전망지수 조사가 시작된 2017년 10월 이래 최고치(128.2)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중 인천 지역은 유일하게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14.8로 집계돼 수도권 하락세를 비껴갔다. 이달 비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1.3포인트 상승한 95.9로 나타났다. 광주가 17.6포인트 오른 88.2로 가장 많이 상승
진에어가 8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진에어는 3분기 매출 3646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당기순이익 42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7일 공시했다. 진에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26억원)보다 23.1% 늘어났다. 2022년 4분기 이래 8개 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은 전년동기(3225억원)보다 13.1% 증가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1030억원, 영업이익 1396억원, 당기순이익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호실적 배경으로 인천~일본 다카마쓰 노선의 신규 취항, 인천~홍콩 노선 복항 등 수요 발굴을 통한 매출처 다변화와 탄력적인 공급을 꼽았다. 진에어 측은 4분기 실적 예상과 관련해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등 외부 위협 요인과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사업 확대 기회가 상존한다”면서 “유연한 수요 대응과 신규 취항 등을 통해 노선을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
원건설이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투시도) 견본주택을 8일 개관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S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113㎡ 543가구, 오피스텔 전용 111~115㎡ 84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대 연면적 380만㎡에 사업비 2조1584억원을 투입해 1만1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수한 직주근접 입지 여건을 갖췄다. 북측으로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남측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동측은 청주 원도심 등과 가깝다. 북청주역에 들어설 예정인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중심상업지구와 초등학교(예정부지)가 모두 도보권에 있다. 천안 ~ 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과 고속화 사업이 예정된 충북선이 경유하는 북청주역(예정) 역세권으로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으로 이동이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입주는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정부과천청사와 송파구 법조타운, 위례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한다. 북쪽으로는 서울 압구정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8.25km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2021년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제안서 검토와 지방자치단체 협의 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양재첨단물류단지가 개발되는 등 여건이 바뀌었다. 사업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계획 보완을 거친 뒤 이번에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위례과천선 노선에는 8만6000명이 입주할 과천주암,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 9개 공공주택지구가 있어 선제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내년 위례과천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건설단체들이 산학연관 협의체를 발족하고 건설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 킥오프 회의(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그간 업계에서 반복된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구성됐다.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과 정충기 토목학회장이 공동으로 협의체 장을 맡고 건설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에선 건설산업 이미지 현황과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올해 주요 활동 계획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올해 단기 과제로 건설업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협의체 명칭 결정하기로 했다. 또 슬로건 제작 발표, 건설 현장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사회공헌 모델 제시 추진과 함께 향후 회의를 통해 세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20일 열리는 스마트건설 엑스포 개막식에서 정식으
포니정재단이 베트남 호치민국립대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포니정재단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8회 장학증서 수여식과 장학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발혔다. 이날 행사는 호치민국립대 신규 장학생 35명과 역대 장학생 100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포니정 장학생은 2007년부터 호치민국립대에서 선발을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으로 자리잡았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더 나은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며 ‘포니정’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계승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하노이국립대에서도 새롭게 선발한 장학생 3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포니정재단은 매년 70의 베트남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6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60명의 베트남 장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1.07
내년 전국 집값은 1.0% 하락하고 전세는 1.0%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출 규제와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처럼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6일 ‘202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부동산 시장을 전망했다. 김성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시장 심리가 연초 대비 상당폭 회복됐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부담스러운 가격수준이며 9월 이후 은행의 대출심사 강화, 전반적인 경기둔화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나타났던 가격 수준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역에 따른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셋값의 경우 전세 사기 등으로 나타나던 아파트 쏠림현상 완화 등으로 올해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전세에서 월세 전환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상품 금리인하 영향으로 전환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진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가 6일 해외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로와 철도가 복합된 대규모 해외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건설사업 수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보유한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 도로·철도 교통 기반시설과 해외기관 연수 및 기술교육을 공동 추진하고, 상호 정보교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방글라데시 남부지역 최초 도로·철도노선인 ‘카르나풀리 복합교량 건설감리사업’을 공동 수주하기 위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파드마 다목적 교량 시공감리를 수행한 경험을 기반으로, 철도공사는 철도차량 기술지원사업, 기관·객차 운영유지보수 기술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 수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었으며 2분기(4조134억원)에 이어 4조원이 넘는 역대 매출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 포함된 하계 여객 성수기 기간 공급을 확대와 전자상거래 등 화물수요 유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여객사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난 2조6173억원이었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 수요가 몰리는 기간 선호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탄력적 공급을 지속하고 일등석·프레스티지석 등 상위 클래스 승객을 적극 유치해 전 노선에서 수익 호조세를 이어간 결과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조1198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는 항공 화물 사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중국발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이 수요를 창출하며 호실적을 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11.06
외국인의 새만금 투자 문턱이 낮아진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 건축위원회 운영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선 외국인투자기업의 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완화한다. 현재 외국인투자기업이 새만금에서 사업을 하려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국내 법인은 신용평가 등급과 최근 연도 자기자본·총매출액 등의 자본 요건을 갖춰야 해서 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급증하는 건축 인허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위원회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정부가 서울 서초와 서울 주변 10㎞ 이내의 경기지역 등 4곳에서 689만㎡(208만평)의 신규 택지를 조성해 주택 5만가구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12년 만에 서울 시내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하는 등 전체 사업의 96.2%를 그린벨트 지역에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8·8 주택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 4곳을 5일 발표했다. 신규 택지 후보지는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221만㎡(2만가구) △경기도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 199만㎡(9400가구) △경기도 의정부 용현 81만㎡(7000가구) △경기도 의왕 오전왕곡 187만㎡(1만4000가구)이다. 국토부는 “환경적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됐거나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서리풀지구는 경부고속도로(양재IC·선암IC), 분당내곡도시고속도로(내곡IC),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끼고 길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