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2023
대한민국 제1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대전에서 개원을 앞두고 있다. 2013년 12월 29일, 중증 장애아동 가족 모임으로 시작한 '토닥토닥'은 실현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그래서 기적이라고 했던 병원설
04.04
정기주주총회에서 KT는 당초 이사 7명을 선임할 계획이었지만 대표이사 포함 이사 후보 모두가 중도사퇴하면서 단 한명의 이사도 선임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정권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
04.03
"업무추진비를 밥 먹는 데 아니면 어디다 써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대전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내역을 조사하면서 지방의원들에게 들은 내용이다. 업무추진비는 직무수행에 드는 비용과 지방자치단
03.30
만물이 깨어나는 봄이다. 볼에 스치는 따스한 봄기운이 기분을 들뜨게 하지만 과거와 사뭇 달라진 생물들의 위기 상황을 떠올리면 이내 마음이 무겁다. 미국 스탠퍼드대 폴 에를리히 교수팀에 의하면 지난 10
03.29
한국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다. 2021년 성장률은 4.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평균인 5.6%보다 낮았다. 지난 2월 무역수지 적자는 53억달러로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03.28
정부가 최근 2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해법을 내놓았다. 30년 전 최첨단 주거단지였던 분당 일산 평촌을 중심으로 한 1기 신도시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시설이 노후화되고
03.27
정치 경제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다 보면 '시민'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큰틀로 보면 정치영역에서 시민은 주권을 가진 유권자로, 경제영역에서는 소비자로, 환경영역에서는
03.23
2025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초등 3, 4학년 중1 고1은 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받는다. 새로 개발되는 디지털교과서는 단순히 글과 그림을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03.22
3월 15~17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3'은 K-배터리산업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행사였다. 16개국 477개 기업과 2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 6만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관람, 우리
03.21
국토의 63%가 숲인 우리나라는 수자원의 2/3도 숲에서 나온다. 숲은 풍부하고 맑은 물의 원천으로, 물을 가두는 거대한 댐인 동시에 깨끗하게 거르는 정수기 역할을 한다. 물 부족과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
03.20
꽁꽁 얼어붙었던 한일관계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한일 두 나라 사이의 심각한 갈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주목받지 못한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일본정부의 스타트업 정책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03.16
바야흐로 인재전쟁 시대다. 잠재성을 보유한 과학영재들이 탁월한 과학기술 핵심 인재로 온전히 성장할 수 있느냐가 국가경쟁력, 나아가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0년 영재교육진흥
03.15
정원식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윤석열 대통령의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와 함께 3월 6일 일제 강제동원 배상문제를 둘러싼 정부 발표안과 미국 경제정책에 대한 대응을 놓고 논란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정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포스코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등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시 혜택을 받은 한국기업들이 배상금을 대납하는 소위 제3자 변제방식을 결정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의 국제제소도 취하했다. 이에 대해
03.14
'모든 걸 다 바꾼다'는 각오로 저출생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번째로 난임부부와 미혼여성, 난임치료 전문가 등과 만나 난임과 관련한 현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쉽게 드러내
03.13
역대 보수정부의 공통점이라면 '반노동'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윤석열정부도 어김없이 반노동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건설노조를 '조폭'에 비유하고 검·경수사에 언론플레이까지 곁들여 전체 노동운동을
03.09
일반적인 교통사고는 피해자의 상해가 인정되지 않으면 범죄가 구성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충격이 발생해야 형사상 상해라고 인정될까? '시속 10km 수준으로 움직인 승용차가 충격한 경우 충
03.08
낮은 직급의 산하기관 직원에 불과했던 필자는 2006년부터 정부관계자를 설득해 '신재생에너지산업화 촉진전략'을 수립했다. 이 연구보고서의 핵심은 산업화가 촉진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는 대규
03.07
축산농장 컨설팅을 하다 보면 "돼지는 축사에 분뇨가 적당히 있어야 잘 자란다" 라는 말을 가끔 듣게 된다. 그 이야기는 축사의 환경이 적당히 지저분해도 무방하다는 뜻일 것이다. 2021년 기준 한돈협회
03.06
외국인들이 한때 김을 '블랙 페이퍼(Black Paper)'라고 불렀다. 해조류를 섭취하지 않는 서구인들에게 김은 먹기 꺼려지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김은 최근 K-푸드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김이 '바다
03.02
청년들이 한겨울에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속도다. 추운데 아이스커피를 먹는 현상은 세계적으로 새로운 음료 문화일 것이다. 청년들은 M세대(약 28~35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