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2024
서울 은평구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평구는 아동·청소년과 부모 혹은 양육자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마음챙김’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우리아이, 마음챙김’은 실패와 갈등을 겪기 시작한 아이들과 부모 혹은 양육자를 위한 과정이다.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응암보건지소에서 진행한다. 전문가가 선별한 마음챙김 활동을 하고 가정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마음챙김 모험의 시작’ ‘나와 친구되기’ ‘부모와 함께 고요의 마음 느끼기’ ‘친절 감사로 연결된 우리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3·4회차 과정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마음챙김 과정이 부모와 자녀의 일상 속 회복탄력성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청소년과 부모·양육자들 마음건강을 위한 다양한 심리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351-
10.14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 국정감사가 난타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야당은 서울시 국감을 ‘차기주자 오세훈’의 예봉을 꺾는 공격 무대로 설정하고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서울시 국감은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 이슈에 밀려 조용히 치러질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시 국감은 통상 행안위와 국토위 두 상임위에서 진행됐지만 이번엔 여야 합의로 국토위 국감이 제외됐다. 시 안팎에선 이례적인 ‘하루 국감’으로 안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국감이 임박하면서 각종 이슈가 터져 나오는 바람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시정 현안 사업들이 우선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과 내년 3월 정식 운항을 앞둔 한강 리버버스, 필리핀 가사도우미 등이 야당의 집중공세 대상이 될 전망이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조성은 높이 100m 규모 태극기 게양대 설치 문제로 논란이 커지자 여론을 수렴하는 방향으로 한발 물러선 상황이
서울 강남구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집회 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강남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한달간 강남역과 선릉역 일대 현수막을 모두 정비했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집회 현수막은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만 하면 내걸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집회를 열지도 않으면서 장기간 현수막을 걸어놓는 사례가 빈번하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강남구는 현행 법에는 이를 철거할 근거가 없어 대처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3월 조례를 개정했다. ‘집회 현수막의 표시방법’ 조항을 신설해 실제 집회나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만 설치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지자체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 개정 이후 가장 민원이 많은 강남역과 선릉역 일대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강남역 1·2번 출구와 도로에는 17개의 현수막이
서울 노원구가 자살과 우울 성 등 노년층이 느끼는 문제를 심리극으로 선보인다. 노원구는 노년층 상담사례발표회 ‘나의 무대, 나의 이야기’를 준비해 다음달 무대에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노년층 전문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노년세대가 겪는 각종 문제와 관련해 상담을 진행하고 심리안정 프로그램과 사례관리 등을 진행한다. ‘나의 무대…’는 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직접 배우가 되는 심리극이다. 자신이 마음 속으로 품고 있는 문제를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전달,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리적 치유를 얻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집단상담을 실시한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 12명이 지난 10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참여 중이다. 심리극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참여자 모두 동등하게 주제를 탐색하고 이를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도록 한다.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해 상담 신뢰도와 전문성을
서울 송파구가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맛’을 전수한다. 송파구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음식 요리교실(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송파구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와 손잡고 매년 가락시장에서 한식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송파구의 매력을 알린다는 취지다. 올해 수업은 15일과 16일 이틀간 가락몰에서 열린다.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 출신 요리전문가가 수업진행을 맡는다. 참여자들은 요리에 앞서 3시간에 걸쳐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은 뒤 6개 조로 나뉘어 음식을 만든다. 구는 "지난해 닭볶음탕과 파전에 이어 올해는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채식음식인 잡채와 김치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총 25개국에서 48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구는 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영어로 진행하는 한편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관광도우미를 곳곳에 배치해 길 안내부터 수업 보조까지 맡길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 마포구가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고 서윤복 선수를 기리는 명예도로를 조성했다. 마포구는 지난 12일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번출구 앞 소광장에서 제막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윤복 선수는 영화 ‘1947 보스톤’ 주인공으로 친숙한 인물이다. 마포구는 서윤복 선수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교인 숭문고등학교가 있는 대흥로 1.1㎞ 구간을 지난 9월 ‘서윤복길’로 고시했다. 대흥로 89부터 196까지다. 도로에는 선수의 업적을 담은 안내판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내걸고 도로명판 6개를 설치했다. 14일 제막식에는 박강수 구청장을 비롯해 서윤복 선수의 가족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 선수와 ‘1947 보스톤’에서 선수 역할을 맡았던 임시완 배우는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마포구는 명예도로 지정과 함께 이대녹지 쉼터를 ‘서윤복 쉼터’로 바꿔 방문객들이 보스턴마라톤 당시의 영광을
10.11
전남 순천에서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등 이상동기범죄, 일명 '묻지마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일상에 위협을 느낀 시민들은 비상벨, 호출기구 등 ‘셀프치안’에 눈을 돌린다. 치안 전문가들은 “자치경찰제도가 정상화되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11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출범 2기를 맞은 서울자치경찰은 생활밀착치안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열린 비전발표 및 정책토론회에서 2기 서울자치경찰을 이끌고 있는 이용표 서울시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중심 자치경찰 △약자동행 자치경찰 △스마트한 자치경찰을 향후 3년간 정책목표로 제시했다. 자치경찰 1기는 국가경찰과 업무가 뒤섞인 여건 속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처음 실시한 제도인 만큼 시민들에게 자치경찰제도를 알리는데 주력했고 지난해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79.7%가 자치경찰제도를 알고 있다’고 답할 만큼 홍보 효과를 거뒀다. 전문
“예산과 권한이 부족하다고 시민 일상을 지키는 일을 미룰 순 없습니다. 제도개선 노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스마트 치안을 도입해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없애겠습니다.” 이용표(사진) 2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사람에 의존하는 치안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첨단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치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자치구 관제센터와 연결된 10만개의 CCTV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들 방범·교통용 기기를 지능형 CCTV로 개선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여기서 모은 빅데이터를 AI 분석에 기반한 관제 시스템으로 바꾸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활동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 구상이다. 그는 “현재는 휴대용 비상벨 등을 활용해 사고가 발생한 뒤에 신고하는 방식이지만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익히면 사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미리 찾아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24시간 관제와 정밀감시를 하려면
서울 금천구가 배달노동자 안전을 챙긴다. 금천구는 지난 10일 시흥동 구청 물첨벙쉼터 앞에서 배달업 종사자 이륜자동차를 무상으로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륜차 점검에는 금천구 외에도 서울노동권익센터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등이 함께했다. 구는 지난 5월에도 이륜자동차 무상점검을 시행했는데 배달업 종사자들 호응이 컸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겨울철 눈길에 대비해 이륜자동차 제동·조향 장치를 정밀 점검하고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방식이었다. 배달노동자를 다수 고용하는 기업에서는 배기가스를 줄이는 연료 첨가제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모품을 지원했다. 친환경 이륜차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이다. 금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서울근로자이음센터는 행사장 한켠에서 무상점검을 기다리는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소통공간을 운영했다. 관련 기관에서 나와 생계·취업지원과 건강상담 안내를 한 뒤 안전용품을 지원했다. 금천구는 이륜차 무상점검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배달업
서울 양천구가 항공기 소음으로 학습권을 침해받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양천구는 오는 25일까지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생’ 262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항소음피해지역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장학금은 총 4억원이다. 구는 ‘일반 장학금’과 운동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부 장학금’, 소음피해가 높은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음피해 가중지역 장학금’으로 구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장학금’은 10월 7일 현재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과 인근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에 지급한다. 각각 83명과 150명이 대상이다. ‘공항소음포털’ 내 소음지도나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해당 지역에 거주한 기간과 다자녀가정 등 기준을 적용해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이다. 다만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과
서울 구로구가 1인가구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월세 계약을 하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구로구는 부동산 전월세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진행하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움서비스 중심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하고 현장 경험과 부동산 지식이 풍부한 주거안심매니저가 있다. 전월세 계약상담부터 집 보기 동행,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정책 안내 등 맞춤형 상담을 한다. 기존에는 주 2회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야간이나 주말에 이용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확대하기로 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동안 구로동 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 상담창구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전화 상담도 가능하고 주거안심매니저와 사전 협의를 통해 야간과 주말에도 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로 전입할 예정이거나 지역에 사는 1인가구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부동산 계약으로 인한
10.10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있을 테요 /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인생이 가을같이 / 익어가오 / 자네 소리 하게 / 내 북을 치지’ ‘나는 독을 차고 / 선선히 가리라 / 막음 날 내 외로운 / 혼을 건지기 위하여’ 서울 중랑구 망우동 산57-1.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이다. 관리사무소 겸 전시실 찻집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중랑망우공간을 지나 숲길을 따라 10분쯤 걷다 보면 왼편으로 시야가 확 트이며 새롭게 조성한 묘역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8월 19일 부인 안귀련 여사와 함께 묻힌 시인 영랑 김윤식의 묘다. 기성세대에게 친숙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비롯해 다소 낯선 ‘북’과 ‘독(毒)을 차고’까지 천지인을 뜻하는 두개 시비와 묘비에 적힌 시구(詩句)가 반갑다. 시비 옆면에 적힌 작품 제목 ‘오메 단풍 들것네’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같이’에서는 남도 사투리도 느껴진다. 10일 중랑구에 따르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김영랑이 34년만에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시끄러운 공간에서 청각 약자에게 깨끗한 소리만 전달해주는 보청기 앱, 계단이나 바위까지 오를 수 있는 새로운 바퀴. 약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2024 약자동행 기술박람회’가 열린다. 10일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에 따르면 약자동행 박람회는 사회 약자들의 삶을 개선해주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선보이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특화된 전시회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 행사의 일환이다. 2년차인 올해 전시에는 국내 기관(국립재활원, 한국기계연구원)과 해외기업(J58, Cyteract)이 처음으로 참여하고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도 대거 선을 보인다. 41개 전시부스로 구성된 약자동행기술존(ZONE)은 재활·돌봄·예방 등 3개 존으로 나뉜다. 재활존에서는 휠체어 바퀴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을 이용한 휠체어 트레드밀(런닝머신의 일종)을 개발해 휠체어 사용자들이 다양한 운동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 소개된다. 재
서울 종로구가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 사례를 세계 도시와 공유했다. 종로구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제17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북촌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81개 국가 220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년마다 총회를 열어 세계유산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유산 보호와 보존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이번 총회 주제는 ‘역사도시 내 거주 적합성 향상’이었다.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해 시장단 공무원 등이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총 4회에 걸친 학술회의에서 캐나다 퀘벡과 멕시코 푸에블라를 포함한 도시별 사례를 공유하고 역사도시 내 새로운 프로젝트 방향성을 제시했다. 종로구는 27일 회의에서 사례를 발표했다. 도시 새 단장을 위한 탑골공원 대수선을 비롯해 쓸모없고 흩어져 있던 작은 땅을 정원화한 사례,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도울 주민과 학생 교육과정 운영 등이 포
서울 도봉구 해외무역사절단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인축제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한인축제에 참여해 지역 제품을 해외시장에서 선보였다. 당시 성과에 힘입어 해외무역사절단을 꾸리고 판로개척에 참여하는 업체에 전시공간 임차료와 통역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원정길에 나섰다. 한인축제 등에서 양말 2만8000 켤레와 친환경 의류 540벌을 판매해 4만 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 실적을 통해 확인한 소비자 선호도와 취향을 바탕으로 제품을 준비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한 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25일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 수출협약 3건을 체결했고 5만 달러 상당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만 1만 달러
서울 동대문구가 무대가 움직이는 새로운 형태의 잔치를 선보인다. 동대문구는 흥겨운 음악 아래 술판만 벌어지는 대신 무대가 이동하면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를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동대문페스티벌…’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장안동 사거리로 이어지는 6차선 도로 1.2㎞ 구간에서 진행된다. 잔치의 핵심어는 ‘이동’이다. 1899년 전국 최초로 전차 노선이 개통된 동대문구를 형상화한다는 취지다. 구는 현재 청량리역으로 대표되는 교통의 중심이자 서울 동부와 강원 등 지방을 잇는 거점이다. 동대문페스티벌 무대는 고정되지 않는다. 12일 개막행사인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는 음악에 맞춰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다. 13일 ‘컬러풀 뭅뭅’은 사전에 모집한 시민 춤꾼과 전문 무용수들 공연이다. 관객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도 있다. 구는 음식판매 차량을 없애고 장안동 일대 협력상점 위치를 깃발로 알리기로 했다. 이
10.08
상습정체와 사고다발로 골치거리였던 영등포 로터리가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여섯 갈래 입체교차로를 평면적인 다섯 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사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11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등포 로터리는 산업화 시대를 상징하는 구조물이다. 1970년대 원활한 물류 이동을 위해 건립을 추진, 1976년 준공됐다. 하지만 현재는 자동차 증가 및 노후화로 인해 서울시내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고 있다. 시는 1단계로 폭 15m, 길이 280m의 영등포 고가차로 철거작업을 시작한다. 내년 4월 말까지 6개월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고가차로 철거가 마무리되면 교차로 변경 작업을 실시한다. 여섯 갈래 교차로를 다섯 갈래로 바꾸며 고가를 없앤 뒤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교차로 변경공사는 인접한 영등포 제2빗물
서울 성북구 곳곳이 예비간호사들 현장실습지로 탈바꿈했다. 성북구는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성북구는 앞서 지난 9월 고려대 간호대학과 임상실습 협약을 체결하고 재학생 교육을 위한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고려대 간호대 4학년 63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9주간에 걸쳐 실습을 하고 있다. 구는 이 기간동안 지역사회간호학을 비롯해 정신간호학 등 임상간호 전반에 관한 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예비 의료인 양성에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공공보건사업을 전담하는 보건기관의 역할과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보건소 담당 공무원이 구에서 실시하는 지역보건사업과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비롯해 각 분야 보건교육 등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지도한다. 학생들은 보건소를 비롯해 동주민센터에서 간호사가
서울 강북구가 북한산 등반객과 주민들을 위해 인수동 장미원골목시장에서 삼겹살과 생맥주가 어우러지는 깜짝 잔치를 연다. 강북구는 북한산과 인접한 장미원골목시장 특성을 활용해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야호~ 장미원’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야호~’는 올해 들어 네번째로 열리는 강북 여울장터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네 명소를 순회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달고나! 삼양’ ‘캠핑 인(in) 가오리’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장미원골목시장에서 판을 펼친다. 골목시장 위치를 고려해 등산과 산행을 주제로 잡았다. 행사장 안내소부터 산장처럼 꾸미고 ‘장미원 약수터’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음료를 제공한다. 이날 골목시장에서 1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등산객과 주민에게는 삼겹살 1인분과 생맥주 한잔을 제공한다. 600명 선착순에 한한다. 장미원골목시장은 여울장터에 앞서 지난 4월부터 경희사이버대학교 외식조리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 볼거리가 추가됐다. 마포구는 동교동 레드로드 발전소 내에 홍보관·전시실을 개소하고 7일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레드로드 발전소는 지난 5월 문을 연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역 문화예술 창작자들이 상주하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메이커스 부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전시 체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새롭게 선보인 홍보관과 전시실은 홍대 레드로드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레드로드 역사가 담긴 사진과 함께 낙서처럼 그리는 그림(그라피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마포구는 “방문객들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7일 개관을 축하하는 기념식에는 박강수 구청장을 비롯해 마포문화관광협의회,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와 홍대소상공인번영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 방문객들을 맞는 발전소에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