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
2025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후환경 관련 정책 제언들이 봇물 터졌다. 윤석열정부에서 환경정책들이 맥을 못 추다 보니 다음 정부에서는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는 바람을 담은 목소리들이 쏟아진다. 10일 임성진 전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 사회 현실화를 이뤄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우리 사회 성장을 함께 일궈낼 수 있는 체제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환경연구원의 ‘2024 국민환경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68.2%가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기후변화’를 꼽았다(복수응답). 기후변화가 가장 중요한 환경 문제로 등장한 건 2023년부터다. 2021년 38.9%에서 매해 5~10%p씩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는 매우 긴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확히 체감이 되지 않는 문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
국회기후변화포럼은 5월 6일까지 ‘2025 기후변화 장학생’을 모집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관심이 크고 학업 의지가 높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의 기후변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후위기 대응 의지와 관심이 높은 국내 소재 대학교의 학부생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으로 증빙서류 발급이 가능하면 신청 가능하다. 2025 기후변화 장학생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선발이 진행된다. 개인별 최대 장학금 360만원이 지원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한국환경보전원은 29일까지 ‘2025년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급변하는 화학물질 관련 법 제도와 안전 이슈에 대응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교육은 5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13주간 진행된다. 1주간의 이론 교육과 12주간의 현장 인턴십으로 구성된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교육생들은 화학물질 컨설팅 기관과 화학물질 시험기관(GLP), 화학기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생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지원금 월 1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수료 뒤에는 참여 기업과의 취업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오늘날 화학산업의 성장과 제도 강화로 실무형 인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화학사고 예방 및 국민 안
환경부는 14일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수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등 3개 환경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2026년 1월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이 기존 세탁기 냉장고 등 50종에서 의류건조기 휴대용선풍기 보조배터리 등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된다. 다만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와 보안이 필요한 군수품은 제외된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 회수·재활용 의무를 부과해 재활용을 촉진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으로 신규 의무업체들이 기존에 납부하던 폐기물부담금(연간 205억원) 대신 재활용의무 이행비용(154억원)을 지불하게 돼 연간 약 51억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추가 재활용을 통해 철 알루미늄 등 유가자원을 연간 약 7만
04.11
환경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 녹색전환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단장인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9일 자카르타에서 페브리안 알피얀토 루디야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과 만나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녹색전환을 위한 기후·환경 분야 협력 및 우리 녹색기업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예정지인 누산따라에 하루 1만톤을 4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정수장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10일에는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와 논의가 이뤄졌다. 코스터 주지사는 “환경부의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은 발리의 친환경 관광정책의 핵심”이라며 “한국과 실질적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누산따라 신수도 탄소중립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285억원) △발리 전기자동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시범사업(92억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5년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교육’ 참가자를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과정별로 순차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세조류 확보·보존·대량배양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담수생물소재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세조류를 활용하는 연구기관 및 산업체 종사자는 물론 관련 교육 담당자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5년 교육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교육인 ‘소재확보’ 과정은 6월 17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미세조류의 △다양성 △현장조사법 △순수분리 등을 배울 수 있다. 실습교육인 ‘소재보존 및 관리’ 과정은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배지제작 △계대배양 △보존체 제작 △정도관리 등 실무 실습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진다. 심화교육인 ‘배양 및 보존 심화’ 과정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섬과 연안 지역에 서식하는 원핵생물 1717종을 조사하고 정리한 ‘섬·연안 지역 원핵생물 종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원핵생물은 세균(Bacteria)과 고균(Archaea)을 포함하는 생물군이다. 생태계 물질순환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성해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핵과 기타 소기관이 없는 원시적 세포형태를 지닌 이들 생물은 진핵생물과 대비되는 특성을 가진다. 이번 종목록집은 연구논문 보고서 등 학술자료와 국내 생물자원관이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신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됐다. 특히 85개 섬과 50개 연안 지역의 해수 토양 갯벌 등에서 발견된 원핵생물의 서식지 위치와 특성에 대한 상세 정보를 포함해 생물자원 연구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다. 김창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종목록집은 섬과 연안 지역의 원핵생물 다양성을 지역별로 쉽게 확인
04.09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0일부터 봄을 맞아 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 전시를 목포시 고하도에 있는 한국섬온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와 ‘내 마음을 달래’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전시는 10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희귀 난초 식물 28종의 아름다움을 세밀화로 담아낸다. 최근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 식물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립생태원,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과 협력해 기획됐다. ‘내 마음을 달래’ 팝업 전시는 14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섬온실에서 겨울 동안 키운 진달래를 비롯해 섬진달래 만병초 월귤 등 다양한 진달래과 식물 200여점을 선보인다. 또한 진달래 섬노루귀 세복수초의 대형 꽃 모형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마련한다. 한국섬온실은 섬과 연안 지역의 식물들을 소개하기 위해 2024년 5월 문을 열었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8일 경기도 안성 폐비닐재활용시설을 방문해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을 위해서다. 한국환경공단은 “중대재해예방점검과 주요 고위험 도급사업 현장에서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며 “협력업체 관계자들과의 안전소통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3월 24일 ‘K-eco 신(新)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공표하며 △중대재해 근절 △자기규율 예방체계 실천 △안전문화 조성 등 노사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대내외적으로 안전경영 의지를 확립했다. 이는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한국환경공단은 설명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안전보건경영방침에 따라 현장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04.08
“산불 이후 약해진 지반 등 산사태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예방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주변 등지에 식생네트를 설치하는 등 응급복구를 해야하고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생태 복원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7일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만난 명현호 국립공원연구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이학박사)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영남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주왕산국립공원도 피해를 입었다. 3월 22일 주왕산국립공원 밖(경북 의성) 43km에서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공원 내로 확산되면서 산림 3260ha를 태웠다. 이는 주왕산국립공원 면적 중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20~2024년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건으로 피해 면적은 0.87ha다. 7일 권성환 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이장은 “바람이 어찌나 센지 불기둥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같았다”며 “불붙은 낙엽 등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잘 보
여가부, 치료 지원도 여성가족부는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학령전환기 청소년(초1 초4 중1 고1) 16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내용은 △스마트폰 과의존 관찰자(보호자) 진단(초1)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초4 중1 고1) △청소년 사이버 도박문제 진단(중1 고1) 등이다.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또는 사이버 도박문제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가 제공된다.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심리검사를 통해 우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병원치료도 지원한다. 치료비는 최대 40만원(취약계층은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다양한 대안활동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유캠
04.07
산불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인간의 실수와 잘못된 산림 관리, 그리고 기후변화. 이들 요소가 맞아떨어지면서 화재 위험은 더 커지고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잿더미 속에서도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아무것도 남겨진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검은 숯덩이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2025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약 2만3200㏊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고 4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냈다고 추정된다. 더 큰 문제는 당장 눈에 보이는 피해만 이 정도로 향후 건강학적 영향을 생각하면 그 규모는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늘어나는 도시와 야생의 만남, 새 건강 우려 인간이 사는 지역 사회 규모가 커지면서 산불 발생 양상도 달라진다. 과거 전통적인 산불과 달리 야생지역(자연)과 개발지역(도시)이 겹치는 곳에 발생하는 화재(WUI
“고객 니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 승합차 보급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유연성 편의성 안전성을 모두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만난 천성재 MTR(엠티알) 대표는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MTR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11인승 전기 중형 승합차 ‘CV1’을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1(Service Type #1)’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수요응답형 교통용 ‘CV1 셔틀’과 17인승 어린이 통학용 ‘CV1 킨더’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MTR은 “CV1은 대한민국 최초로 ‘맞춤형 목적 차량(PBV)’ 개념을 적용한 중형 전기 승합차”라며 “차량의 기본 골격(샤시캡)에 다양한 몸체(바디)를 결합해 용도에 맞게 조립하는 방식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자율주행차 구급차 △교통약자 셔틀 △
벌써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시도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인용입니다. 민주주의의 성장통이라고 말하기엔 우리가 감당해온 시간이 너무 길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 상처는 특정 정파의 것이 아닙니다. 정치의 중심에 있었든, 곁에서 바라보았든, 혹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든, 심장은 굳은살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냥 더 아플 뿐입니다. 1980년대 정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세대가 있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뜨거운 심장으로 이 땅의 새벽을 밀어 올렸습니다. 그날의 뜨거움이 이뤄낸 민주주의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자부심이자 뿌리입니다. 그 자부심은 작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그 뜨거움 이후 우리는 무엇을 남겼는가. 우리는 정권을 바꾸었고, 제도를 바꿨으며, 사회를 바꿨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음 세대는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건 누구의 잘못인가요?” “이런 세상을 왜 물려주셨나요?” 우리는 이제 자산을 쌓았고, 안정된 자리에서 손주들의 미래를
04.04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식목일(4월 5일)을 맞이해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국립공원 자생수목 10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곰솔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 등이다. 이 중 연평균 탄소흡수량이 가장 높은 수목은 상수리나무로 30.12kg-CO2/그루다. 이어 물박달나무가 21.51kg-CO2/그루로 두 번째로 많았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들 10종을 선정하기 위해 2023년부터 국립공원 주요 자생식물별 연평균 탄소흡수량을 조사해 분석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14개 국립공원에서 84종의 식물에 대한 탄소흡수량 평가를 마친 상황이다. 조사 결과, 자생식물 84종의 연간 평균 탄소흡수량은 7.37kg-CO2/그루로 나타났으며, 선정된 10종의 자생수목은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우수한 탄소흡수 효과를 보였다. 10종 중 상대적으로 탄소흡수량이 가장 낮은 수목은 굴참나무로 15.36kg-CO2/그루를 기록했다. 주대
04.03
환경부는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남해 앵강만’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남해 앵강만은 해안 주상절리와 갯벌 몽돌해변 등 다채로운 바다의 모습을 품고 있다. 다랭이논 앵강다숲 노도 등 생태문화자원이 풍부해 201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노도는 배를 젓는 노를 많이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벽련항에서 정기선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섬에는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며 생을 마감한 곳으로 노도문학관과 전망대에 소설 ‘사씨 남정기’를 보여주는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환경부는 “앵강만은 어느 계절이나 찾아도 좋지만, 4월에는 지금은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비의 생활사를 관찰할 수 있다”며 “‘갯마을 제비 에이부터 제트까지(A to Z)’ 교육은 지난해 11월 말 환경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으며, 체험을 통해 제비의 종류 및 △생활사 △둥지 △포란 관찰 등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고 소개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특허청은 3일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X’ 첫 지원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넷제로 챌린지X는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을 직접 선발·지원하는 ‘티어(Tier)1’, 추가보육을 하는 ‘Tier2’, 공통간접지원을 하는 ‘Tier3’ 체계로 구성됐다. 특허청은 Tier1 기관 15개 중 가장 먼저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지난 1~2월 모집기간 동안 총 141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9개사를 선발했다. 대면평가에서는 탄녹위가 탄소중립기여도를, 특허청이 기술·사업성을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주식회사 넥스트테크(태양광 시스템 기반 자동개폐식 스마트그늘막) △미래엔피아(건물입면녹화시스템) △바이러스싹(필터폐기물 발생 없는 공기살균기) △비욘드오
04.02
올해 3월은 변덕스러운 날씨의 집합체였다. 3월 중순까지 뒤늦게 많은 눈이 내렸고 하순에는 이례적인 고온·건조 현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3월 기후특성 분석을 2일 발표했다. 3월 전국 평균기온은 7.6℃로, 평년(6.1℃)보다 1.5℃ 높았고 1973년 이래 7위를 기록했다. 특히 하순 기간의 평균기온은 10.9℃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62개 관측지점 중 37개 지점에서 3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역대 순위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3년 중의 순위다. 전국 평균값 산출에 활용한 관측 지점은 62곳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강수량은 48.3mm로 평년(56.5mm) 대비 89.3%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3월 초(1~5일)에 30mm 이상의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린 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특히 21~26일에는 전국적
04.01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2025 환경창업대전’ 참가팀을 1일부터 5월 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녹색산업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업력 7년 이내)이다. 녹색산업은 오염물질 또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을 높여 환경을 개선하는 시설·장치·서비스 등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고 녹색성장을 촉진하는 산업이다. 최종 25개 수상팀(예비창업자 부문 12개 팀, 창업기업 부문 1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억800만원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녹색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기획자와 협업해 환경창업대전의 접수에서부터 시상식 개최까지 유망 창업 아이템을 찾아내 육성 및 투자유치 활동 등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상위 수상팀에게는 후속 연계 지원으로 내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선발 혜택을 준다. 수상팀 중 상위 16개 팀은 정부 부처 통합
정부 합동 ‘이상기후 보고서’ 농수산업 피해 1430억원 달해 2024년은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기상청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등은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6℃로 평년보다 1.9℃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특히 열대야일수는 20.2일로 평년(6.5일)의 3.1배에 달했다. 여름철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9월 평균기온 역시 역대 최고치(24.7℃)를 기록했다. 9월에는 이례적으로 폭염일수 6.0일(평년 0.2일)과 열대야일수 4.3일(평년 0.1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이상고온으로 인삼 등 농작물 3477ha가 피해를 입었다. 벼멸구로 인한 벼 피해도 1만7732ha에 달했다. 해양에서는 인천 경기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해역에서 양식생물 대량 폐사가 발생해 14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온열질환자는 3704명으로