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3
2025
에어컨 냉매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소불화탄소는 오존층파괴물질(ODS)인 염화불화탄소(CFCs) 수소염화불화탄소(HCFCs) 대체물질로 개발된 합성물질이다. 수소불화탄소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당장 사용량이 줄어도 제품에 주입 뒤 배출 기간이 긴 특성상 관리가 시급한 물질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정은해)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도(2021년) 7억4098만톤 대비 1668만톤 감소한 7억2429만톤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매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공개한다. 국가 온실가스 통계는 각 분야별 기초통계를 활용하여 생산된다. 매 연말 전전년도 통계를 확정·공표(기초통계 확정 및 배출량 산정 각각 12개월 등 총 24개월 소
01.02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돌말류(규조류) 껍질(바이오실리카)이 약물을 특정 부위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고 서서히 방출되도록 돕는 약물전달 기술(약물전달체)에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돌말류는 하천 저수지 등 다양한 담수 환경에서 서식하며 광합성을 통해 성장하는 미세조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기존의 약물전달체로 활용되는 인공 합성 실리카는 다공성(물질의 내부나 표면에 작은 구멍이 많이 있는 성질) 구조를 제작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돌말류는 나노(nm) 크기의 다공성 구조와 바이오 실리카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약물전달체는 질병 부위까지 전달되는 약물의 양과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로 약물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최근 신약 개발만큼 중요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담수 돌말류 기반 약물전달체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12.31
2024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제2대 관장으로 박진영 신임 관장이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신임 관장은 30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임직원과 국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생물자원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함께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경영 방침으로 △연구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 △사회적 가치 실현 환경·사회·투명경영 활동 선도 △성과와 노력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박 관장은 경희대학교에서 조류학을 전공한 동물학박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장,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2024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총 19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환경 보전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홍보 △생태·복원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 기간은 2025년 1월 13일 오전 10시까지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역량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학력 전공 성별 연령 등 차별 요소를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무지는 본사(서울 하남)와 중부지사(대전) 영남지사(창원 대구) 등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월 26일, 임용일은 3월 24일이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는 기관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사명감과 업무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미래 환경을 책임질 열정적이고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12.30
2025년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이 머지 않았다. 뱀은 생김새와 달리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졌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뱀은 의료와 치료의 의미로 등장했다. 의료와 치료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에 뱀이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더욱이 뱀은 허물을 벗는 특성 때문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요즘에야 뱀을 보는 게 어렵지, 1960년대만 해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초가지붕과 돌담은 구렁이의 은신처이자 취식지였다. 사람들도 쥐를 잡아먹는 구렁이를 멀리하기보다는 오히려 집안의 재물을 지켜 주며 복을 가져다준다고 신성시했다. 하지만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뱀은 점차 자취를 감췄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뱀은 서식지를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생태계 변화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뱀 서식지 변화로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공중보건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국제 학술지 ‘란셋 지구 건강(The Lancet
환경부-경상북도, 행정처분 폐수 무단 배출 등으로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가 2025년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58일간 조업을 정지한다. 30일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가 최종 확정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1개월(폐수 무단배출)과 30일(무허가 배관 설치)의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업정지 기간에는 아연정광을 생산공정에 투입해 아연괴를 생산하는 등의 조업 활동이 금지된다. 단, 제품생산과 관계없는 환경관리나 안전관리 활동은 허용된다. 석포제련소는 2019년 오염 방지시설에 유입된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2020년 12월 경북도로부터 조업정지 처분을 받자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10월 대법원이 정부 측 승소를 최종 확정 지음에 따라 이번 조업정지가 예고됐다. 정부는 “조업정지 중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업정지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했다”며 “겨울철(혹한기)에 조업이 중단될 경우 동파 사고 등으로 2차
2024년 마지막 해와 2025년 첫 해 모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서울 해 뜨는 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강릉 오전 7시 40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청주 오전 7시 42분 △전주 오전 7시 42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구 오전 7시 36분 △부산 오전 7시 32분 등이다. 30일 기상청은 “2025년 1월 1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다”며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해돋이를 볼 수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12월 31일 서울 해넘이 시간은 오후 5시 24분이다. △강릉 오후 5시 16분 △대전 오후 5시 25분 △청주 오후 5시 24분 △전주 오후 5시 28분 △광주 오후 5시 31분 △대구 오후 5시 22분 △부산 오후 5시 22분 등이다. 30일 기상청은 “31일은 전국이 새벽까지 구름이
토양 중 불소에 대한 정화규제를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토양 위해성평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연적으로 이미 토양 속에 있는 물질인지, 인위적인 오염인지를 구분해 차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위해성평가는 환경 유해 인자가 환경에 배출되거나 생활 환경에서 사용될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추정하는 것이다. <내일신문 12월 16일자 환경면 참조> 30일 국회입법조사처의 ‘토양 중 불소 관리현황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가 토양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불소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오염이 일어난 불소를 분리해 관리한다. 또한 자연기원 불소에 대한 토양기준을 가진 국가들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하수 등에 미칠 수 있는 위해성을 평가한 뒤 부지별로 관리하는 방안을 채택 중이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자연기원 불소는 지각과 해양에서 각각 13번째, 12번째로 많은 물질이다. 산업활동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인공기원 불소는 불화수소(H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감사원에서 실시한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사전컨설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원은 올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7개를 대상으로 사례 공모를 시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우수사례는 ‘하천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용수 규제 혁신’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자체에서 관리 중인 하천 수질을 개선해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환경개선용수는 오염된 하천의 수질개선 및 생태 환경 복원 등을 위해 공급되는 깨끗한 물이다. 해당 지자체는 관리 중인 지방하천에서 발생한 악취 등의 해결을 위해 추가 환경개선용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은 사전컨설팅을 통해 해당 지자체에서 관리 중인 3개 하천의 총계약량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해 해당 하천에 부족한 용수
환경부는 2025년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2025년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녹색산업분야 예비창업자·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진행되던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내년도 새롭게 시작하는 특허청의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은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공 특허기술을 발굴하여 거래를 중개하고 이전 받은 특허기술에 대한 지식재산(IP) 사업화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녹색산업분야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아이디어 및 기술의 구체화와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개선,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 △창업아이템 시장 검증 및 투자유치 상담 등 창업 역량 강화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5년 에코스타트업은 총 180개 과제 내외로
12.27
28일부터 재활용사업장의 태양광 폐패널 보관 기간이 1일 처리용량의 30일분에서 180일분으로 확대된다. 또한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가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 주는 지자체에 돈을 주는 반입협력금제가 시행된다. 반입협력금은 생활폐기물을 반출·반입하는 지자체 상호 간에 부과·징수되는 것이다. 일반 사업자나 개인에게 부과되지 않는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폐배터리에서 회수된 리튬 니켈 등 유가성 자원의 원료(블랙파우더)가 재활용 기준을 만족하면 폐기물이 아닌 원료제품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 석유·석유화학제품 및 석유대체연료의 원료물질로 쓰이는 폐식용유 등에 대해서도 재활용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을 만족하는 원료를 이용하는 경우 정유사나 석유화학업체가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석탄을 채굴할 때 나오는 경석은 환경부 장관이 정하는 방법에 따라 관리할 경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26일 세종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열린 ‘2024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 우수기관’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가핵심기반에 대한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0년 도입됐다. 국가핵심기반은 에너지 교통수송 금융 정보통신 보건의료 등에서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 및 정부 핵심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가핵심기반 363개 중 가장 많은 55개 시설(댐 34개소, 정수장 21개소)을 운영·관리하는 식용수 분야 핵심 관리기관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적극적으로 보호 계획 수립과 안전 활동에 참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특히 6월부터 이어진 홍수기 동안 국가핵심기반인 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며 극한 호우에도 하류 영향을
12.24
환경부는 탄소중립포인트제 항목에 ‘공영자전거 이용’ ‘잔반제로 실천’을 내년부터 추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청년세대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비산업분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일상 속 탄소중립 녹색생활 실천활동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2009년 에너지 분야(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에서 ‘탄소포인트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2020년에 자동차 분야(주행거리 감축)를 추가했다. 2022년에는 녹색생활 실천분야(전자영수증 발급과 텀블러 이용 등)를 확대했다. 2023년부터는 명칭을 ‘탄소중립포인트제’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녹색생활 실천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발걸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12.23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 녹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걸 일반화하는 건 위험하다. 녹지가 많을수록 대기오염이 감소해 청소년 비만 위험이 줄었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오히려 문제행동을 더 많이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녹지가 많을수록 청소년에게 좋다는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청소년기 특성을 고려한 좀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제학술지 ‘환경과학총론(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의 논문 ‘녹지가 아동 및 청소년의 과체중과 비만에 대한 신체활동과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조절할 수 있을까?’에 따르면, 녹지가 많을수록 대기오염을 감소시켜 청소년의 비만 발생 위험이 줄었다. 대기오염물질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백색 지방세포(white adipocyt-es) 발달을 촉진한다. 반면 갈색 지방세포(brown adipocytes)는 감소시켜 비만을 초래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격교육연수원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실시한 ‘2024년 원격교육연수원 운영평가’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원격교육연수원 운영평가는 공공기관·대학 부설 원격교육연수원을 대상으로 2년마다 평가 후 우수기관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는 제도다. 평가 영역은 △기관 운영 △조직 및 인력 △연수 운영 △학습관리시스템 등이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이번 운영평가에서 △실시간 쌍방향 연수 운영 등 학습자 친화적인 교육 방식 △연수운영의 특성화 전략 △학습자 자료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적인 학습관리시스템 운영 △웹접근성 인증 및 개인정보 관리 수준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격교육연수원은 매년 양성평등과 폭력예방 주제의 제작물을 신규 개발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정규과정 △상시과정 △실시간 쌍방향 연수를 제공 중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
12.20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은 살균제 살충제 등 15개 살생물제품에 대한 안전성·효능 평가를 마쳐 ‘화학제품관리시스템’에 이달 말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살생물제품은 유해 세균이나 해충 등 유해생물의 제거·무해화·억제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다.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이 2019년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모든 살생물물질과 제품은 시장 출시 전에 안전성과 효과·효능을 검증받아야 한다. 이번 15개 살생물제품 외에도 살균제·살충제·살서제·살조제 유형의 제품은 2025년 12월까지 살생물제품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을 받지 못하면 2026년 7월 1일부터 유통·판매가 금지된다.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부여된 제품유형별 경과조치 기간에 맞춰 목재용 보존제 등 10개 유형의 살생물물질·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승인평가를 할 방침이다. 산업계가 승인 유예기간내에 살생물물질과 제품을 제때 승인받을 수
환경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8차 중소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중소기업 관련 환경정책 및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중앙회 유관 협회·단체장들은 △폐기물재활용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개선 △통합허가제도 적용 업체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관련 문제점 등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과 밀접한 환경규제의 개선안을 건의했다. 통합허가제도는 오염 매체별로 허가·관리하던 기존 배출시설관리를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중소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지난 20년간 환경부와 중소기업계 간 효과적인 소통창구였다”며 “축적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환경부는 보다 나은 환경정책을, 중소기업에게는 보다 견실한 환경경영을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김형수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환경부-여성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었다. 여성기업들이 환경 분야에서 직면하는 현장 어려움에 대해 건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다. 여성기업은 여성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기업을 말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여성기업 대표들은 △공적개발원조(ODA) 입찰참여 지원방안 △탄소감축 및 재생에너지 활용 여성기업 지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중계펌프장 마을하수처리장 등) 탈취장치 의무화 △환경분야 성능 인증제품 사용 활성화 대책 등 여성기업의 경영 여건과 관련한 현장의 생생한 어려움을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요청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최근 환경 분야를 포함한 경제 전반에서 여성기업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여성기업과 환경산업 간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김형수 기자 aykim@naeil.com
12.18
가정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목재 분류체계 개선이 추진된다. 발전 연료 대신 재활용 우선원칙에 따라 재사용이나 재생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등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바이오매스 연료·발전 시장 구조 개선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바이오고형연료(Bio-SRF) 등 에너지 회수용도에 적합한 폐가구류를 별도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그 외의 폐목재류는 재사용 또는 재생이용이 우선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발급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한 폐목재류 재활용 시장의 원료 공급 현황을 수시로 확인해 필요시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폐목재의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바이오매스는 나무나 하수찌꺼기(슬러지) 등 생물 자원을 고체 형태로 바꾼 에너지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와 여러 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는 게 적
에어컨 냉매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를 2035년까지 약 2000만톤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은 수소불화탄소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배출량은 2034년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지구온난화 지수는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이산화탄소와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환경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2026년 수소불화탄소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물질로 대체하거나 관련 부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또한 2026년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물질로 전환하는 중소·중견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조사업 신설을 검토한다. 2027년 가정용 냉장고의 경우 신규 제품을 만들 때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물질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환대상은 지구온난화지수 150 이상인 제품이다. 냉매 사용부터 폐기까지의 전주기 관리체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