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2024
올해 브라질 헤알화가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 주요 신흥국 통화 중 가장 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달러당 6.3헤알로 연초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브라질중앙은행이 여러차례 개입했음에도 헤알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헤알화 급락은 재정정책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브라질 룰라정부는 공무원 급여인상 상한선을 제시하며 재정긴축에 나서겠다는 뜻을 표했다. 하지만 동시에 재무장관 페르난도 하다드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엇박자를 냈다. 투자자들은 룰라정부 재정건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브라질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0%, 정부부채는 GDP의 9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브라질중앙은행은 환율방어를 위해 30억달러 이상 외환을 허물었지만, 소용 없었다. 많은 신흥국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지만, 브라질중앙은행은 올해 9월 이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간 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제상업회의소(ICC)가 2차 중재 판정결과를 내놨는데, 신 회장측은 이를 취소하는 법적 절차 검토에 들어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CC는 신 의장이 외부 전문기관 등을 30일 이내 선정하고 풋옵션 가격을 산정하라는 취지로 판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 하루에 2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조건도 뒤를 따랐다. 하지만 신 의장측은 2차 중재 판정결과가 1차 판정과 모순된 상황, 즉 기판력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취소 절차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측이 판정 결과를 거부하거나 취소를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하면 양측의 갈등은 결론을 내지 못하게 된다. 일반적인 재판 체계에서는 1심 결과를 상급심이 뒤집을 수 있다. 하지만 ICC의 경우 1차 중재 판정의 구속력을 인정해 2차 중재 판정이 이뤄진다는 게 법조계 설명이다. 어피니티는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현재 포스코인터내
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어린이집에 농협손보 캐릭터 ‘왕구와 므앙이’를 활용해 만든 헤아림 동화책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손보 사업지원부문 유지영 부사장(사진 뒷줄 왼쪽 네 번째)이 동화책을 전달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NH농협손해보험 제공
KB국민카드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간 합병이 19일(현지시간) 최종 인가를 받았다. KDSB가 iFL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 특수은행으로 출범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새로 출범한 통합 특수은행에 대해 캄보디아 상무부의 합병 최종 승인까지 완료됐다. 특수은행(Specialized Bank)은 상업은행 업무 중 한가지만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것을 말한다. KDSB는 할부금융 등 여신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은행이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7월 KDSB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2022년 12월 iFL 지분 100%를 KDSB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합병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기계 등 모빌리티 토탈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1위 특수은행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
12.19
미래에셋생명이 운영하는 ‘MVP PRISM’(miraeassetmvp.imweb.me)은 MVP 펀드 설립 10년의 발자취와 폭발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집대성 된 브랜드 사이트다. MVP PRISM은 3가지 탭(메뉴)으로 구성돼 국내 최초 일임형 자산배분 변액펀드의 원조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의 펀드 성장과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MVP’ 탭은 ‘MVP 항해의 시작’ ‘MVP는 현재 진행 중’ ‘Next 10년을 준비하며’ 등의 소제목으로 미래에셋생명 MVP 펀드의 지난 성장과 앞으로의 전략을 담았다. ‘PEOPLE’ 탭의 경우 ‘MVP를 만드는 사람들’, ‘함께하는 사람들’, ‘고객이 전하는 편지’ 소제목 아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 해외 네트워크 파트너 Global X, PIMCO, 모건스탠리 핵심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LIBRARY’ 탭은 지난 10년간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발행한 투자자 레터(Letter)의
지난 수년 동안 민주당에 거액을 후원한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는 1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마러라고 별장을 찾았다. 앞서 16일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트럼프를 만나 미국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몇시간 뒤엔 틱톡 CEO 추쇼우즈가 트럼프를 찾아갔다. 18일엔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트럼프를 만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할리우드에서 실리콘밸리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고위 경영진들이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2기행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눈도장 찍기 차원이라는 것. 트럼프 선임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심지어 정치적 성향이 다른 CEO들도 트럼프를 찾아 차기정부에서 파트너가 될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며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많은 CEO들도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들이 트럼프를 ‘알현’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틱톡의 경우 내년부터 미국 내 틱톡금지
12.18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채권펀드에 6000억달러 넘게 투자했다. 역대 최고치다.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EPFR’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재 선진국·신흥국 채권펀드에 6170억달러가 유입됐다. 이전 최고치인 2021년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17일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추면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채권에 눈을 돌렸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채권전략책임자 바실리키 파차투리디는 “20년래 이런 수준의 채권 유입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모닝스타 다이렉트에 따르면 올해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다.투자자들은 지난달까지 350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런던정경대 금융학 교수인 마틴 옴케는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이전에는 거래하기 어려웠던 채권 등 여러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회사채와 달리 ETF는 훨씬 더 유동적인 형태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17
22대 국회가 열린 이후 보험과 관련한 법률 개정안 2건이 발의됐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유영하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갑)은 보험사기 형사처벌과 관련해 보험설계사 자격 제한을 내용으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보험설계사 또는 법인보험대리점⸱법인보험중개사 임원이 보험사기 형사 사건 등으로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설계사 등록을 취소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보험설계사 등의 보험사기 형사처벌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된 보험회사가 관련 자료 등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포함됐다.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나 보험사기 특별법 등에도 보험설계사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어 이를 보완하고 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KIRI 보험법 리뷰를 통해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과 소비자보호, 보험사기 예방 필요성 등의
교보생명은 청각장애 아동 가정을 초청해 격려하는 ‘2024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을 다룬 ‘온오프’ 관람과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정우씨 특강이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335명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오승완 기자
부동산시장 침체로 세수가 줄어든 중국 지방정부가 개인들의 해외투자 수익에 대한 세수 증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기업과 개인의 납세와 관련한 정보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16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2022~2023년 보험금이나 가족신탁, 해외주식거래 등 역외 금융투자 수익을 얻은 부유한 자산가들은 지방정부 세무당국으로부터 자진 납세신고 통지를 받고 있다. 홍콩 주식거래 플랫폼 ‘푸투홀딩스’, ‘타이거 브로커스’ 등을 통해 미국과 홍콩 상장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해 수익을 얻은 이들에게도 그같은 통지가 전달됐다. 중국은 역외수입의 20%를 세금으로 거둬들인다. 중국은 2017년부터 ‘금융정보 자동교환기준(CRS)’을 시행하고 있다. CRS는 각국이 탈세를 막기 위해 공조해 마련한 제도다. 하지만 중국은 올해 초부터 대대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방정부와 정보를 공유하는 데
12.16
경제학자 3명 중 1명은 트럼프발 관세인상으로 미국 물가가 0.5~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2%는 1.0~1.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가 이달 11~13일(현지시각) 46명의 주요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대로 중국에 60%, 모든 나라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1년 뒤 소비자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33%(15명)이 ‘물가가 0.5~1.0%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22%(10명)는 1.0~1.5%, 20%(9명)는 1.5~2.0%, 11%(5명)는 2.0~2.5% 상승을 예상했다. 경제학자들은 또 내년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FT-시카고부스의 9월 조사에서 경제학자 대다수는 내년말 미국 기준금리가 3.5% 아래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달 조사에선 대부분이 3.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2.13
내란 시도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내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7억달러(98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2002년 처음으로 ABS를 발행했는데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ABS 발행에는 프랑스 금융기업 ‘소시에떼 제너럴’(Societe Generale)과 ‘미쓰비시 UPJ 파이낸셜그룹’(MUFG) ‘싱가포르개발은행’(DBM) 등이 참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ABS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립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뒤 이어 롯데카드도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 규모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 롯데카드 ABS에는 BNP파리바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한 ABS 평균 만기는 3년으로 롯데카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메리츠금융그룹이 12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신임 사장을 선입했다. 이번 인사로 메리츠화재에서는 김중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올랐다.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컨설팅업체를 거쳐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에 합류했다. 2018년 자동차보험팀 임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이 사장은 연세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딜로이트와 커니 등 글로벌 컨설팅사를 거쳐 2014년 메리츠에 합류했다. 서강대 학부와 대학원을 거친 김종민 부사장도 이날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종민 사장은 2007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뒤 2014년 메리츠화재로 옮겼다. 2022년 메리츠화재 자산운용본부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 선 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 선 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이 15조달러로 급등했다. 반면 뮤추얼펀드는 지지부진했다. 자산운용업계 지도가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금융리서치업체 ‘ETFGI’를 인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ETF에 1조700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지난해 대비 ETF 자산이 30%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ETF 신규자금 유입의 중심지였다. 1조달러 이상 유입됐다. 1990년대 초 패시브 ETF가 출시된 이후 현재는 액티브 ETF, 국채·회사채에 초점을 맞춘 ETF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적으로 뮤추얼펀드가 지배하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컨설팅기업 ‘세룰리 어소시에이츠’ 상품개발 담당 다닐 샤피로는 “ETF 상품구조는 투자관리업계에 보편화하고 있다”며 낮은 수수료, 혁신적 전략,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수용 가능성 등을 장점으로 거론했다. 블랙록과 뱅가드, 스테이트스트리트는 3대 ETF 제공기업들이다
12.12
교보생명의 신중하(사진) 데이터전략TF장이 그룹경영전략 담당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신 신임 상무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2015년 계열사 대리로 입사한지 10년 만이다. 기업 사주 일가가 실무 경험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1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40대 초반인 신 신임 상무는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을 거쳐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입사했다. 당시 직급은 대리. 중간에 미국에서 MBA 과정을 거쳤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교보정보통신(교보 DTS), 교보생명 등에서 디지털 관련 업무를 맡았다. 데이터분석 전문기업인 디플래닉스(교보DTS 자회사) 설립을 주도했고, 카이스트와 협력해 ‘KDK 미래보험 AI연구센터’ 문을 열기도 했다. 2021년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혁신(DX)신사업팀장으로 일하다가 이듬해 5월 교보생명에 차장으로 입
2021년 창립한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행정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10일 “AFPI 소속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선택된 인사만 10명이 넘는다. 트럼프정부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동아시아연구센터 켄트 콜더 소장은 “아시아 기업들과 외교관들은 AFPI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AFPI는 아직 아시아의 많은 이슈에 입장을 정립하지 못했다. 그들의 정책제안에 아시아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4년 ‘워싱턴 정가의 아시아(Asia in Washington)’를 출간한 콜더 소장에 따르면, 2017년 출범한 트럼프 1기정부는 아시아에 대한 명확한 정책이 없었다. 당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이 점에 착안해 트럼프와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ree and open Indo-Pacific)’ 구상을
12.11
생활체육을 즐기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각종 생활체육시설 사업주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통계조회서비스(INCOS)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중인 체육시설 중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36.7%(2023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4년 29.7%에서 7.0%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진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KIRI리포트 ‘체육시설 배상책임보험 현황과 과제’를 통해 “체육시설 안전사고에 의한 배상책임위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 의무가입 확대, 공제조합 설립, 분쟁 해결 가이드라인 제공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생활체육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생활체육참여율은 2014년 54.8%에서 2023년 62.4%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등록·신고된 체육시설 업소는 5만6629개소에서 6만644개소로 7.1% 늘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스포츠·레저시설의 소비자 위해사례는 2021년 593건에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은 10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연말을 맞아 어촌지역 등 소외계층 지원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 Sh수협은행 제공
380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20% ↑ 치킨윙·유정매출 등 이색 ABS도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구조화금융상품’ 거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시장조사업체 LSEG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전세계 구조화금융상품(부동산·기업대출 제외) 거래 규모는 3800억달러에 달했다”며 “전년 대비 5분의 1 이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보다 약 10억달러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구조화금융상품은 복잡하고 손실리스크가 크지만 그만큼 수익률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미국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인 제이 스타이너는 “최근 수년 투자자들의 수익찾기 욕구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FT는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강세로 투자자들이 더 높은 고정수익을 원하면서 이 상품 거래가 활황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조화금융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월가는 최근 다소
12.10
중국도 빠르게 고령화에 진입하면서 현지 보험사들이 요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정수진 연구원은 KIRI리포트 글로벌 이슈 ‘중국, 보험회사의 요양 사업 투자 증가’를 통해 중국내 ‘보험+요양’ 사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보험사들은 최근 몇년새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요양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태보생명 같은 일부 보험사는 시설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요양 커뮤니티는 지역사회에 의존하면서 노인들에게 생활 돌봄, 가사 서비스, 재활 돌봄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돌봄 시설을 말한다. 보험사의 투자는 자산 구조에 따라 중량·중간·경량 등 3가지로 나뉜다. 중량 자산 모델은 보험사가 직접 토지를 매입한 뒤 요양시설을 짓는 것으로 소유와 운영이 일체화돼 있다. 토지와 시설이 보험사 소유로 추후 자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게 흠이다. 이에 보험사들이 선호하는 것은 중간·경량 자산 모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