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2024
여신업계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집중관리에 나섰지만 부동산PF 대출이 집중된 캐피탈사들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동안갑)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말과 올 상반기 사이 여신금융업권의 연체율은 1461% 증가했다. 부동산PF 대출 잔액 역시 73% 늘었다. 같은 기간 다른 2금융권과 비교해 압도적인 증가세다. 올 상반기 보험업계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3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이 여신(23조9000원), 증권(8조8000억원), 저축은행(7조8000억원), 상호금융(3조6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2020년말과 비교하면 여신업계 연체액은 13조8000억원에서 73%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 연체액은 12% 감소했다. 올 상반기 여신업 부동산PF 연체율은 증권사(20.2%) 저축은행(12.52%)보다
‘모니모A 카드’는 고객이 모니모를 자주 방문할수록 체감하는 혜택이 커지도록 만드는 등 모니모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한 달 동안 적립된 ‘모니머니 리워드’ 는 다음달 1일 ‘모니머니’로 자동 전환된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에서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을 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니모A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모니머니 리워드로 기본 적립해준다. 기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카드 사용 전월에 모니모를 7일 이상 방문하면 1%를 적립해준다. 또 모니모에 7일 이상 로그인하면 기본 적립 혜택에 생활필수영역(여행 백화점 편의점 영화관 의료 학원 주유)과 혜택 대상 보험에 추가 모니머니 리워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필수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포인트 한도로 추가 적립해준다. 대상 업종은 삼성카드 홈페이지, 모니모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모니모A 카드’ 혜택대상 보험
보험개발원이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보험정보 및 요율산출 포럼(IIRFA, Insurance Information and Ratemaking Forum of Asia)에 참석해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IIRFA는 아시아 8개국의 보험 기관 등이 참여하는 포럼으로 올해로 13년째를 맞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와 보험산업‘을 주제로 열렸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상품 관점에서의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라는 주제로 자연재해 대비 현황과 기후 변화에 따른 풍수해보험과 지수형보험 상품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풍수해보험은 중앙·지방정부가 보험료 일정 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또. 지수형 보험은 기온과 각종 지표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키로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폭염에 대비해 여름철 기온이 35℃를 초과할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는 형식이다. 각종 자연재해에 노출된 참가국들은 국가
삼성카드가 올 3분기 매출 8833억원, 영업이익 22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3.6% 줄었고 영업이익은 19.8% 증가했다. 3분기 총 취급고는 42조2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했다. 사업분야 별로는 일시불과 할부 등 신용판매가 37조9389 억원, 장단기카드대출 4조21억원, 할부리스사업은 867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168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금융비용은 늘었지만 판매관리비 감소, 자산건전성 관리 등으로 대손비용이 줄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분기말을 기준으로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집계됐다. 2분기와 비교하면 0.05%p 하락한 수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0.24
미국채시장이 여러 악재에 경고음을 내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채 10년물 기간프리미엄(term premium)이 제로 수준에서 0.25%로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0.50%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간프리미엄이란 투자자들이 만기가 긴 채권에 추가로 요구하는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채권을 장기간 보유하는 데에 따른 위험을 반영한 보상 격이다. 블룸버그는 “기간프리미엄은 투자자들이 미국채 장기물의 향후 리스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 정보”라며 “리스크 요인에는 인플레이션이나 미국채 공급량, 단기금리의 예정경로를 넘어서는 요소 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기간프리미엄 급등은 미국채시장 매도세와 맞물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경제 지표가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예상보다 얕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치열한 접전 양상인 미국 대선이 점차 트럼프 후보에 유리해지고 공화당도 의회를 장악할
10.23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이 적자구간에 진입했다. 최근 2~3년간 실적이 좋았지만 내년은 보험료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의 9월 손해율은 90%대를 기록했다. 2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8개 손보사들의 9월 평균 손해율은 87%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납입한 전체 보험료로 나누는 것으로, 손익분기점은 80%를 이야기 한다. 이를 넘어설 경우 보험사가 적자를 봤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8개 손보사의 9월 평균 손해율은 83.0%였지만 올해는 4%p나 늘어난 84.0%를 기록했다. 지난해 1~9월 누적 손해율은 78.9%였지만 올해는 81.5% 늘었다. 업체별로는 9월 손해율의 경우 롯데손해보험이 9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DB손해보험(87.5%) 삼성화재(86.5%) 순이었다. 지난해 1월부터 8개 손보사 중 손해율 90%를 넘어
동양생명이 서울과 부산에서 우수고객 초청 ‘홍지민의 뮤지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하는 콘서트 ‘해피 데이’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막을 연다. 이번 공연은 홍지민 배우와 뮤지컬 콘써트팀 ‘더뮤즈(The Muse)’가 펼치는 것으로, 뮤지컬 공연 외에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토크 콘서트는 12월 12일 부산 중구 소재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한차례 더 진행된다. 동양생명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우수고객 등급을 블랙과 레드, 블루 등 5개로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우수고객 대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렸고,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 우수고객 초청 뮤지컬 토크 콘서트는 블루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회차별 3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동양
1944년 미국 브레턴우즈회의는 달러패권의 시작을 알렸다. 80년이 지난 이후 현재까지 금태환중지, 글로벌 금융위기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달러패권은 건재하다. 2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각국 외환보유고 중 달러비중은 60% 후반대에서 50% 후반대로 하락했지만 달러표시 국가간 금융부채나 채권 발행량은 오히려 늘었다. 전세계 총생산 대비 미국 비중이 2000년 23%에서 최근 16%로 하락했지만 달러의 힘은 막강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구원들은 지난해 “달러 지배력이 지난 20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달러가 여전히 강력한 한가지 이유는 네트워크 효과다. 많은 사람들이 달러를 사용할수록 달러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가 커진다. 달러의 또 다른 힘은 금융제재다. 달러로 거래하는 전세계 은행은 무조건 미국 소재 환거래은행을 거쳐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 워싱턴에서
10.22
중국 본토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이 올해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정부가 지지부진한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주주환원을 재촉하면서다. 21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액은 2350억위안(약 45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은 물론 역대 최고기록이었던 2022년 1330억위안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경제부양책을 속속 발표하면서 자사주매입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벤치마크 CSI300지수는 지난달 20% 이상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중국증시전략가 킹거 라우는 “중국 주가가 얼마나 많이 떨어졌는지를 고려하면 현금을 보유한 기업들이 자사주매입에 나선 것은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며 “중국정부가 기업 지분을 보유한 경우 정부의 금고를 채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사주매입 급증은 중국인민은행이 지
민간이 운영하는 사적연금을 중도에 인출하거나 해지할 경우 소득대체율은 1%에 불과해 만기까지 납부를 독려하고 연금식 분할 지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득대체율이란 연금 가입기간의 평균 소득에 대해 받을 연금액을 나타낸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 소득대체율이 20%라면 평균 소득의 20%를 연금으로 받는다는 이야기다, 강성호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열린 ‘정부 연금개혁안 평가와 다층노후소득보장’ 세미나에서 ‘사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노후소득을 안정적으로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연금 등을 납입할 인구는 줄고 수급자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적연금은 가입률이나 수익률, 연금 수령비율 등이 모두 낮다. 이에 반해 누수액은 많아 노후소득보장으로서 기능은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을 기준으로 퇴직자의 95.7%가 퇴직연금을 한번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주요 광물 자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자 중국이 아프리카로 눈을 돌리고 있다. 21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지난주 열린 중국 광업 컨퍼런스에 참가한 이들이 열악한 인프라와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를 대체 투자처로 적극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국제금융투자사인 중국국제자본(CICC) 애널리스트 치딩은 “중국 광업 및 인프라 기업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광업 투자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프리카 시장 확장을 위해 협력해 현지의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룬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 청쥔은 최근 몇년 동안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채굴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개정이 현지 광물 자원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을 더 잘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광산 투자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지
10.2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각광을 받았던 신흥국 대상 투자가 주춤해지는 모양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이후 미국 증시 대비 사상최저치에서 잠시 반등했던 신흥국 증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흥국 통화와 신흥국 통화표시 채권은 2023년 2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연준 금리인하가 새로운 리스크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을 기피하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 달러강세, 통화옵션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과 중국의 미약한 경기부양책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이 연이은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에 충분하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흥국 주식 벤치마크는 미국 S&P500 지수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신흥국 트레이더들은 다
신한카드가 전체 가맹점주를 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 사장 비중이 17.8%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50대(30%), 60대(27%), 40대(25%)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비중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신한카드는 2030세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창업 동향을 분석한 ‘2024년 MZ사장님 동향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MZ사장들의 가맹점 운영기간을 살펴보면 창업 초기인 1년 미만인 경우가 20대 37.9%, 30대 22.0%로 나타났다. 1년 이상 3년 미만은 20대 41.2%, 30대 33.5%를 차지했다. 반대로 5년 이상 영업을 유지한 경우는 20대가 6%, 30대가 24%로 나타났다. 20~30대가 선호한 업종은 요식업이었다. 20대 가맹점주 중 51.7%, 30대 가맹점주 중에는 41.5%가 각각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생활서비스(스포츠센터, 미용, 애완동물용품 네일케어 등)가 요식업 뒤를 이었다. 온라인 플랫
10.18
“소비자 90%가 이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일반적인 보험회사의 홍보문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문장에 노출될 수록 보험가입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보험상품의 비대면 판매 과정에서 다크패턴(눈속임설계)이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일 보험연구원 오병국·변혜원 연구위원과 이소양 연구원이 최근 펴낸 ‘금융의 디지털화와 소비자 보호’ 보고서에는 다크패턴(눈속임 설계)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보고서는 지난해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이 보험분야의 다크패턴을 조사한 사례를 소개했다. EIOPA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해당 보험상품을 구매했다’는 문장을 보았느냐고 물었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중 13%가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년 내 온라인보험 구매를 경험한 소비자 중에는 20%가 이러한 문장을 봤다고 했다. 다크패턴 경험자의 비대면 보험 구매 비율이 높았다는 이야기다. 디자인 뿐 아니라 문자와 숫자를 이용해
ABL생명은 경기도 용인 회사 연수원에서 ‘제 58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ABL생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수련회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리더십과 창의력을 심어지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열어왔다. 이번에는 어린이 회장 120여명이 참가했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린 수련회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강연과 안상열 한국습관교육센터 대표, 이은주 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정홍채 스페이스스쿨 대표 등의 특강이 이어졌다.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들의 수련회 참가는 누적 1만5000명을 넘어섰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그동안 잠잠했던 한국 옵션거래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1억700만건에 달하는 풋옵션과 콜옵션이 이뤄졌다. 액수로는 1조4500억원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역대 최대이자 지난해 전체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증시는 수년 동안 개별주 옵션 거래에 투자자를 끌어들이려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바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물론 1조8000억달러(약 2450조원)에 달하는 한국증시 현물시장과 기타 파생상품 시장과 비교하면 개별주 옵션시장은 여전히 왜소하다. 하지만 최근 옵션거래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이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 전균 수석연구위원은 “옵션 거래 상당수가 외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한국주식 투자확대에 따른 익스포저를 헷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별주 옵션 거래의 외인 비중은 약 40%였다. 주식 현물시장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외인이 거래하는 1일 코스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미국 MIT대 교수 다론 아제모을루와 사이먼 존슨, 시카고대 교수 제임스 로빈슨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공동연구 핵심주제는 ‘어떤 나라는 왜 그렇게 부유하고 다른 나라는 왜 그렇게 가난한가’이다. 이들의 지난 30년 연구에 따르면 재산권을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보호하며 부패를 제한하는 등 포용적(inclusive) 제도는 경제발전을 촉진한다. 반면 권력집중이 심하고 정치적 자유가 제한되는 추출적(extractive) 제도는 소수 엘리트에 자원을 집중시켜 경제발전을 저해한다. 전자는 장기적으로 성장하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저명한 상, 관심이 따르는 연구엔 비판이 따르게 마련. 학계 일각에서 이들의 연구가 ‘이론은 우아하지만 기반이 되는 데이터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노벨상이 소수 엘리트 학자들만의 잔치였다”는 익숙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론은 솔깃하고 희망 차 16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매체 ‘복스(Vox)’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
10.17
독립기념관에서 운영하는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 일부 독립운동가의 경우는 아예 등재도 안 되거나, 등재됐더라도 사진 자료조차 빠진 채 부실하게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 관련 모든 자료를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https://search.i815.or.kr/main.do)을 구축해 운영 중이고,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https://search.i815.or.kr/dictionary) 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등이 빠져 있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서 지난 2019년 당시 국가보훈처가 국민 관심도가 높은 독립운동가 명단으로 뽑았던 48인을 검색해 본 결과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는 이회영, 최익현, 주기철, 지청천 등이 빠져 있고, 한용운, 주시경, 서재필, 김성숙, 심훈, 조만식, 홍범도 등은 사진 없이 등재돼 있
가속페달과 제동페달, 자동차의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혼동해 발생하는 사고가 연간 2000건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6일 ‘페달 오조작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통해 최근 5년간 매달 160건 이상 관련 사고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66개월간 발생한 페달 오조작 관련 사고는 1만1042건으로 연간 2008건, 매달 167건이 발생하고 있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작동해야 하는 주차 및 출차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비율이 48%에 달했다. 연구소는 2019년부터 올 6월까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다른 보험사 가입자를 고려할 경우 실제 페달 오조작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개 사고를 내면 운전자는 자신이 페달을 혼동했는지 모른 채 급발진 등을 주장하곤 한다. 연구소는 일본 사례를 예로 들면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PMPD, Pedal Misapplication
10.16
“미국은 가까운 미래 다른 주요 산업국가들보다 느린 성장을 할 수밖에 없다.” 이는 미국경제가 쇠퇴해 일본과 유럽에 추월당하고 있다는 우려가 비등했던 1992년, 미국 대통령 직속 ‘경쟁력정책위원회’가 보고한 내용이다. 하지만 그 반대였다. 일본은 오랜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유럽의 경제성장은 주춤했으며, 미국은 인터넷 부상에 힘입어 짧은 호황을 경험했다. 물론 1990년대 이후 미국경제는 닷컴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발 실업률 급증, 그리고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급등과 같은 격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30여년 미국경제는 그 어떤 선진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에서 더 강하게 반등했다. 1990년 미국은 G7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약 절반에 달한다. 현재 미국의 1인당 경제생산량은 서유럽과 캐나다보다 약 40%, 일본보다 60% 더 높다. 미국의 성과는 최근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