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
2024
서울 동작구가 출산장려정책 일환으로 지원하는 신생아 보험료 지원을 둘째까지 확대한다. 동작구는 신생아 상해·질병 보험료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동작구는 그간 셋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매달 2만원 이내 보험료를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보험을 통해 재해로 인한 골절 등 진단비와 영유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 식중독 등 입원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암 치료 등 통원비, 질병과 화상치료를 비롯해 중대한 어린이 질병 수술비와 장해진단비도 포함돼 있다. 기존에는 56가구가 혜택을 받았는데 지원 대상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이 563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출생한 아이까지 소급해서 혜택을 준다. 구는 “둘째부터 지원하는 곳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동작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보험료 지원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
10.07
6개 대학이 인접해 있고 하루 유동인구가 9만명에 달하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가 종로구 혜화동에 버금가는 새로운 대학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4일 ‘신대학로 조성을 위한 대학생 학술포럼’에서 신촌 일대를 의료·창업·문화 중심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신(新)대학로는 경의선 지하화와 연세대학교 앞 성산로 입체복합개발과 연동된다. 서울역에서 수색역에 이르는 경의선 5.8㎞ 지하화는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사안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을 선정하겠다고 밝혔고 경의선을 포함한 6개 구간이 1차로 포함됐다. 성산로 복합개발은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 신속추진 사업’ 일환이다. 서대문구는 두 사업을 연계해 상승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대학로는 경의선 지하화 구간 중 신촌역 일대에 조성한다. 연세대학
17년간 표류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위례신사선 사업비를 1조8360억원으로 올리고 다시 한번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지난 8월 1차 재공고 당시 1조7605억원과 비교해 775억원이 올라간 금액이다. 지난 2015년 최초 공고 금액(1조4847억원) 보다는 3533억원 인상됐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2020년 12월 말 이전 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인상을 4.4% 이내에서 반영토록 특례를 신설했고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비 투입 사업의 사업비 인상을 완강하게 반대하던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은 각종 공공사업 현장이 공사비 때문에 멈춰선 상황 때문이다. 강북횡단선 등 도시철도 사업은 오른 공사비 때문에 정부 예타 문턱을 넘지 못했고 위례신사선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은 기존 선정된 사업자가 중도 포기하거나 추가 입찰이 번번이 유찰되고 있다. 공공사업 위기에 오세훈 시장
사무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지원한다. 서울 관악구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별빛나눔터 중개사무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별빛나눔터’는 1인가구와 홀몸노인 등에게 다양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역 내 62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접근하기 편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공구 복사기 팩스 등을 비치해 무료로 공유하는 방식이다. 정부24에서 확인·발급 가능한 각종 부동산 관련 민원서류도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다. 2022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지난 8월까지 연인원 3142명이 이용했다. 생활공구 대여 178건, 사무기기 공유 1523건, 부동산 서류 열람 1441건이다. 생활공구는 21개 중개사무소에서 빌릴 수 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망치 드라이버 전동드릴 등 15종을 갖추고 있다. 다만 신분증을 지참해야 빌릴 수 있다. 부동산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봉구청 앞 광장이 책과 놀이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봉구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구청 광장을 야외도서관으로 꾸미고 주민을 맞는다고 7일 밝혔다(사진 참조). 야외도서관에는 독서공간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서가 등을 배치한다.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텐트 10동을 설치해 독서공간을 마련하고 야간에도 태양광 조명을 밝힌다. 서가에는 연령대별 주제별로 책 1300여권을 비치한다. 광장에 앞서 조성한 스마트도서관이 보유한 500여권까지 총 1800여권을 현장에서 빌려 읽을 수 있다.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도 더한다. 11일에는 소리극 낭독이 있고 14일과 15일에는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은 어린이를 위한 날이다. 동화책 그림 그리기, 우산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야외도서관을 운영하지 않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청광장을 주민들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며 “선선한
서울 용산구가 주민들 마음 회복과 성장 지원에 나선다. 용산구는 오는 10일 ‘마음건강 도시’를 선포한다고 7일 밝혔다. 용산구는 10일 선포식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온 마음 숲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구는 “신체만큼이나 중요한 마음건강 돌봄정책을 상위 과제로 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 대학원생들 연주를 시작으로 박희영 구청장이 직접 마음건강 정책 소개에 나선다. 구는 주민들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당신을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온 마음 숲 용산'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음건강센터 건립, 마음돌봄 전용 누리집 구축, 생애주기 맞춤형 '마음이음', 대상별 특화 '마음위로', 마음건강 문화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용산구는 앞서 지난 4일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를 했다. 조례에는 마음건강 증진 사업과 심리상담 전담기관 설치, 지역협의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 내용이 담기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살다 보면 누구나
10.04
“방음이 되는 영화·음악실입니다. 미리 예약하면 노래방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요.” “조명도 가능해요?” “그럼 오늘 회의 끝나고 바로 어때요. 1인 1곡씩 예약하고 갑시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노인종합복지관. 19개 동에서 활동하는 주민자치회장단이 시설을 둘러보던 중 노래방 소리에 왁자지껄해진다. 노래방뿐 아니다. 남성 노인들이 주로 몰리는 바둑·장기방,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교육시설, 꽃나무와 작은 물레방아가 어우러진 베란다 정원까지 둘러보는 눈길이 분주하다. 월례회의에 앞서 시설을 둘러보며 맛보기를 하는 중이다. 4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7월 말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나 주요 시설을 주민단체 회의공간으로 내주고 있다. 회의와 현장 체험을 접목한 ‘찾아가는 회의’다. 구 관계자는 “통상 기획상황실이나 소회의실에서 진행하는데 구청 자체가 정형화돼 있고 분위기가 딱딱하다”며 “주민들이 좋은 시설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단체 회원들이 홍보대사가
10월 첫주말 서울 여의도에 130만명이 몰린다. 정부와 서울시, 경찰은 교통통제는 물론 드론까지 동원하는 등 인파밀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5일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에선 20224 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약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도 함께 개최된다. 시 추산 최대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부터 시작된 불꽃축제는 100만명이 모일 만큼 인기가 많은 행사다. 하지만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올해는 빛섬축제 인파까지 몰릴 것이 예상되면서 대규모 인파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서울시 경찰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들은 축제에 대비한 안전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교통통제는 물론 드론까지 동원한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인파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현장에는 ‘종합안전본부’가 설치된다. 서울시 안전
서울시가 10월 초 연이은 대규모 축제행사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한다. 안전인력은 지난해 대비 28% 증원했다. 불꽃축제에 대비한 안전 종합대책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전면 통제되고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운행횟수를 늘린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인파가 지나치게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첨단 관제시스템도 처음으로 적용된다. 시는 서울시 교통센터 시스템에 CCTV와 드론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금까지는 육안으로 관제했지만 앞으로는 드론 영상도 보면서 대응하게 된다. 관제센터에 CCTV 영상과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정보가 동시에 제공된다. 지상에선 이동 흐름에 주목한다. 상황실에선 CC
서울 강동구가 아이들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특수학교 환경 개선에 건강을 접목했다. 강동구는 새롭게 디자인한 건강계단과 움직이는 건강증진 공간을 특수학교에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수학교에는 장애학생들 이동 편의를 위한 승강기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되레 아이들 비만을 조장해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동구가 특수학교에 맞는 건강한 환경을 고민한 이유다. 지난해부터 비만문제에 더 취약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아동비만 예방사업을 확대했다. 고덕동 한국구화학교도 그 중 한곳이다. 이 학교에서 최근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교내 계단이다. 장애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을 적용해 자발적으로 계단을 이용하도록 했다. ‘언제 어디서나 움직이는 건강증진’ 공간도 있다. 인지수준에 적합한 교구를 지원해 소근육 운동과 함께 생활 속 신체활동을 돕는다. 시설 개선과 함께 학생들 집중관리도 했다. 비만학생 15명이 참여했는데 평균 비만도가 28.6㎏에
서울 마포구가 한글날인 9일 밤 홍대 레드로드에서 남녀노소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포구는 이날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청춘 리부트: 나이 잊은 날’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이를 잊고 청춘의 열정과 활기를 되찾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홍대 레드로드 축제거리와 클럽에서 열린다. 최신 유행과 과거의 감성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에게 젊은 시절의 추억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남녀노소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문 디제이가 진행하는 ‘청춘 댄스 파티’, 교복 청바지 가발 등 다양한 무대의상을 빌릴 수 있는 ‘복고 패션 타임’ 등이 기다리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모든 주민이 청춘으로 돌아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일상의 틀을 벗어나
서울 금천구가 공원과 등산로 등 범죄에 취약한 지역을 드론으로 살핀다. 금천구는 드론기술을 활용해 순찰을 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둘레길에서 무차별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등산로가 안전 사각지대로 인식되고 있다. 금천구는 주민들 안전 확보와 범죄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다. 공원안전지킴이와 금천경찰서 순찰대 활동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금천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드론이 주요 등산로를 비행하며 넓은 범위를 촬영하고 현장 순찰대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사각지대 곳곳을 순찰한다. 촬영한 영상은 산불 병해충 낙석 위험수목 등 다양한 위험요소 점검에도 활용한다. 주요 지점에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도 병행한다. 적정 대상지를 조사해 56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등산로와 화장실에는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한다. 벨을 누르면 경찰서에서 응답하고 상황에 따라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행
10.02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가 도매법인 수수료 상한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한국농식품유통공사의 ‘도매시장 비용관련 제도현황 등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도매시장 거래방식이 경매 외에 온라인 거래 등으로 다변화함에 따라 경매도매법인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므로 수수료 상한제를 없애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는 “경매도매법인이 수취하는 위탁수수료가 대형유통업체를 비롯한 소매상 마진 등에 비해 적고 위탁수수료 중 즉시 지출되는 고정비용(시장사용료 장려금 하역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3%p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수수료 상한제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또 “도매시장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으며 경매 외에 정가수의거래 전자거래 온라인거래 등 비중이 늘어날
서울 용산구 용문동에서 올해도 금빛 맥주 축제가 열린다. 용산구는 시장 상인회에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용금맥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축제 주제는 ‘익사이팅(Exciting)! 다시 뜨겁게’다. ‘용금맥’은 ‘용산용문시장 금빛 맥주’를 뜻한다. 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1만원 이상 안주나 먹거리를 구입하면 맥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지급한다. 무료 맥주와 안주는 노상 탁자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비보이 공연과 라틴 음악을 즐길 수 있고 거리 노래방도 열린다. 먹거리를 구입한 뒤 도장을 찍으면 경품 응모도 할 수 있다. 상인회는 축제에 앞서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고 품평회를 열어 보완할 점을 살피는 등 세심하게 준비해 왔다. 최근 유행을 반영한 먹거리와 적정 가격 책정 등을 통해 축제에 내실을 기한다는 취지다. 용산구는 안전한 축제를 지원해 지역상권
단원 모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서울 서초구 한우리오케스트라가 중구에 위치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연주를 한다. 서초구는 오는 7일 저녁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한우리오케스트라 명동대성당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로 단원 모두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로 구성된 합주단이다. 2017년 창단한 이래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 등에서 KBS국악관현악단, 성악가 고성현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연하며 색다른 무대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120회 이상 다양한 기획공연과 초청공연을 진행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등 각종 경연대회에서도 수상하면서 음악적 재능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또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로는 처음으로 명동성당에서 연주를 한다.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진행을 맡고 전소영 음악감독이 지휘를 한다
서울 송파구가 가락동 가락시장 남측과 북측에 길이 1.5㎞, 폭 30m 규모 공원을 조성한다. 송파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일환으로 공원을 신설해 도심 녹지공간을 늘리고 걷기 좋은 정원같은 길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송파구는 지난 8월 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락시장 주변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그간 가락시장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악취, 휴식 공간 부족 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구는 주민들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서울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방안을 마련했다. 구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연계해 공사에서 추진 중인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에 공원 신설 내용을 담았다. 공원은 시장 남·북측 1.5㎞에 걸쳐30m 폭으로 조성된다. 남쪽 동남로에는 꽃이 피는 키 작은 나무와 풀꽃류가 조화를 이루는 정원같은 산책로를 배치한다. 가락시장과 함께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
서울 금천구가 구립도서관 3곳에 다문화 전용 서고를 마련했다. 금천구는 주민들이 다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독다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 11월 현재 금천구 주민 24만7185명 가운데 외국인은 3만75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2.4%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다. 금천구는 다른 자치구보다 외국인 주민이 많은 점에 주목해 다문화 전용 서고를 구상했다. ‘다독다독’은 ‘다문화를 읽다(多讀)’는 뜻이다. 내·외국인 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상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다독다독을 운영하는 도서관은 총 3곳이다. 가산동 구립가산도서관과 독산동 구립독산도서관, 시흥동 구립금나래도서관이다. 서고에는 우리말과 베트남어, 우리말과 태국어, 우리말과 캄보디아어 등 두나라 언어가 병기된 동화(이중언어 도서)를 비롯해 한국문학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한 책자가
09.30
서울시 ‘투자자포럼’ 개최 투자회사 50곳·기업 100곳 글로벌 큰손들이 서울로 집결한다. 서울시는 글로벌 투자자와 서울의 혁신기업을 연계해 해외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2024 서울투자자포럼(Seoul Investors Forum. SIF)’을 30일과 10월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 주요투자자 70여명, 국내 투자자 90여명과 서울기업 약 100여곳이 참가하는 대규모 투자행사다. 4조 6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노라 패밀리 오피스(Norla Family Office)를 비롯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일본 민영방송국 TBS 산하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주요 투자자 70여명(50개사)과 국내 투자자 90명, AI·라이프스타일·바이오·IT 분야 혁신 기업 관계자 120명 등 330여명이 서울에 모인다. 시는 이번 포럼을 준비하며 투자자 그룹을 다변화했다. 그간 펀드 운용사 위주였던 투자자 그룹을 해외 출자기관(LP)과 패밀리 오피스로
09.27
갈수록 늘어나는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려면 지하 공사 관련 규정을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6년부터 ‘건축공사장 굴토심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하 2층 또는 지하 10m 이상 공사를 실시할 경우 안전성에 대한 심의를 사전에 받아야 한다는 규정으로 해당 조례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하는 땅꺼짐 사고는 지표면에서 깊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현 제도로는 지하로 10m 이상 들어가지 않는 공사는 사전 심의 없이 착공이 가능한데 이것만 가지고선 향후 예상되는 땅꺼짐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게다가 굴착심의제도는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안전 대책이다. 지하안전법에 따르면 지하 10m 이상 공사일 경우 안전평가를 거치도록 되어 있지만 공사 전 심의까지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 서울시 굴토심의 제도는 대형 사고를 거치면서 부활했다. 2015년 설 연휴 때 용산역 앞 아파트
6차선부터 10차선에 달하는 도시 중심가 도로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놀이터이자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추석연휴까지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자 서울 자치구마다 가을맞이 잔치를 선보이고 있다. ◆지역 자원 총 동원한 즐길거리 = 27일 각 자치구가 준비하고 있는 가을축제를 살펴보면 지역 역사를 매개로 한 잔치가 다수다. 지역과 관계가 있는 역사인물을 따온 ‘강감찬축제’와 ‘허준축제’가 대표적이다. 관악구는 고려시대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강감찬의 초대’에 이어 올해는 방문객들을 위한 성대한 잔치를 연다는 의미에서 ‘강감찬 잔치’를 주제로 택했다. 불꽃놀이를 비롯해 화려한 볼거리가 풍부한 주제공연 ‘낙성연회’를 비롯해 고려시대 무역항을 재현한 ‘벽란도21’, 강감찬 장군의 리더십을 경험해보는 ‘별의별 놀이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