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
2024
서울 구로구가 악성민원에 대응해 동주민센터에 ‘공공안전관’을 배치한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5개 동에 안전관이 상주하며 안전관리와 질서유지를 담당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동주민센터에서 악성민원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폭언이나 폭행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무원뿐 아니라 민원을 위해 찾은 주민들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업무처리도 지체되거나 중단된다. 구로구는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동주민센터에 공공안전관을 배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공공안전관은 다음달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구로2동과 구로4동 구로5동 가리봉동 오류2동까지 5개 동주민센터에 각 한명씩 배치한다. 이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공공안전관은 업무시간동안 별도 근무복을 착용한다. 동주민센터 청사 방호와 질서유지 민원안내 등 업무를 맡는다. 폭언·폭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방문객과 직원들을 보호하게 된다. 구로구는 공공안전관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동주민센
2015년 2월 서울 용산역 맞은편 한강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 앞 정류장. 버스에서 내린 남녀 한쌍이 인도에 발을 딛는 순간 땅이 내려앉아 3m 깊이 아래로 떨어졌다. 구멍은 겉에서 보면 가로 세로 1.2m 정도였지만 지하로 내려가면서 점점 폭이 넓어져 최대 너비가 5m까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땅꺼짐 사고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차도가 아닌 보도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땅꺼짐 사고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지하수 수위 변화로 지표면이 낮아지는 도로 침하와 건축 공사로 인한 대규모 토사 유출 때문에 생기는 도로 함몰이다. ▶관련기사 5면 전문기관 조사에 따르면 땅꺼짐 사고 원인의 50% 가까이는 하수관 손상이며 상수관 손상이 뒤따른다. 자연적인 지하수 유출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건축 공사의 부실한 마무리와 어설픈 차수 대책으로 인한 도로 함몰 사고는 ‘인재’ 성격이 짙다.
09.26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허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1900년대초 모래섬이었던 여의도는 1968년 제방공사를 거쳐 현재는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대형증권회사, 금융투자회사 등 각종 금융기관들이 밀집한 우리나라 대표 금융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이번 결정은 금융중심지 위상을 더욱 높여 여의도를 홍콩, 싱가폴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정된 구역은 여의도 금융기관 밀집지역 일대 약 112만㎡다. 아파트지구를 제외한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가 전부 포함됐다.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세부 방안이 담겼다. 금융특화지구에는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를 지정한다.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도 금융지원 기능에 초점을 두고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 용도지역 상향을 하지
서울 중랑구가 지하철 7호선 먹골역 역세권에 청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중랑구는 묵동에 자리잡은 중랑청년청 시범 운영을 마치고 개관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중랑구 청년세대는 전체 인구 중 29%를 차지한다. 연령대로 따지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전용공간은 부족했다. 구는 특히 최근에 고립·은둔 청년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청년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할 공간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구는 “청년들간 소통과 문화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공동체 공간을 조성했다”며 “청년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중랑청년청은 먹골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에 이르는 연면적 466.22㎡ 건물에 다양한 청년 맞춤형 공간을 배치했다. 청년에 특화한 프로그램을 위한 방부터 영화를 관람하거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등이다
서울 도봉구가 지역 기업들 미국 진출길을 열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도봉구는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와 로스앤젤레스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착 당일 사절단은 가장 먼저 플러튼시청을 방문해 경제교류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프레드 정(Fred Jung) 시장권한대행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도시간 경제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도봉구와 플러튼시는 상호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기반으로 행정 산업 민간 문화예술 등 각 분야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봉구는 “두 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간 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4일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사절단은 짐 구 회장과 노상일 고문 등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시장 특성과 소비흐름에 대
서울 관악구가 구인기업과 구직자 만남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면과 비대면 취업박람회를 병행해 개최한다. 관악구는 현장 채용 기회와 비대면 장점을 모두 살린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년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평균 9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기업까지 대거 참여해 250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불경기로 취업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다고 판단해 온라인 채용관 운영기간을 늘린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까지 5주간이다. 구는 또 관악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업해 구인구직 수요가 높은 보건복지서비스 전문 기업이 참여하는 보건복지 채용관을 마련했다. 인성검사와 자기소개서 자문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채용관은 다음달 4일 구청 강당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기업 채용담당자와 현장면접 외에 관련 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 안내, 면접 이미지 자문, 개인 색 진
서울 동작구가 영유아부터 아동 부모까지 가족 구성원들에게 한곳에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작구는 상도동 옛 상도국주도서관 부지에 연면적 1288㎡ 규모로 가족문화센터 신청사를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작가족문화센터는 기존 가족센터 기능에 아동 돌봄시설인 키움센터를 더해 복합화한 가족문화복지 공간이다. 구는 센터를 기반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책쉼터 카페 공동체마당 등이 자리잡은 1층은 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2층은 영유아 돌봄을 위해 특화했다. 오감자극 놀이 프로그램 등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3층은 ‘꿈키움센터 상도’로 꾸몄다. 맞벌이가정 초등학생 등을 위한 공간이다. 예체능 활동과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요리교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언어교실 등을 운영하게 된다. 4층부터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실과 휴게공간,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공간 등이 자리
09.25
“내 생애에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집이예요. 올 때부터 마음먹었어요. 여기가 내 마지막 집이다 하고.” “너무너무 만족해요. 어떤 효자도 이렇게는 못할 거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주민 김추영(82)씨와 김선옥(78)씨는 한 건물 내 위·아래층에 사는 이웃이다. 둘다 지난 6월 새 집에 이사와 둥지를 틀었다. 이전 집보다 환경도 한결 좋아졌지만 무엇보다 가끔 식사를 함께하고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년배가 생겼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생활을 챙겨주고 매주 한차례 악기를 배우며 음악 치유를 한다. 두사람을 포함해 남성 7명과 여성 2명이 방은 따로, 주방과 거실 욕실은 공유하며 생활한다. 25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창전동에 문을 연 ‘효도숙식 경로당’에 대한 입주자들 만족도가 높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는 저소득 홀몸노인을 위해 시작한 공동생활시설이다. 1호 효도숙식 경로당은 기존 정보화교육장 건물 2개 층을
“강남만 발전해선 서울의 미래가 반쪽짜리가 됩니다. 강남북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 안에서도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합니다.” 김인제(사진)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자치구 간 재정균형발전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며 “개인의 부는 개인적 몫이지만 공공정책의 혜택은 서울시민이라면 어디에 살던 차별없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로를 지역구로 둔 김 부의장은 3선 서울시의원이다. 서울시의원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국회의원보다 지역을 잘 아는 정치인으로 불린다. 그만큼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김 부의장에 따르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곳은 자치구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다른 자치구에서 하는 사업을 어떤 자치구는 실행하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 실시한다. 많은 세금을 내는 기업, 값이 비싼 아파트는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 지역별로 거둬 들이는 세금을 지역에만 쓸 수 있도록 하면 특정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공공정책에서 소외될 수 있다
서울 강서구가 민간자원을 연계해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준다. 강서구는 24일 화곡동 구청에서 ‘시설생활아동 용돈·도서 구입비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주고 있다. 하지만 생활물가가 높아져 학업에 필요한 책이나 물품을 구입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강서구 판단이다. 강서구는 민간자원을 연계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기업에서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고 구는 이를 활용해 보육원과 가정형 돌봄시설인 그룹홈 등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 95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이달부터 내년까지 기존 서울시 용돈 보조금에 연령별로 지원금을 매월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은 4만원,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8만원과 10만원이다. 대학생에게는 15만원을 지급한다. 구는 “기존 서울시 지원금과 비교하면 최대 66%까지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지역 내 민간자원 연계
서울 양천구가 1988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지역 중심가 거리를 막고 전체 주민들이 하나되는 대동제를 연다. 양천구는 다음달 27일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일대 왕복 6차선 거리 600m 구간을 전면 교통통제하고 ‘제1회 양천가족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천구는 그간 크고 작은 동단위 마을축제 중심으로 10여개 문화행사를 열어왔다. 하지만 전체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자랑할 만한 대표 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는 주거중심 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가족’ ‘세대공감’ ‘거리놀이터’를 품은 축제를 열기로 했다. 동단뒤 잔치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감안해 10월 마지막주 일요일로 잡았다. 구는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과 주민간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대동제 개념의 거리축제를 기획했다”며 “목동 신정동 신월동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 중심부인 신정네거리역 일대를 축제 장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주제는 ‘모두가 즐거운 세대공감 한마당’
구로구 ‘지페스티벌’ 서울 구로구 구로동 안양천변 일대에서 사람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질 전망이다. 구로구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안양천 고척교와 오금교 일대에서 지역 최대 축제인 ‘2024 구로지(G)페스티벌×스마트 정원 빛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주민과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축제’ ‘사람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축제’ ‘지역과 세계가 함께하는 문화교류 축제’를 목표로 한다. 구는 ”곳곳에서 스마트 정원 빛축제, 프랑스 문화축제, 구로책축제, 로봇·인공지능 세계 등이 펼쳐진다”며 “사람·기술·문화로 하나되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7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콘서트가 이어진다. 축제 하루 전인 26일 저녁에는 오금교 생태초화원에서 정원 빛축제 점등식을 한다. 빛축제는 다음달 26일까지 예정돼 있다. 빛축제와 연계한 구로가든페스타가 2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열리고 28일부터 이틀간은 프랑스 문화축제가 진
09.24
서울시 미리내집이 꽉막힌 저출생을 뚫을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24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고민을 해결할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을 내년부터 매년 4000호씩 공급하기로 했다. 4000호는 1년에 결혼하는 서울 신혼부부(평균 4만쌍)의 1/10에 해당하는 숫자다. 미리내집은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시즌2에 해당한다. 예비 신혼 부부 및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부부를 대상으로 분양전환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반값 전세로 불릴 만큼 주변보다 저렴한 전세로 들어갈 수 있으며 공공이 보증하는 주택이기 때문에 젊은층이 가장 불안해 하는 전세 사기 염려가 없다. 저출생 극복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자녀를 낳을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를 겨냥했다.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입주 이후 자녀 출산이 이뤄지면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입주 이후 자녀 1명을 낳으면 소득, 자산 증가와 무관하게 2년 단위로 재계약을 진
서울 영등포구가 돌봄이 필요한 주민 누구에게나 찾아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청년과 중장년, 가족돌봄 청년에게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일상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가정으로 찾아가는 재가 돌봄과 병원 동행 등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다. 크게 기본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로 구분돼 있다. 기본 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동안 일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화 서비스는 여러 유형 가운데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다. 병원 동행이나 식사와 영양 관리, 심리 지원 등이 있다. 기본 서비스는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특화 서비스는 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질병 고립 부상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과 중장년으로 19세에서 64세 사이 주민이다. 질병·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3~39세 청년도 이용할 수 있다. 일
서울 강남구가 외국인들이 주축이 된 태권도 잔치를 연다. 강남구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역삼동 국기원에서 ‘2024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국기원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와 공동으로 2022년부터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미군부터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약 20개국 태권도 수련자 900여명이 참가한다. 구는 “수련자들이 그간 연마한 기량을 선보이며 태권도 기술과 정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주한 미군과 외국인 지원단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경연대회를 홍보하고 참가선수를 모집했다. 참여자들은 오전에는 품새 경연과 겨루기 예선을 치르고 오후에 본선을 치르게 된다. 품새부터 겨루기 손날격파 연속차기 높이뛰어차기까지 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오전 11시와
서울 서대문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주민들은 산후조리원을 단돈 25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내년부터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 기본이용료 중 90%를 감면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은 연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개원했다. 산모실과 신생아실과 함께 사전관찰실 모유수유실 마사지실 상담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비롯해 행정 조리 피부관리 등 인력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현재 이용 금액은 2주 기준으로 250만원이다. 입소 1순위인 ‘1년 이상 거주 취약계층’에게는 50% 감면된 125만원을 받고 있다. 2순위가 ‘1년 이상 거주 주민’인데 20% 감면된 200만원을 낸다. 3순위인 ‘1년 미만 거주 주민’은 250만원을, 정원이 미달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지역 거주자는 4순위로 기본 이용료 110%인 27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대맛의거리가 패션모델들이 옷차림을 뽐내는 런웨이(runway)로 깜짝 변신한다. 광진구는 오는 26일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잔치는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졸업 패션쇼를 재현하는 자리다. 학생들이 개성 넘치는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총 55점이다. 청년들이 각자의 색깔을 입힌 참신한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학생 모델 28명이 저녁 7시부터 또래들 작품을 입고 관객들을 만난다. 행사 도중 광진구 청년축제인 ‘2024 청춘대로’ 개막을 알리는 선언식과 비보이 공연이 열린다. 앞서 오후 2시부터는 건대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소품을 판매하는 장터가 예정돼 있다. 패션쇼 이후에는 최고의 의상을 가리는 ‘당신의 스타일에 투표하세요’와 시상식이 이어진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무궁한 창의력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학생들과 협력해 특별한 패션쇼를 준비했다”며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할 멋진 무대를 많은 분들
09.23
“아드님, 어머니 한번 안아주세요. 눈도 맞춰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 그건 못해요. 한번도 안해 본 일이에요.”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학교 인근 한 사진관.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남기는 가운데 성수동 주민 박영자(74)씨가 50줄에 들어선 둘째 아들과 함께 사진관을 찾았다. 직전에 아들 양복을 사고 점심까지 함께한 참이다. 어머니와 아들은 각자 증명사진과 생애 첫 가족사진도 찍었다. 박씨는 “티브이 옆 사진 놓는 곳에다 둘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아들은 “운전면허증을 새로 발급받을 때 쓰면 좋을 것 같다”며 증명사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3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어르신 고민해결 소원성취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사업인데 민선 8기 복지분야 구청장 공약에 포함돼 있기도 하다. 구는 “소원을 성취하고 그 과정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가 사업 여건이 어려워진 소규모 재개발 사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를 뽑는 공모 진행 결과 총 37개 구역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소규모 재개발 사업인 모아타운에 선정됐지만 여건이 불리해 자체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곳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선정된 구역은 복잡한 재개발 사업 진행 과정 전반에 대해 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H LH 등 공공기간이 관리계획 수립 및 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갈등 발생을 줄이는 일에 중점을 뒀다. 접수된 37구역 가운데 20구역은 사업 주요 요건인 주민 동의율을 이미 확보한 곳들이다. 동의율이 기준에 못 미치는 나머지 구역은 오는 11월 20일까지 동의율을 30%에서 50%까지 높여야 심사 대상이 된다. 시가 동의율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부족한 동의율이 사업 추진동력을 약화 시킬뿐 아니라
서울 서초구가 10차선 반포대로에서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서초구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2024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부터 매년 9월 열리는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98만여명이 찾은 대표적인 가을 음악축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축제 주제는 ‘서초는 음악의 모든 것(서초 is the Music A-Z)’이다. 국내 최정상 연주자부터 생활예술인까지, 고전음악부터 케이팝(K-Pop)까지, 운영진부터 자원봉사자까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음악문화지구 중심축인 반포대로 일대가 무대가 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에 이르는 2만8500㎡ 규모다. 구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어린이와 가족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차 없는 반포대로 10차선 도로를 누비며 마음껏 먹고 즐기는 자유로운 일탈과 치유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오전과 밤 시간대를 활용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