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
2024
서울 강서구가 재개발과 재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 지원에 나선다. 강서구는 원도심과 신도심간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지원단’을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강서구는 2일 화곡동 구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지원단 운영에 돌입했다. 지원단은 도시계획 법률자문 감정평가 건축구조 등 분야별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년간 정비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재건축 초기 사전 자문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현지조사, 적정성 검토 여부 결정, 정비사업 비용 분석 등에 관한 자문이 주로 하게 될 역할이다. 여기에 더해 정비계획 입안 검토까지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사전컨설팅을 신청하면 분야별 전문가가 추진 가능한 정비사업 유형과 사업 추진 절차, 법적 요건 검토 등을 자문한다.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주민들을 위한 소통창구도 마련한다. 구 누리집 내에 ‘재개발·재건축 무엇이
서울 강동구가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을 짧은 영상(숏폼)을 공개 모집한다. 강동구는 오는 11월 8일까지 ‘두근두근 강동’ 작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 참조). 공모전 주제는 강동일상 강동명소 강동문화생활이다. 일상 속 강동구 정책·복지·혜택을 담거나 추천하고 싶은 명소, 축제와 각종 행사 소개나 후기 등을 촬영하면 된다. 정해진 형식은 없다. 1분에서 1분 30초 길이 영상을 자유롭게 꾸미면 된다. 공모전은 강동구 주민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열려 있다. 구 누리집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제작한 영상 원본을 서류와 함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부 심사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9편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각 20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상금이 있다. 수상한 작품은 구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전광판 등 홍보매체에 게시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9.02
“혼자 공부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실무를 하시는 전문가들 교육을 받으니 이해가 한층 쉬웠습니다.” “자율주행 분야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좋아하는 분야를 더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로봇고등학교 2학년 추윤선(설계과)·윤여련(시스템학과) 학생이 학업과 연계해 실력을 쌓기 위해 선택한 과정은 서울 강남구에서 준비한 ‘로봇인공지능 실무인재 양성과정’이다. 지난 5월 일정시간 안에 개발분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해커톤대회를 거쳐 3개월에 걸친 과정을 수강했다. 기술 전문가가 기업 실무에 필요한 이론·실무교육을 맡았고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에는 관련 기업 담당자가 함께했다. 도심 순찰로봇과 병원 안내로봇을 구상한 두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꿈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2일 강남구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구는 ‘로봇친화도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월 말 수서동에 실증단지인 로봇플러스테스트필드가 문을 열고 인간과 함께 협동작업을 할 수
“로봇이 커피와 라면을 권하고 공손하게 인사도 합니다. 상상도 못했던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조성명(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은 “행정·생활 혁신을 위해 기업들 실증사업을 지원하는데 참여열기가 뜨겁다”며 “전시·체험에 대한 주민들 호응도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테헤란로 거리에서 배달로봇이 실증사업을 하고 있는데 더 많은 서비스로봇을 강남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민원 재난안전 복지생활 관광 등 행정영역에서 접목할 수 있는 주제로 실증사업 공모를 했는데 다양한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내청소 화재감지 순찰방범 식음료배송 등 다양한 기술이 선보였다. 10월이면 수서동 실증단지에 아예 압구정 거리가 재현된다. 1360㎡ 야외공간에서 배달·순찰로봇 등을 자유롭게 시험운행하게 된다. 구는 주민들이 실험실과 실증공간을 견학하는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로봇친화도시가 성공하려면 교통과 인력에 더해 주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주민참여 기회를 확
서울시가 기부채납 시설에 대한 품질 관리에 착수한다. 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부채납 시설은 공공시설에 준하는 설계 시공 관리를 의무화하는 ‘기부채납 시설 건설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부실공사 제로 서울’을 위해 발표한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간 기부채납 시설은 재건축 조합 혹은 개발사업 주체가 알아서 만들어 공공에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각종 민간 개발사업에 따른 기부채납 시설이 랜드마크형 건축물 또는 입체 구조물로 지어지는 등 대형화, 복합화되고 있다.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전과 건설 품질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민간에 그냥 맡길 것이 아니라 공공이 설계, 시공 단계부터 관리에 들어간다는 취지다. 총공사비 50억원 이상 교량 및 복개구조물에 대해서는 시설 결정 전 사전 기술검토를 거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기부채납 시설은 준공 후 공공이 관리하는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에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일대가 상업시설과 휴식공간을 동시에 갖춘 업무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구로구는 내년 6월 말 백화점 영업이 종료되면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유사한 업무복합시설로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6500억원 사업비를 조달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상층부 판매시설은 사무공간으로 전환한다. 승강기 등을 대수선해 평면을 다양화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게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주축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를 잇는 신도림역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일반적인 업무공간이 아니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을 조성해 글로벌 혁신기업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문화 쇼핑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과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이른바 ‘캠퍼스형 오피스’다. 지상 1층은 입주자와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정원 등 휴게공간과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바뀐다. 식당가 등 기존 저층부
청량리역 불법 노점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 불법 노점 5곳을 정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곳은 생계형 노점이 아닌 최대 10평에 달하는 기업형 불법 노점이다. 해당 노점을 임대하거나 가족에게 상속하는 등 진화된 형태로 불법 영업을 이어온 곳들이다. 철거된 5개 노점은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경동시장 사거리까지 이어진 보도에 있었다. 이 구역은 지역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간으로 무단 점유공간은 약 20m에 달했다. 동대문구는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를 목표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을 지정해 불법 노점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현재까지 거리 가게 전체 562개 가운데 175개(37.4%)를 정비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08.30
노인돌봄시설이 생기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다는 일부 단지 주민들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내일신문이 서울시·부동산 전문가 등과 서울 주요 노인요양시설 인접 단지들의 최근 10년간 아파트 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노인시설과 아파트 가격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강남실버센터는 중증 노인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삼성로 628에 위치해있다. 인근에는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416세대) 삼성동힐스테이트2차(926세대) 래미안라클래시(679세대) 삼성동힐스테이트1차(1144세대)4개 단지가 있다. 이 가운데 강남실버센터와 가장 가까운 곳(직선거리 90m)인 센트럴아이파크의 평당 가격은 9411만원(2023년 실거래가 기준)으로 주변 단지 중 래미안라클래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가격 변동 추이에서도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라 주변 아파트값은 3.3㎡당 6700만원에서 7930만원(힐스테이트1차. 평당
서울 영등포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을 실시간 공개한다. 영등포구는 임차인 피해 예방을 위해 관리비 감시 사각지대에 있던 오피스텔 회계관리에 투명성을 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 세부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반면 준주택인 오피스텔은 별도 규정이 없다. 대부분 건물 관리·운영을 맡은 회사 관계자만 관리비 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과도하게 관리비를 징수해 부당한 이윤을 챙기거나 착복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영등포구는 특히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공간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집행내역 실시간 공개는 관리비 운영이나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구는 동시에 월세 대신 관리비를 비싸게 받는 ‘월세 꼼수’ 등 각종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공개는 신한은행 등이 개발한 자금관리 체계를 활용한다. 거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출퇴근 시간대 주민들이 몰리는 대형마트와 전철역을 찾는다. 도봉구는 다음달 2일부터 ‘도봉구민 S.O.S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 민원상담’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참조). 현장 민원상담은 구청장이 직접 생활현장에 나가 주민들 불편과 건의사항 고충 등을 듣는 민원해결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전통시장과 공원 하천 등에서 진행, 231건에 달하는 불편사항을 접수해 해결했다. 이번에는 대형마트 3곳과 전철역 5곳을 찾아간다. 현장에서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오언석 구청장과 함께 구와 동주민센터 간부·직원들이 동행한다. 전철역에서는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구청장을 만날 수 있다. 대형마트 방문 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다. 9월 2일 방학역에서 시작해 9일 쌍문역과 창동역에서 마무리한다.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현장에 ‘도봉구민 생각함’도 비치한다. 접수한 내용은
서울시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연탄공장이 철거를 시작했다. 동대문구는 이문동 삼천리 연탄공장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1968년 설립된 삼천리 연탄공장은 성수기에는 하루에 약 30만장까지 연탄을 생산해 서울 전역으로 공급하던 전국 최대 규모 공장이었다. 연탄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공장들이 점차 문을 닫았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이문동 공장만 남게 됐다.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먼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공장 이전을 요구해 왔다. 특히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이 추진되면서 동편에 위치한 공장 이전 논의가 가속화 됐다. 구는 지난 5월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의 매매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7월에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동대문구는 오염도 조사를 위한 토양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안전하게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1월부터는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활용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주민들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필
08.29
“일본에서 대형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걸 보면서 항공우주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한국도 기술이 괜찮은데 우주선은 왜 못 쏠까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 3학년 윤인서 학생과 문래중학교 3학년 이하정 학생. 지난달 중순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다녀왔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이 주관한 ‘해외선진항공우주 캠프’에서 과학박물관과 츠쿠바우주센터 과학미래관 등을 탐방하고 앞선 기술을 체험했다. ‘하나 고르기’ 방식을 통해 수박 겉핥기식이 아니라 관심분야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아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인서는 “한국에도 우주항공청이 생겼는데 앞으로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할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된다”고, 하정이는 “한국도 꼭 우주선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미래교육’에 힘을 싣고 있다. 미래 과학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준비를
“국립 과천과학관 체험은 벌써 서울 서남권 자치구에서 벤치마킹했고 여러 지자체에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정부나 다른 지자체에서 주목할 만한 지방자치 선도 모형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호권(사진)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기존과 차별화된 ‘영등포형 장학사업’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등포구도 직전까지는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이나 격려금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민선 8기에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과학관 탐방을 비롯해 해외 선진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지원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인공지능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 과학기술인과 함께 국립 광주과학관이나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카이스트 등을 방문하는 ‘진로탐방’도 있다. 2028년에는 당산동에 유아를 위한 과학놀이터가 들어선다. 0~9세 아이들이 신나게
재건축 단지들의 공공시설 반대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오세훈 시장은 28일 “데이케어센터를 지을 수 없다면 신통기획도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주민 반발을 이유로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노인돌봄시설을 반대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는 사태가 잇따르자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여의도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노인돌봄시설인 데이케어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우려스러운 움직임이 있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의 속도를 높이려고 하면서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의무는 외면하는 이기적인 행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오 시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에서 데이케어센터는 초기 치매 노인을 포함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우리 사회 어르신들이 보다 나
서울 서대문구가 경의선 지하화가 선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과 힘을 합친다. 연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다. 서대문구는 연희동 구청 대강당에서 지난 27일 업무협약식을 열고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의선 지하화는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5.8㎞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유휴부지를 확보해 주거복합 의료특화복합 공동문화 등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대문구는 지난해부터 경의선 지하화와 입체 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계획안을 수립했다. 연대와 세브란스병원, 이대를 연계해 의료분야 업종을 유치하고 신대학로를 조성해 문화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철도역 중심 복합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 포함돼 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신촌지역 일대 역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하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역점사업을 추진할 때 협력사업을 실현할 방안 모색에도 함께한다. 각 기관 관계자 26명이 위원
서울 강남구가 주민들이 마음치유에 도움이 되는 일상의 소리를 채집해 간직하도록 돕는다. 구는 9월부터 11월까지 강남힐링센터에서 ‘손으로 사부작 힐링 데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리 채집은 나만의 힐링 소리를 휴대전화에 녹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참가자들이 채집한 내용을 모아 하나의 음악으로 만든다. 개포점에서 9월 13일과 20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0~11월에는 코엑스점에서 ‘손으로 사부작’을 즐길 수 있다. 10월 꽃꽂이 힐링정원에는 특수원예심리재활치료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11월에는 아크릴화 수업이 이어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힐링센터는 운동 마음 관계 음식 등 습관을 개선하고 전문 강좌와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을 발굴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도심에서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 과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8.28
서울 재건축 사업 최대 복병인 공사비 갈등이 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28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멈춰섰던 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 해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강북구 미아3·안암2 구역이 서울시 중재로 공사비 증액에 합의, 이달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미아3구역은 110억원을 올리기로 합의했고 안암2구역은 공사비 등 관리처분계획 변경사항을 총회에서 의결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잠실진주·대조1구역·청담삼익·행당7구역 등 4곳에서 공사비 갈등이 해결됐다. 조합과 시공사가 적정 수준 증액에 합의하고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 ◆전문가 중재·제3의 해법도 모색 = 재개발 재건축 현장의 공사비 갈등이 심화되면 서울시에선 전문가들을 파견해 분쟁 조정에 나선다.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시 직원, 회계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코디네이터 팀이 적정 공사비 등을 산출하고 법률적 하자는 없는지 등을 검토한 뒤 시공사와 조합 간 합의를
서울 자치구들이 추석연휴기간 반려견을 동반하고 귀향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쉼터를 운영한다. 노원구와 서초구 서대문구가 돌봄비용 5000원만 받고 반려견을 돌보기로 했다. 2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다음달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저녁 8시까지 4박 5일간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최근 문을 연 홍은동 ‘서대문 내품애(愛)센터’가 돌봄 장소다. 출생 후 6개월 이상이고 10㎏ 이하인 반려견이 대상이다. 반려견을 위해 연휴기간 실내 보호실과 놀이실, 옥상 놀이터를 개방한다.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는 3인 1조로 구성된 애완동물 돌보미가 2교대로 근무하고 야간에는 당직근무하는 직원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반려견 상태를 살핀다. 구는 “주민들 요구나 반려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견주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하루 2회 반려견 사진을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내품애센터에 전화로 문의한 뒤 다음달 2
서울 중랑구가 40년 된 경로당 터에 노년층 휴식과 일자리를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중랑구는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화랑마을 시니어센터’를 27일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니어센터가 새롭게 들어선 터는 지난 1977년 지어진 화랑마을 경로당이 있던 곳이다. 지역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공간으로 40여년간 마을 공동체 거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그로 인한 주민들 불편도 컸다. 주민들은 해당 부지를 기부채납해 새로운 시설을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중랑구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중랑구는 1년여에 걸쳐 공사를 진행해 5층 건물을 조성했다. 연면적 487.7㎡ 규모다. 주차장과 경로당 시니어클럽을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고 옥상에도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중랑시니어클럽은 사무실과 교육 공간을 갖추고 있다. 중랑구는 이를 활용해 노년층 일자리 발굴과 교육·훈련 사후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기존 경로당 기능을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종량제봉투를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종량제봉투 자판기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태원동 용산구청과 이태원2동주민센터에 설치한 자판기에서는 다양한 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 음식물용 1~3ℓ, 일반 생활폐기물을 담아 버리는 5ℓ와 50ℓ 등이다. 재사용 봉투와 특수마대는 각각 10ℓ와 20ℓ짜리가 있다. 재사용 봉투는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다양한 주민들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판매하는 곳이 드문 작은 봉투와 특수마대도 비치했다”고 설명했다. 자판기는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다 재고 물량을 실시간 확인할 우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재고를 확인하기 어려워 판매처까지 수시로 차량을 운행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만큼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자판기 운영 실적을 보고 향후 설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를 도입함으로써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