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2024
아시아나항공은 주프랑스한국대사관과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에서 미술관 측과 한국어 안내서비스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후원으로 한국어는 기존 프랑스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독일어·포르투갈어에 이어 로댕 미술관 작품 해설 7번째 언어가 됐다. 한국어서비스는 이달 1일부터 오디오 가이드 기기에 적용됐으며, 총 73개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과 미술관 정보 등이 포함된 로댕 미술관 공식 오디오가이드를 한국어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어로 편리하게 로댕 미술관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 로댕 미술관과 1919년 개관 이래 최초로 기업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탑승권 원본을 제시하면 로댕미술관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매직보딩패스 프로그램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가 26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가구 대상 매입임대주택 3000여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자 자격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12월 초부터 입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청년 1812가구, 신혼·신생아 가구 1571가구 등 총 3383가구에 대한 3차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공공이 직접 공급해 전세사기 걱정 없이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의 40~50% 수준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에 따라 ‘신혼·신생아Ⅰ 유형’(892가구)과 ‘신혼·신생아Ⅱ 유형’(679가구)으로 나누어 공급한다.Ⅰ유형은 시세의 30~40%, Ⅱ유형은 시세의 70~80% 수준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 강원·경북·전남대에 총 1100억원 규모 ‘캠퍼스혁신파크’ 공사를 착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산학연혁신허브(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각종 기업· 창업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차 선도 사업지구로 선정된 강원대 공사(총 359억원 규모)를 10월부터 재개한다. 강원대 혁신파크는 생명공학·정보기술이 주요 업종이며 연면적 2만2285㎡,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경북대는 381억원 규모로 11월 착공 예정이다. 의료 전기 자동차 등이 주요 업종이며 연면적 1만9317㎡,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남대(382억원 규모)는 12월 착공하며 화학, 의료기기 등을 중점으로 연면적 1만9009㎡,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화 건설부문(한화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투시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대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대전 분양 아파트들이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이 발표되면서 역세권 아파트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재평가 되는 분위기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최근 전력공급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가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총 2만5000가구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09.23
하반기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잔금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가 전세자금대출을 규제하면서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는 수분양자의 자금마련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가 엄격해진 가운데 주요 금융기관들이 신규 주택의 전세자금대출에 제한을 두면서 아파트 입주시장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특히 11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초대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의 잔금 마련에 비상등이 켜졌다. 잔금을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 신한 우리 농협 등 4개 은행은 집주인의 소유권 이전 조건 등이 붙은 조건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소유권이 시공사에서 집주인으로 넘어오는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이 이에 해당한다. 즉 신축 아파트 입주 때 치르는 잔금으로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아파트를 분양받은 집주인이 분양대금 일부를 세입자의 전세자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의 자금 조달이 4개 은행에서
최근 3년간 아파트 매매 후 미등기로 인한 과태료 처분이 20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띄우기와 자전거래, 허위거래 시도가 의심되는 미등기 행위에 대해 상시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복기왕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아산시갑)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아파트 거래신고 중 미등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매매 후 미등기 행위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건수를 조사한 결과 총 191건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세무서 통보 등 과태료 외 조치 27건 △소송진행·가압류·가처분 등 기타 191건 △조치 중 77건으로 파악됐다. 미등기 과태료 처분과 과태료 이외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법률위반 행위를 모두 합치면 486건이었다. 등기가 완료되지 않은 아파트 매매 건수는 2021년 8906건, 2022년 3770건, 2023년 상반기 995건으로 3년간 1만3671건이었다. 미등기 매매 건수가 지난
현대건설이 길 안내를 돕는 ‘히어 앤 썸웨어’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힐스테이트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 순차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히어 앤 썸웨어’는 누구나 쉽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특정 구역 내에서 길 안내 역할을 유도하는 ‘웨이파인딩’ 시스템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정보 중요도에 따라 색약자들도 구분하기 쉬운 색상을 배색하고 가독성과 식별력을 높인 서체로 노안이나 저시력자 직관성을 고려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나 외국인도 다양한 문양(픽토그램)을 통해 직접적 정보를 이해하도록 인지성을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색채 분야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하는 등 전문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으로 반복된 기둥과 혼재된 정보로 혼란을 겪는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이나 출입구 위치를 쉽게 인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노령화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조감도) 1순위 청약이 평균 667.26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 가장 비싼 곳으로 평균 분양가가 20억원을 넘는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담 르엘 1순위 청약에서 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6717명이 신청해 평균 667.2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전용면적 59㎡B형에서는 22가구 모집에 1만6925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769.32대 1을 기록했다. 앞서 하루전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총 64가구 모집에 2만70명이 접수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4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64가구가 특별공급, 85가구가 1·2순위로 공급된다.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를 활용한 네번째 업사이클링(새활용) 굿즈(기획상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개선한다는 뜻의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을 합친 단어다.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뜻한다.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는 HL7721 항공기(보잉 777-200ER)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재를 활용했다. HL7721은 2003년 10월 비행을 시작해 2020년 5월 은퇴했다. 전 세계 98개 공항을 1만1637차례 오고 갔다. 비행 거리만 총 6282만6262㎞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HL7721 동체 일부를 잘라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로 재탄생시켰다. 알루미늄 합금 두랄루민(Duralumin) 소재로 가볍고 단단한 특징을 지닌다.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하늘·파란·빨간색 등 색상이 다르게 적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4~2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4 인터지오’ 박람회에 한국관을 조성하고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인터지오는 1994년부터 매년 독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공간정보 분야 박람회다. 약 100개국의 600여개 공간정보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관은 78㎡ 규모로 꾸며지며 올해 공고를 통해 모집된 △시스테크 △씨너렉스 △아르고스다인 △피피솔 △스패이드 △성남시△공간정보품질관리원 등 국내 7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9.20
미국 금리인하에 이어 국내에서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가격이 최고치를 찍으며 들썩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한차례 더 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7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10만852건을 기록하며 2022년 5월(11만9693건) 이후 최대량을 기록했다. 6월 거래량 9만3690건보다 7.6% 늘어난 수치다. 거래금액은 직전월 38조9707억원 보다 11.9% 상승한 43조6165억원에 달했다. 2021년 8월(50조7932억원) 이후 최대치다. 1년전인 지난해 7월(27조8368억원)과 비교해도 56.7% 올랐다. 부동산 거래량은 사무실과 상가 분야에서 크게 증가했다. 7월 사무실상가 거래량은 전월 대비 30.1% 늘었다. 아파트(10.3%) 연립다세대(9.1%) 등 주택분야도 29.4%가 증가했다. 상업·업무용빌딩 거래도 11.6% 증가하며 부동산시장 거래를 이
항공권 예매 후 탑승하지 않더라도 승객들은 운임총액에 포함된 여객공항사용료(공항사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유효기간 내 항공권을 취소한 승객들만 공항사용료를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탑승 예정일로부터 5년간 환급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이번에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여객공항사용료 환불근거를 담은 공항시설법 개정안을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공항시설법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을 이용한 자’에게 여객공항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다. 현재 항공사가 운임에 포함해 징수를 대행한다. 국제선 공항사용료는 인천·김포공항은 1만7000원, 그 외 공항은 1만2000원이다. 국내선의 경우 인천공항은 5000원, 그 외 공항은 4000원이다. 현재는 항공권 유효기간에 예약을 취소한 미탑승 고객은 1년 내 공항사용료 환급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항공권을 취소하지 않은 미탑승객은 공항사용료 환급을 청구할 수 없었다. 1
한국도로공사는 16일부터 20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30회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ITS 기술은 자동화된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체계다. 대표단은 해외 ITS 기술 교류하고 국내 ITS 기술 홍보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활동을 벌였다. 손진식 도로공사 경영부사장은 수원 ITS아태총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미국과 싱가포르 등 7개국의 대표단을 순차적으로 만나 한국 고속도로의 ITS 기술을 소개하고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19일에는 UAE에서 가장 큰 자율주행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바야낫(BAYANAT) AI 기업과 고속도로 자율주행 관련 교통관리 기술에 대해 공유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 전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3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전철 부정승차 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코레일과 공항철도, 신분당선 등 수도권 8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주요 부정승차 유형은 △승차권 없이 무단으로 자동개집표기를 통과하는 ‘무단승차’ △정당한 대상자가 아닌데 할인·무임 승차권을 사용하는 ‘승차권 부정사용’ 등이다. 부정승차자는 승차구간의 1회권 운임에 더해 30배의 부가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특히 반복 부정승차가 확인되면 과거 부정승차 분까지 소급해 부가운임을 부과한다. 할인·무임 교통카드는 자동개집표기의 LED의 색으로 정당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은 초록색, 무임은 빨간색, 청소년은 파란색, 어린이는 노란색으로 나타난다. 어른이 어린이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부정승차가 바로 확인된다. 무임 교통카드 부정승차로 적발되면 30배의 부가운임과 1년간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 아울러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09.19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음달부터 열차지연 시 승객들의 기차역 주차장 이용료를 할인해준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울산울주군)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달 말까지 ‘열차지연 정보연계 주차요금 할인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열차 지연에 따른 주차요금 할인제도를 시행한다. 할인율은 코레일의 현행 열차지연 시 운임배상기준을 준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20분 이상 40분 미만 지연 시 12.5%, 40분~1시간 지연 시 25%, 1시간 이상 지연 시 50%를 할인한다. 다만 이 기준은 천재지변이 아닌 코레일의 귀책으로 지연이 된 경우에만 적용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지난 4년간 불법 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피해가 총 12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안태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시을)이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드론이 공항 인근에 출몰하며 항공운항에 피해를 준 사례는 전체 공항 드론 적발 건수(506건)의 24%다. 피해 유형은 항공기 출발지연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피해 건수의 69%(84건)를 차지했다. 이어 항공기 운항중단은 26%(32건), 항공기가 착륙 시도 실패 후 급격히 다시 날아오르는 복행(Go-around)은 25%(30건), 회항은 7%(8건)이었다. 공항은 국가보안 가급시설로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위반하면 과태료 및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에서 잇달아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되며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귀성·귀경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정부가 30년이 넘은 전국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전략을 수립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11월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의 관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재정비, 리모델링 계획을 마련하고 공실이 많은 지방 도시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운영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을 위해 현재 서울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은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640가구)와 상계마들단지(170가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주거 이전비를 책정하는 등 재건축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재정비 이후 하계 5단지는 5층짜리 저층 아파트가 최고 47층 1336가구 규모 대단지로 변한다. SH공사는 늘어난 797가구 중 장기전세주택을 200가구, 토지임대부 주택을 150가구, 일반분양을 346가구 공급할 계획이다. 상계마들단지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민자고속도로에 투입된 정부 재원이 5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흥덕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에 총 5조256억원을 지원했다. 이 중 4조1984억원은 최소운영수익보전(MRG) 제도에 의한 지원금이었다. MRG는 도로의 수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때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1998년 민간의 도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과다한 수입 보전으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09년 폐지됐다. MRG 제도 지원금은 대부분 고속도로에 대해 2022년 협약이 끝나며 지급 종료됐으나 인천대교 고속도로에 대해서는 지난해(151억원)까지 총 1218억원 지원금이 지급됐다. 고속도로별 투입된 MRG 제도 지원금 총액은 인천공항 고속도로(1조6169억원)가 가장 많았고, 대구부산(1조1209억원), 천안
제주항공은 부산발 국제선 운항을 다음달부터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27일부터 부산~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대만 가오슝·일본 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증편한다. 코타키나발루행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 가오슝행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삿포로행 노선은 주 5회(월·수·목·금·일) 운항한다. 싱가포르행 노선은 기존 주 6회에서 주 7회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발 국제선 노선 확대를 통해 수송 분담률을 높이고 해당 지역의 여객 수요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최근 아파트단지 커뮤니티시설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면서 건설사들이 시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단지 중 커뮤니티 특화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내 수영장과 식사서비스, 키즈맘 클래스, 스마트 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경기 성남 ’산성역 해리스톤’은 1순위 평균 3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커뮤니티 서비스 단지가 약진했다. 5월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분양한 ‘라엘에스’의 경우 게스트하우스와 실내수영장 북카페 사설영화관 등이 조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방에서는 이례적으로 분양한지 약 2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이처럼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서비스는 아파트 선택에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거주하고 싶은 주택 유형 중 △조경 특화(30%) △고급 인테리어(29%) △건강특화, 스마트주택(27%)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