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
2024
서울 강동·송파 지역 수돗물이 업그레이드된다. 서울 상수도 공급을 담당하는 아리수본부는 최근 강동구·송파구 일부 지역 4만8000세대의 수돗물 공급정수장을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변경 작업에 나선 것은 광암아리수센터가 대대적인 배수관로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공급지를 변경한 것이다. 아리수본부 관계자는 “정수센터 변경에 앞서 약 2개월에 거쳐 미리 상수도관 3.63㎢를 기계 세척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변경 작업 안내와 영향에 대해 상세한 안내를 진행했다”며 “둔촌주공재건축단지 입주를 앞두고 해당 지역 수돗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작업을 통해 맑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정수센터 변경으로 원수 구입비를 연간 31억원 가량 절감하는 예산 절약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암사아리수센터는 한
09.06
서울시가 고도제한 완화 등 김포공항 일대 개발 방안 수립에 착수한다. 시는 이달 중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용역’ 사업 수행자를 선정하고 용역에 착수, 2026년 하반기까지 공항권역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에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은 건 지난해 9월이다. 오세훈 시장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본부를 방문해 김포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전하고 고도제한 국제기준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다. 방문 시점도 전략적으로 고려했다. 앞서 ICAO는 공항안전과 주변개발 간 조화를 위해 2015년부터 전담반을 만들어 개정 논의를 시작했다. 1951년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이 만들어진 지 70년만이다. 이후 관계 전문가, 항행위원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지난해 5월 개정 초안을 마련했고 우리나라 등 회원국의 의견조회를 10월까지 실시했다. 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획일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뛰기도 힘들고 낡은 느낌이었어요. 좀 멀어도 다른 공원을 이용했어요. 이렇게 잔디를 깔아놓으니 아이들이 마냥 놀기 좋잖아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이 모(88)씨는 “바뀐 뒤에는 다 마음에 든다”며 “큰 나무를 그대로 살려 그늘을 만든 건 참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한적한 석양녘을 즐기는 사이 두돌 아이를 동반한 30대 서 모씨는 역시 아이를 안고 온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에 여념이 없다. 뒤편 나무 아래 철제책상에서는 인근 목은중학교 학생이 학원으로 향하기 전 숙제를 하고 있다. 공원 둘레길에는 자전거가 분주히 오가고 나무들 너머 한켠에서는 농구공 튕기는 소리가 들린다. 여느 근린공원처럼 규모는 작지만 풍경만큼은 확연히 다르다. 북적대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보기 드문 여유가 한가득이다. 지난해 12월 도시 공공쉼터 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탈바꿈시킨 오목공원이다. 6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건강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잖아요. 2025년까지 20곳 조성을 약속했는데 현재 10개를 마무리했더요.” 이기재(사진) 서울 양천구청장은 “조성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웃었다. 특히 황톳길의 경우 조성 이후 관리문제, 이용자와 비이용자간 갈등조정, 세족장 등 연계시설까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이 잇따랐다. 이 구청장은 “지금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맨발걷기길과 함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안양천 가족정원에 조성했고 올해는 신월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보행약자를 고려한 신월동 지양산 무장애 숲길도 주민들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다. 주민들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또다른 요소는 문화예술이다. 항공기 소음지역이라는 신월동의 취약점을 역으로 활용한 ‘락 페스티벌’, 목동 파리공원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파리공원 문화축제’가 이달과 다음달 각각 열린다. 10월 말에는 양천구 중심인 신월로 일대에서 왕복
서울 관악구 관악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이 완성됐다. 관악구는 도림천 관악구 구간인 별빛내린천 상류부까지 복원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별빛내린천(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거쳐 안양천에 합류하고 한강까지 이어진다. 관악구는 민선 7기부터 특화사업을 실시해 별빛내린천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생태하천 복원을 해왔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복개 구간은 서울대정문에서 동방1교에 이르는 상류부 1.35㎞다. 구는 지난 5일 복원을 마무리하고 친수공간 개통식을 열었다. 구는 “관악산에서 동방1교로 다시 흐르는 물줄기와 자연을 찾아온 민물고기 떼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별빛내린천을 실감하게 한다”며 “하천을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주요 거점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물길을 따라 불빛과 포차 벼룩시장 등을 즐길 수 있는 별빛축제가
오세훈표 소득보장 실험인 안심소득의 새이름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시민 공모·투표 등을 거쳐 안심소득의 새이름을 ‘디딤돌소득’으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 시작된 새이름 공모에는 전국에서 1만2580건이 제안 접수됐다.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5개를 최종 후보로 꼽았고 이 가운데 시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작을 정했다. 든든소득 도움닫기소득 성장소득 등이 후보군에 들었다. 디딤돌소득은 안심소득 원래 취지를 잘 계승하고 부르기에 좋다는 평가 속에 선정작이 됐다. 선호도 투표에서 34%를 차지했다. 영문 이름도 만들었다. ‘Seoul Stepping Stone Income(서울디딤돌소득)’으로 정했고 줄임말인 ‘Seoul Income(서울 소득)’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디딤돌소득은 소득격차를 완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복지실험이다.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한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
은평구 조직개편 “미래·성과지향적” 서울 은평구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재난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복지 서비스는 더 촘촘하게 지원한다. 은평구는 미래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역점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김미경 구청장 취임 7년 차를 맞아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추진했다. 달라진 행정수요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하도록 핵심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구는 “미래지향적이며 성과지향적인 조직이 되도록 집중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개편안 특징을 보면 주민 안전을 위한 재난대응 체계 혁신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돌봄복지국 재편이 우선이다. 점차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재난과 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안전건설국을 안전도시국과 공간혁신국으로 재편했다. 돌봄복지국에는 통합돌봄과와 청장년희망고를 신설해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은평형 복지시스템’을 완성한다. 고독
09.05
공공보행로를 반영해 준공 승인을 받은 뒤 입주 후 이를 차단하는 행위는 일종의 꼼수다. 하지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 같은 행위가 확산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1320세대)는 등산객이 단지 내부를 자주 오간다는 이유로 1.5m 높이 철제 담장을 만들었다. 출입증이 있어야만 오갈 수 있어 외부인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입주한 지 5년된 인근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세대)도 지난해 공공보행로 출입구를 막는 담장을 새로 설치했고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세대)는 담장을 무단으로 설치해 강남구와 갈등을 겪었다. 공공보행로 차단이 문제가 되는 것은 지역 주민의 이동편의를 낮추고 앞으로 해당 지역 도시계획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보행로를 폐쇄한 반포르엘 아파트는 당초 개방됐던 보행로를 이용하면 333m였던 이동동선이 단지를 빙 둘러 가게된 탓에 597m로 늘어난다. 개포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단지를 가로질러 가면 411m이던 이동거리가 763m까
서울 성동구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동구는 주민들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초기대응에 유용한 열화상카메라 설치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동구는 화재 발생 초기에 감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긴급 지원사업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전기차 충전·주차구역을 보유한 단지다. 희망하는 단지는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구 주택정책과에 신청하면 된다. 오는 20일에는 공동주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안전관리자와 경비책임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련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합동훈련 교육 등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
서울 중구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놀이처럼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는 연말까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680여명이 한국잡월드에서 직업체험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이다. 중구는 2022년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학생들이 꿈을 찾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전 조사에서 참여를 희망한 8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가 체험에 참여한다. 구는 시설 예약과 체험비용 점심값 버스임차료를 부담한다. 학생들은 직업현장을 재현한 체험실에서 놀이와 체험, 역할연기를 통해 해당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흥미와 적성을 탐색한다. 항공기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15개 공공서비스 직종을 비롯해 성우 웹툰작가 등 문화예술분야 12개 직종 등이다. 우주비행사 등 과학기술 13개까지 총 44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평소 관심 있는 직업세계를 미리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자신
서울 중랑구에 근무하는 6~8급 공무원들이 새내기로 공직에 입문한 후배들이 조직생활에 적응하도록 직접 지원한다. 중랑구는 지난 4일 ‘토닥토닥 중랑 멘토릭’ 결연식을 열고 약 3개월간 활동한다고 4일 밝혔다. ‘토닥토닥…’은 선·후배 공무원들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동시에 유대관계를 형성해 다양한 업무 경험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직원들 추천을 받아 6급 대표 멘토와 7·8급 중간 멘토 38명을 정했다. 신규 공무원 73명은 멘티로 참여한다. 이들은 직렬부터 부서 연령 등을 고려해 총 19개 모둠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4일 결연식에서는 조언자와 피조언자 공무원들이 활동에 임하는 다짐부터 서로 교환했다. 공무원들은 결연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3개월간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직생활 경험을 전수하는 활동을 비롯해 지역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등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랑구는 ‘토닥토닥…’과 함께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자기
서울 강북구가 지역 내 다양한 전통시장 먹거리와 수제맥주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잔치를 연다.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장이다. 5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수유동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2024 강북 백맥축제’를 개최한다. 백맥축제는 100여가지 시장 먹거리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잔치라는 의미다. 지난해 첫 행사를 열었는데 이틀간 4만3000여명이 방문했고 2억8000만원 가량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백맥빌리지,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서’라는 부제도 붙였다.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시골 마을에서 맛있는 맥주와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경험하는 분위기로 전체 공간을 꾸민다. 백년시장 입구에 설치할 버스정류장은 마을로 통하는 관문이 된다. 버스 모양 무대에서 저녁마다 전자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천정에 지붕이 씌워진 구간에는 다양한 맥주와 시장표 안주가 기다리고 있다. 국내·외 12개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하고 종합안내소에서 취향에 맞춰 추
09.04
“캘리포니아가 안전하다고 해도 국내처럼 밤 12시 넘어서 다니고 그러면 안돼요.” “그렇지 않아도 부모님 걱정이 많으세요. 근데 구청에서 진행한다고 하니까 그만큼 안심하시는 것 같아요.”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민 박민경(24)씨를 비롯해 곧 미국으로 떠날 청년들과 마주한 오언석 구청장은 또래 딸을 둔 아버지처럼 안전부터 챙겼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들이다. 오 구청장이 “6개월이고 1년이고 경험만 쌓으라는 게 아니다”라며 “이후 정규직 채용도 가능하다”고 청년들을 응원했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세심하게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청년들 요구에는 “먼저 출국한 청년들과 현지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연락망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구청장은 “안전하게 잘 다녀오라”며 도봉구 상징인 학봉이와 은봉이를 청년들에 선물했다. 지난달 말 방학동 도봉구청에서 열린 ‘해외 인턴십 청년 환송식’ 장면이다. 4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딥페이크 범죄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대응 토론회에 참석해 “딥페이크 삭제 지원 주체를 지자체로 확대해야 한다”며 “권한을 확대하는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딥페이크 영상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또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는 것조차 어렵다”며 “서울시는 최대한 서둘러 단 한명의 피해자라도 더 도울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가 무거운 짐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딥페이크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내 삭제하는 핫라인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디지털 성범죄 SOS 상담창구를 신설해 딥페이크 피해자 상담도 진행한다. 진화하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 얼굴 사진과 유사도·정확도가 높은 영상을 검출하는 기술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하고 검색부터 신고까지 전 과정을 A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도봉구 양말을 판매하러 갑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아서 올해도 초청해주셨어요. 가는 김에 청년들 일자리를 더 확보하겠습니다.” 오언석(사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규모가 큰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지난번 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주도록 부탁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협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도봉구에서 생산한 양말을 미국에 수출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해외 기업 인턴 파견은 서울시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서도 눈독 들이는 사업이다. 오구청장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공기관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단순한 일자리 알선을 넘어 안전과 사후관리까지 더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했다”고 돌이켰다. 그래서 해당 부서를 재촉하지 않았다. 그는 “고생한 만큼 보람도 크다”며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
서울시 영등포구 새 청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통합 신청사 건립 안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청은 1976년 준공됐다. 공무원들 근무공간이 비좁을 뿐더러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민원부서가 여러곳으로 나뉘어 있어 주민들 불편도 컸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세웠다.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목표대로면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된다. 새 청사 부지는 현 구청 인근 당산근리공원 남쪽이다. 연 면적 6만8362㎡ 대지는 1만562㎡ 규모다. 해당 부지에는 구청과 의회 어린이집 보건소 등이 한꺼번에 들어선다. 구는 새 청사가 완공되면 본관 별관 보건소 등 여러 청사에 분리돼 있던 민원실을 통합해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주민들이
서울 금천구가 로봇이 전문가와 함께 사회를 보는 축제를 선보인다. 금천구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시흥동 구청 일대에서 제6회 ‘금천과학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인공지능과 공감하는 금천, 과학으로 소통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다. 인공지능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과 함께하는 일상’이라는 인식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7일 정오에 열리는 기념식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인간형 로봇 ‘에이미’가 전문 사회자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 대형로봇 타이탄과 4족 보행 로봇은 합동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인공지능 우주 환경 등 과학 관련 공연과 강연 체험 전시 등이 기다리고 있다. 과학동아리 9개 팀이 준비하는 ‘행복한 지구, 착한 기술’,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자율주행 드라이버’ 등이다. 다양한 과정에 참여한 뒤 도장을 모으면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현재 과학계 최대 쟁점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09.03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 토지거래 를 집중 조사한다. 시는 9월부터 자치구와 합동으로 현장조사반을 구성,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 이용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8일 정부가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공급 확대 방안과 연계한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강남구·서초구 일대 21.29㎢와 국토부가 지정한 송파구 일대 2.64㎢를 포함해 서울 전체 그린벨트 149.09㎢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정부 발표를 전후해서 그린벨트에 대한 투기성 거래가 늘어난다는 우려가 나왔다. 투기 수요가 몰리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그린벨트를 건드리면서까지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취지가 무색하게 된다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자치구 정기조사 미조사분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허가받아 취득한 토지들이다. 시는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를 이용하지 않거나 당초 이용 목적과 다르
서울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변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인조잔디 축구장이 들어섰다. 성동구는 살곶이체육공원을 전면 개선하고 지난 8월 31일 개장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살곶이체육공원은 마사토 운동장 등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시설이 낡고 공간 배치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 9월 전면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체육인과 체육단체 주민 등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를 했다. 새롭게 태어난 체육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 2면이다. 조명까지 갖추고 있어 대한축구협회 공식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20여개 축구 동호회가 개장을 반기는 현수막을 내걸 정도로 기대가 크다. 개장식에 참석한 동호인들은 “가슴이 뭉클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를 반영해 연습장도 설치했다. 5개 연습 타석과 함께 2홀을 구비했다.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엑스(X)게임장 야외농구장은 기존에 있던 시설인데 위치를 옮기고 면적을 넓
서울 동작구가 산지형 공원 안전을 강화한다. 동작구는 공원 내 범죄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공원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공원을 비롯한 일상 공간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동작구는 불안감 해소와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나 악취 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지킴이를 구상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순찰 활동을 위해 전문 경비업체와 연계한 지킴이를 선발했다. 이들은 서달산부터 까치산 국사봉 고구동산까지 산지형 공원 4곳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동작구는 “산지형 공원은 쉼터 약수터 운동공간 등산로 등이 곳곳에 분산돼 있고 여러갈래로 나뉘는 샛길이 많아 범죄 예방관리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4개 공원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빈틈없는 치안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원안전지킴이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을 포함해 주 5회 하루 5시간씩 근무한다.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